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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없는 숲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535150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8-12-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535150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8-12-01
책 소개
'테이크아웃'의 마지막 스무 번째 이야기. 사고로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에 죽음을 찾아 자발적으로 다가가는 여자가 주인공인 이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 맞닥뜨리는 예기치 않은 복잡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죽음을 결심한 인간의 양면성을 사실적인 시공간 안에서 조명했다.
목차
아무도 없는 숲 09
작가 인터뷰 83
리뷰
책속에서
그녀는 철망을 지나 숲 안으로 한 걸음 발을 디뎠다. 어디로 가야 할지 이미 알고 있었다. 굳게 마음먹은 다음이었으므로 마음이 홀가분했다.
정말 귀신이 나온 줄 알고 벌떡 일어났다. 천만다행으로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숨이 목 안으로 넘어갔던 것이다. 어린아이가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놀라서 올려다보는 동안에도 아이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곳은 귀신이 나오는 집이라고 했지.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가족사진 속에 있던 아이들도 떠올랐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뻗어 아이를 만져 보았다. 「귀신이 아니야.」
「죽어도 싸지. 분명히 경고했어, 아이를 두고 가라고.」 돌덩이를 든 채로 창문을 내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4층에서 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발전소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도로였다. 꼭 그녀가 있는 건물 밑으로 걸어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렇다면 눈에 띌 물건을 밑에 두는 함정을 파면 된다. 그녀는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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