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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4070997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05-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감춰졌던 ‘읽기’의 세계를 찾아서
우리는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마음이 망가진 독자들
뇌손상과 읽기장벽
‘올바른 읽기’가 있다는 착각
우리는 아직 읽기를 모른다
1장. 문해력 신화 속 지워진 아이들
: 난독증 독자에게 타인은 지옥이다
왜 그 아이들은 읽지 못하는가
학교가 남긴 트라우마
움직이는 글자, 산만한 마음
시각 스트레스와 색을 통해 읽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2장. 한 살에 책을 펼친 아이
: 자폐증이 드러내는 읽기와 감각의 관계
서번트증후군 독자를 둘러싼 오해
기억 신동들
“읽기는 읽었다, 이해는 못했지만”
사진기억, 표면 읽기, 과독증
책 읽는 즐거움
3장. 하루아침에 읽을 수 없게 된다면
: 실독증과 ‘읽는 존재’로서의 인간
사라진 읽기능력을 추적하다
읽는 척하기
최초의 실독증 연구
실독증을 극복하려는 노력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읽기의 빈자리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것
읽지 않는 시대의 읽기
4장. 모든 글자가 꽃처럼 피어난다면
: 공감각자는 같은 페이지를 다르게 지각한다
역사 속의 공감각
공감각자가 보는 풍경
머릿속에서 폭발하는 무지개
치킨너깃 맛이 나는 글자
읽기의 감각적 아름다움
5장. 영원히 꿈속을 헤매는 사람들
: 환각과 심상의 모호한 경계
모든 독자는 환각을 본다
읽기라는 한낮의 꿈
조현병, 망상, 편집증적 읽기
보이지 않는 글자를 보는 사람들
읽는 삶의 끝에서
6장. 읽기는 어떻게 삶이 되는가
: ‘나’의 바탕이 되는 기억과 서사
너무 많이 기억해도 읽을 수 없다
영원한 현재시제
치매도 무너뜨리지 못한 책의 위안
어둠 속에서 읽기
나는 여전히 독자였다
나가며: 나의 방식으로 읽고, 살고, 나아갈 것
주석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인지신경과학자 매리언 울프는 “문해는 문화가 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읽기는 말하기와 달리 우리 뇌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 읽기가 수많은 감정적‧인지적‧지각적‧생리적 과정을 동기화하며 일어나는 복잡한 행위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읽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_1장 | 문해력 신화 속 지워진 아이들
흰 종이에 얹힌 검은 글자를 눈으로 가로지르며 구두점이나 다른 기호를 따라갈 때의 즐거움, 글자를 만날 때 일어나는 몸의 미세한 반응은 표면에만 집중하는 독자에게도 활자가 얼마나 풍부한 자극을 줄 수 있는지 알려준다. (…) 책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애정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_2장 | 한 살에 책을 펼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