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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다자이 오사무 전기 단편선

[큰글자책] 다자이 오사무 전기 단편선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하정민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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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다자이 오사무 전기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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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다자이 오사무 전기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4300451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다자이 오사무의 전기 작품 중에서도 ‘꽃’의 상징을 통해 무의식 세계를 자연스럽게 표출한 네 작품 〈잎〉, 〈추억〉,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 〈장님 이야기〉를 선역했다.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 다자이 오사무 전문가인 역자 하정민의 논문〈다자이 오사무 전기 문학과 ‘꽃’의 상징에 대한 연구〉를 발췌해 곁텍스트로 실었으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 입체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다자이 오사무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을 비롯해 고교 시절 자필 낙서, 성인이 된 후 남긴 서예, 그림 등의 이미지 자료를 여럿 실었다.

목차

잎 葉
추억 思出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彼は昔の彼ならず
장님 이야기 めくら草紙

다자이 오사무 전기 문학과 ‘꽃’의 상징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그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그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되었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자 커다란 심적 충격을 받았다. 첫 창작집 『만년』은 감각적 문체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일본 문단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결혼과 함께 안정기에 전개된 중기 문학은 『옛이야기』를 통해 유머 넘치는 이야기꾼 다자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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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전공했으며, 〈다자이 오사무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대학에서 일본어 문학 및 문화 관련 강의를 했고, 현재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해외에서의 교육 및 활동으로, 2000년도부터 일본 와세다대학교의 일본어 전수 과정 교육을 통해 선진 교육 및 학습 방법론을 습득해 발전시켰으며, 2007년도부터는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 S. A) 영어 과정을 통해서도 선진 외국어 교육 방법론을 기반으로 TA 활동을 하면서 테슬(TESL)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미국 대통령(Barack Obama) 자원 봉사상을 2회 수상했고,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좋은 수업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한국외대 영자 신문 《The Argus》에 2019년 3월호의 인물(People)로 선정, 게재되었다. 다자이 오사무 문학 작품의 상징 연구에 관심이 많아 주요 논문으로 〈다자이 오사무 문학과 〈눈물〉〉(한국일어일문학회), 〈다자이 오사무 중기 작품에 나타난 복장 고찰〉(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다자이 오사무 전기 문학(前期文?)과 ‘꽃’의 상징에 대한 연구〉(대한일어일문학회) 등을 발표했고 그 외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에 나타난 ‘물’의 상징연구?《이즈의 춤추는 소녀》를 중심으로〉(일본어문학회)를 발표했다. 주요 역서로는 《문학, 일본의 문학》(제이앤씨, 2012), 《일본 명단편선 1》(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공역), 《일본 명단편선 4》(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7, 공역), 《다자이 오사무 중기 단편선》(지식을만드는지식, 202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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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녀의 니혼바시에서의 장사는 장사라고는 할 수 없었다. 첫째 날에는 빨간 꽃이 한 송이 팔렸다. 손님은 무희였다. 무희는 피어나려는 붉은 꽃봉오리를 골랐다.

“피겠지?”

드세게 말했다.

소녀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핍니다.”

둘째 날에는 술 취한 젊은 신사가 한 송이 샀다. 이 손님은 취해 있는데도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느 것이든 괜찮아.”

소녀는 어제 팔다 남은 꽃다발에서 하얀 봉오리를 꺼내어 건넸다. 신사는 훔치듯 슬그머니 받았다.

매상은 그뿐이었다. 사흘째, 바로 오늘이다. 차가운 안개 속에 오랫동안 계속 서 있었지만, 아무도 뒤돌아봐 주지 않았다.

(…)

소녀는 그 포장마차를 나와 전차 정류소로 가던 도중, 막 시들기 시작한 안 좋은 꽃을 세 명에게 건넨 것을 깊이 후회했다. 갑자기 길바닥에 쪼그리고 앉았다. 가슴에 십자가를 긋고,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로 격하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일본어로 두 마디 했다.

꽃이 피기를. 꽃이 피기를.

-〈잎〉 중에서


미요에 대한 기억도 점차 옅어졌다. 사실 한집에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좋아하는 게 왠지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평소에 여자들 흉만 봐 왔던 터라, 동생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미요에 대해서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무렵, 유명한 러시아 작가의 장편소설을 읽고는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것은 한 여죄수의 경력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그 불행은 그녀 남편의 조카뻘 되는 귀족 대학생의 유혹에 넘어간 데서부터 비롯되었다. 나는 그 소설의 묘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그 둘이 라일락이 만발한 꽃 아래에서 첫 키스를 나누는 페이지에 마른 잎사귀 책갈피를 끼워 두었다. 멋진 소설을 남의 일인 것처럼 시치미 떼고 읽을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그 두 사람이 미요와 나를 닮은 것 같았다.

-〈추억〉 중에서


정원에는 다섯 그루의 철쭉이 벌집처럼 피어 있었다. 홍매화 꽃은 지고 싱싱하고 푸른 잎이 보이며, 백일홍 가지 가지에 가냘픈 어린잎이 돋아나고 있었다. 덧문도 닫혀 있었다. 나는 가볍게 두세 번 문을 두드리며, 기노시타 씨, 기노시타 씨, 하고 나지막하게 불렀다.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덧문 틈 사이로 몰래 안을 들여다보았다. 나이가 들어도 인간은 몰래 엿보는 재미가 있나 보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 거실에서 잠자고 있는 느낌이었다. (…) 설마 지금까지 자는 건 아니겠지 했다.

세이센의 집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현관문도 열려 있었다. 말을 건네자, 누구세요? 하는 세이센의 쉰 목소리가 들렸다.

“접니다.”

“아아, 들어오시지요.” 거실에 있는 모양이었다.

실내 공기가 왠지 음침했다. 현관에 선 채 거실 쪽을 들여다보니, 세이센은 잠옷 차림으로 이부자리를 급히 치우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전등불 아래에서 본 세이센의 얼굴은 놀랄 정도로 늙어 보였다.

(…)

“집세는 당분간 힘들겠습니다.” 불쑥 말을 꺼냈다.

나는 화가 치밀었다. 일부러 대답하지 않았다.

“부인이 도망갔습니다.”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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