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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5525080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1-20
책 소개
목차
1월
‘나만은 괜찮을 거야.’, 우리의 착각을 고발합니다
―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공권력이 왜 용역 폭력을 비호하는가
― 민간 군사 기업과 경비 회사의 활동이 인권에 끼친 영향
2월
이 정부는 빈민과 전쟁을 하고 있다
― ‘빈곤과의 전쟁’을 만든 한 통의 편지
사회권, 같이 만들어 함께 쓰는 우산
― 사회권에 관한 밴스 개념
3월
“이제 그만!”을 외쳐야 삶이 계속된다
― 후쿠시마와 인권
누가 ‘인도주의적’ 폭격이라 말하는가
― 당신이 이라크인임을 아는 것은 이런 때입니다
― 핵실험 장소에 내가 보트를 저어 가는 이유
4월
사라졌다, 304개의 우주가 사라졌다
― 인간 존엄성에 관한 위원단의 보고서
땅은 모두의 것,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 〈엘도라도 카라자스〉, 학살에 관한 노래
5월
우리에게는 ‘기억할 의무’가 있다
― 인권 침해 가해자의 불처벌 문제
언론의 동행 없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 언론의 자유 원칙, 빈트후크 선언
6월
동정심으로 다가오는 이들이 밉다
― 사회 보장 최저선에 관한 국제노동기구의 권고
나는 세탁기가 아닌 노동자
― <무차차>, 나는 나는 세탁기
7월
모든 연령을 위한 사회
― 노인의 인권 상황에 관한 유엔 인권 최고대표 보고서
한 사람을 해치는 일은 모두를 해친다
― 산업안전보건 서울 선언
8월
집 없이 무일푼으로 죽다
― 그루트붐 추모 강연
9월
이런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
― 재생 에너지에 관한 인권
― 핵에너지는 박물관에 있어야 외 2편
10월
양으로는 따질 수 없는 것, 그것이 삶의 질
― 마사 너스봄의 ‘핵심적 인간 역량’
지금도 누군가 우리를 기다린다
― 시월에 떠난 사람들의 유서
11월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 조영래, 〈노동자의 불꽃〉
탈락 없는 사회를 꿈꾼다
― 학교는 죽었다
12월
우린 오래 투쟁했어요, 우리는 자유여야만 해요
―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의 증언들
함께 인권의 존엄을 지키자
― 차별 금지 조항에 관한 일반 논평 2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고발합니다. ‘이제 고만하자, 할 만큼 하지 않았느냐. 사는 게 다 그렇지. 더 가서 무슨 좋은 날을 보겠다고. 원래 힘없는 자가 당하는 거야.’ 이런 체념을 고발합니다. 청약저축 붓고 퇴직금 합쳐 작은 보금자리, 작은 가게나마 마련하려는 꿈을 악몽으로 만드는 투기 시장을 고발합니다. 그런 악랄한 시장에서 ‘나만은 괜찮을 거야.’라고 여기며 이웃과 손잡으려 하지 않는 우리의 착각을 고발합니다.
겉보기에는 똑같은 밥 한 그릇일지라도 그것을 시혜로서 받는 것이 아니라 권리로서 존중받는다는 데 사회권의 의미가 있다. 복지를 국가의 선심성 혜택으로 보는 것과 시민이 응당 받아야 할 권리로 보는 것의 차이이다. 권리란 그 상대방에게 존중의 의무가 발생하는 정당한 요구이기 때문이다.
용산 참사가 있기 몇 달 전인 2008년 8월, 지구 저쪽 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먼저 떠난 영혼이 있었다. 아이린 그루트붐, 그녀 역시 집 없는 이였다. 모든 부고 기사가 마음 저미는 것이지만, “집 없이 무일푼으로 죽다.”라는 제목이 붙은 그녀의 부고 기사는 더욱 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