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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91143016324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25-12-31
책 소개
목차
근대 학문으로서 인류학의 초석을 놓다
01 인류
02 문화과학
03 진보
04 야만인과 문명인
05 잔존물
06 종교과학
07 애니미즘
08 영혼
09 유물론적 애니미즘
10 인류세의 인류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타일러가 인간에 대해, 인간의 문화에 대해 제기한 물음들과 스스로 해답을 모색한 과정은 현대의 연구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특히 ≪원시문화≫는 인류 문화의 특성과 전개 과정, 문화와 종교의 관계, 종교의 발달 과정, 인류의 진화 같은 거대한 주제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어 봤음 직한 물음들, 곧 ‘살아 있는 존재와 살아 있지 않은 존재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 문화들은 왜 서로 차이를 나타낼까’ 등의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_“근대 학문으로서 인류학의 초석을 놓다” 중에서
타일러는 전근대를 인간과 자연, 초자연의 영역이 뒤섞인 혼동의 시기로 규정하는 한편, 근대를 구별된 체계와 진보의 시대로 선언한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세계 내 인간의 자리를 이중적으로 설정한다. 타일러에게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나머지 자연과 질적으로 구별되는 우월한 지위를 점하는 존재로 이해되었다. 바로 이 양가적 설정이 “문화과학”으로서 근대 인류학의 토대를 이루었다.
_“01 인류” 중에서
예를 들어 영어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구인 “당신을 물었던 개의 털(the hair of the dog that bit you)”은 오늘날 해장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해를 입힌 것이 치료도 할 것이라는 고대 동종 요법의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실제로 과거에는 개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당신을 물었던 개의 털”을 쓰기도 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그러한 치료법은 사라졌지만, 그 상징은 언어적 흔적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과거의 맥락이 지워진 채 형식만 지속되는 것이 바로 잔존물이다.
_“05 잔존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