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꿈이 보내온 편지

꿈이 보내온 편지

박지영 (지은이)
푸른사상
14,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320원 -10% 2,500원
740원
15,0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7,9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꿈이 보내온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꿈이 보내온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81334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8-05-03

책 소개

푸른사상 산문선 23권. 박지영 시인의 산문집. 작가는 시처럼 섬세하고 단아한 언어로 꿈을 기록하고 사색을 펼쳐나간다. 한 편 한 편 읽어가노라면 창가의 새소리에 귀가 열리고 커피 향기도 유난히 그윽해질 것 같은, 일상의 휴식이 되어주는 산문집이다.

목차

작가의 말

1. 입이 붙어서
꿈과 시 / 꿈이 보내온 편지 / 꿈 일기 / 알람 / 입이 붙어서 / 또 우울하다 / 귀뚜라미 / 7월의 태양 / 영화를 보다 / 광기 / 섬뜩함 뒤에는 / 봄의 불청객 / 낯설다 / 인정의 미학 /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 시선에 따라붙는 욕망 / 바람둥이 제우스 / 타인의 시선 / 여기에서 저기로 / 여성의 시대가 오다

2. 시여 내게로 오라
깊은 달우물 / 항아리 뚜껑 속의 물알 / 말의 향기 / 등나무 예배당 / 유통기한 / 유리의 소멸 / 삶과 죽음 / 딸기 먹으러 간다 / 이별, 그리고 시작 / 비 냄새와 빗소리 / 쪼글쪼글해진 사과 / 시와 진실 / 새 아침의 명상 / 시여 내게로 오라 / 새소리 / 소리를 보다 / 옛것의 아름다움 / 착한 구름이 나에게 / 12월을 보내며 / 골목 풍경

3. 자화상
머리카락 / 산과 인간관계 / 스승의 자세 / 참말 / 책과의 씨름 / 자화상 / 풀과 삶 / 종이책 예찬 / 글쓰기 / 행복 바이러스 / 해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 모든 시는 상처다 / 된장 예찬 / 무꽃 / 광복절 단상 / 존칭의 유희 / 독서 방랑기 / 걷는 것만 생각하라 / 색연필

4. 숨구멍
여름 가다 / 생명줄 / 느림의 미학 / 영혼에 태엽을 감는 시간 / 이름을 불러주세요 / 눈(雪) / 눈(雪)의 암호를 해독하자 / 선물 / 기름과 향유 / 질투 / 겸허해지다 / 커피 한 잔 / 밤 사냥을 떠나며 / 황금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 밥값 / 애별 / 지혜의 문을 향하여 / 애달픈 색 / 신의 지문 / 말구멍

저자소개

박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년 시 전문지 <심상>에 「밤에서 아침으로」 외 3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등단 후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시집으로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사적인 너무나 사적인 순간들』, 『간절함은 늙지 않는다』와 남편과 공저로 『눈빛』 사진시집을 펴냈다. 정신분석에 입문해 평론집 『욕망의 꼬리는 길다』를 발간하며 문학평론가로 발을 내디뎠다. 에세이집으로 『꿈이 보내온 편지』와 『구름을 사랑한 보들레르』가 있다. 대구문학상과 금복문화상(문학)을 수상했다. 홈페이지: www.artko.kr/~parkjiyoung
펼치기

책속에서

사실 꿈의 의미는 꿈꾼 사람이 가장 잘 안다. 역으로 꿈의 해석을 통해 내가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추적해낼 수도 있다. 나는 꿈 일기를 쓰고 있으며 주변에도 꿈 일기를 권하고 있다. 전날 꾼 꿈을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된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컵 마시고 오줌 한 번 누고 나면 꿈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꿈 내용을 다 적으려고 하지 말고 중요한 단어 서너 가지만 메모했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을 사소한 것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꿈 일기를 쓴다.


댓돌 밑으로 내려서면 깊은 우물이 있다 이무기가 살 것 같은 우물. 거기에 달빛이 비치면 푸른빛이 더 푸르게 빛나 그 우물에 목욕하고 나온 듯 더 말간 달빛이 어둠을 감싸고 돈다. 어둠 헤치고 뒤란을 돌아가면 깊은 우물에 댓잎 그림자 달빛에 어른거린다. 푸른빛이 더 푸르게 빛나 하얗다. 달빛 속에 서 있는 어머니는 장항아리 위에 정화수 한 사발을 떠놓고 밤이슬 내리도록 천지신명에게 빌고 삼신할미에게 빌고 또 빈다. 물사발 속에 노란 호박 같은 달 뜨고 달 속에 깊은 우물 어린다. 달우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어머니 불룩한 배에 커다란 알을 안고 나온다. 그 우물에 목욕하고 나온 듯 더 말간 달빛이 어둠을 감싼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