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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4420045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6-07-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성의 삶’에 혁명을 일으킨 인물
CHAPTER 1 아름다움
마지막 한 방울, 그 수고로운 아름다움 Perfume
궁극의 액세서리 Mysterious
무엇보다 앞서는 절대 규칙 Clean
결점이야말로 최고의 매력 Fault
왜 ‘동백’이었을까 Camellia
따라 하고 싶은 여자 Imitate
단정치 못한 사람 Sloppy
강함을 숨기는 기술 Poise
철저히 금욕적인 삶 Stoic
두꺼운 화장의 이유 Makeup
‘상식’이라는 이름의 속박 Order
‘과잉’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Excess
변하지 않는 디자인 Dress
CHAPTER 2 연애
사랑과 창작의 완벽한 공존 Love
안식처였던 남자 Family
재능을 꽃피우게 하는 사람 Lover
특별한 남자를 매료시킨 힘 Special
자립한 여자의 사랑 Independence
샤넬의 ‘C’에 담긴 의미 Capel
영혼의 어두운 면을 사랑한 남자 Other side
‘부유한 남자’와 대등하게 사랑하는 법 Rich
헤어짐 뒤의 고귀한 우정 Separation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샤넬 Sexy
작별의 미학 Timing
결혼이라는 이름의 의존 Dependence
뒤틀린 애착마저 허락한 순간 Decision
완벽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다 Sensual
인생을 바꾸는 결단력 Change
나를 지키는 이별의 미학 Self-esteem
두 갈래 욕망 사이의 고독 Confession
성취 너머에 남겨진 갈증 Value
고유명사가 된 마드무아젤 Mademoiselle
CHAPTER 3 패션
‘삶의 방식’을 입다 Style
인생을 개척하는 여자의 심벌 Three
여성을 자유롭게 하는 움직임 Jersey
고급스러움이란 보이지 않는 것 Lining
맵시는 돈이 아니라 센스다 Sense
모조 보석이 이뤄낸 혁명 Jewelry
럭키 넘버 No.5
리틀 블랙 드레스 Black
가장 단순한 아름다움 Simple
그을린 피부가 증명하는 것 Sunburn
흰색이 지닌 절대적인 힘 White
부활 Revival
우하함을 지키는 싸움 Mini skirt
샤넬 슈트는 딱 두 벌뿐 Two suits
CHAPTER 4 일
어중간하지 않은 각오 Intention
비즈니스 기회를 가늠하는 눈 Chance
‘몰살의 천사’라고 불리면서 New era
내가 입고 싶은 옷만 만든다 Woman
사람에게 투자한다 Investment
디자이너의 사회적 입지를 바꾸다 Designer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지원 Artist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신비로움 Party
성공의 증거 Copy
창작은 과연 ‘오리지널’인가 Creative
예술가가 아닌 ‘장인’ Mode
정점에 선 자의 깊은 고독 Loneliness
침묵의 시대 Silence
비판 앞에 당당하기 Criticism
비즈니스 우먼이 아니라, 비즈니스 그 자체 Business
엄격한 독재자 Severe
배운 적 없기에 가능했던 독창성 Teacher
CHAPTER 5 인생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법 Difference
과거를 재창조하다 Make
불행을 동력으로 바꾸는 결의 Unhappiness
자유를 사는 열쇠 Money
비굴한 겸손보다 당당한 거만함을 Arrogance
모든 책에서 배운다 Books
치열한 선별 Boring
우정 그 이상의 결속 Friend
‘너를 위해서’라는 거짓말 Advice
위대한 동류, 피카소와의 조우 Picasso
나이와 얼굴에 드러나는 것 Face
미움받는 여자의 방식 My way
미래 곁에 서려는 사람 Come back
자신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는다 Mirror
마구 지껄이는 사람에 대해 Chatter
침묵을 깨뜨린 분노와 사명감 Reason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실패가 낫다 Age
내가 선택한 길 Single
인간의 가치 Person
영원한 휴식 Sunday
거부에서 태어난 아름다움 Hate
코코 샤넬 연대기
에필로그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향수는 당신이 키스하길
바라는 곳에 뿌려라.
샤넬이 예순네 살 때, 뉴욕의 한 젊은 기자가 “향수는 어디에 뿌려야 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 문장은 그 질문에 샤넬이 내놓은 전설적인 대답입니다.
샤넬은 향수를 비즈니스로 성공시킨 선구자였기에, 향수에 관한 명언을 수없이 남겼고 언제 어디서나 향수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는 결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뿌리는 부위는 물론, 방식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특히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덧뿌리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었습니다.
“비누를 쓰지 않을 거라면 향수도 쓰지 마라.”
고아원과 수도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청결에 대해 철저히 교육받은 경험이 샤넬을 이토록 엄격하게 만들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르쳐도 불결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 샤넬이 애초에 청결함을 몹시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청결할 것. 반드시 깨끗한 피부 위에 향수를 뿌릴 것. 이것은 샤넬이 향수를 즐기기 위해 세운 가장 절대적인 규칙이었습니다.
_「무엇보다 앞서는 절대 규칙」 중에서
질서는 지긋지긋하다.
무질서야말로 럭셔리다.
‘럭셔리Luxury’를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사치나 고급이라는 뜻이겠지만, 이 단어가 품은 이미지는 그보다 훨씬 광범위합니다. 샤넬에게 럭셔리란 곧 ‘아름다움’의 또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샤넬은 모든 구속을 거부하고 오직 자유만을 선택하며, 평생을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그녀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즐겼으며, 자신에게 그런 신선한 자극을 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려 노력했습니다.
관습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을 경멸했던 그녀는, 사회의 틀이나 소위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 속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사람들을 참을 수 없어 했습니다. 그런 이들을 향해 샤넬은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내 머릿속에 자기들 마음대로 질서를 집어넣으려는 사람들이 싫다.”
_ 「‘상식’이라는 이름의 속박」 중에서
기발함은 드레스가 아니라,
여성 안에 있어야 한다.
1959년, 샤넬이 일흔여섯 살이 되었을 때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샤넬은 여성이 드레스보다 중요해야 한다는 신조 아래 디자인을 이어왔다. 40년 동안 이 생각은 단 한 번도 변함이 없었다.”
여성이 옷에 압도당하는 것이 아니라, 옷은 어디까지나 여성이 가진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 샤넬의 이 생각은 평생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저지 소재를 처음 제안했던 1910년대부터 그녀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일흔한 살의 나이에 복귀했을 때도, 화려함으로 여성을 구속하려던 디올 같은 남성 디자이너들의 방식에 당당히 반발했지요. 샤넬은 긴 세월 동안 자신의 일관된 신념을 지켜냈습니다.
_「변하지 않는 디자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