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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파산

여성파산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여성의 삶)

이이지마 유코 (지은이), 정미애 (옮긴이)
매일경제신문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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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파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성파산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여성의 삶)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5542681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7-15

책 소개

열심히 일하고 끊임없이 저축하지만 여성들이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 그 흐름과 이런 상황을 만들어내는 사회 구조의 모순을 짚어낸다. 우리보다 먼저 여성의 빈곤에 주목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그동안 비정규직과 남성의 문제에 밀려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목차

들어가며 _ 당신은 여성의 가난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01 가족이라는 위험한 안전망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현실
패러사이트 싱글의 쇠락
바늘방석 같은 본가살이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거리를 헤매는 여성 노숙자
마음 붙일 곳이 못 되는 집
관계성의 빈곤
동거의 함정

02 ‘가사’라는 말로 포장된 가난의 그늘
중퇴를 계기로 접점을 잃은 사람들
니트족이나 은둔형 외톨이는 남자뿐인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막막해진 가족들
취업 전부터 발생하는 문제
사이타마 현의 대처

03 정규직도 고달프다
쓰러질 때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노동 환경
신입사원을 착취하는 기업들, 미끄러지듯 추락하는 사람들
먹고살려면 결국 어쩔 수 없었어요
증가하는 정신장애와 직장 내 괴롭힘
요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괴롭힘을 당했어요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통한 취업
정규직이 되기는 했지만 비정규직보다 못한 것 같아요

04 비정규직이라는 악순환
학력이 낮으면 생존 확률이 떨어지는 사회
더욱 험난한 중퇴자의 삶
고학력 워킹푸어에 숨어 있는 현실
관제 워킹푸어
끝없는 구직 활동, 과연 끝이 있는 걸까요
불의의 질병과 비정규직 미혼 여성, 그리고 비정규직의 그늘

05 결혼과 출산의 압박
아이를 낳는 건 꿈에서나 가능할 것 같아요
오히토리사마의 등장
‘패배한 개’조차 될 수 없다
무연사회, 지진, 유대
일억총활약사회가 지향하는 ‘육아 지원’
우등생이 아니었던 여동생이 여자로서는 더 행복하다?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제대로 고민해야 한다
결혼조차 불리한 비정규직
극단적으로 낮은 혼외자 출생률

06 여성 분리
경력, 남편, 자식, 아무것도 없다
여성들끼리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일반직 감축이 초래한 것
여성을 위한 권리는 과연 여성을 위한 권리가 맞을까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여성들
갈수록 깊어지는 고립감
존재하지 않는 존재
위로 밀어 올리는 압력
빈발하는 정신적 문제

07 한 줄기 빛을 찾아서
‘가난하지만 충실한 삶’에 가려진 함정
빈곤이란 무엇인가?
노동 문제를 들여다보다
가족이라는 시스템에 의존하다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의 붕괴와 의식의 괴리
여성의 가난을 넘어서

맺음말 _ 고달픈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었다

저자소개

이이지마 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활동하는 르포르타주 작가. 히토쓰바시대학교에서 사회학연구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후 잡지 편집자로 활동했고 현재는 대학교의 비상근 강사로 일하며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신문과 잡지 등에 르포르타주 글을 주로 기고하는데 세심한 인물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인터뷰가 정평 나 있다. 〈빅이슈〉 일본판 및 〈부인공론〉 등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고 있다. 특히 〈빅이슈〉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며 ‘일을 할수록 더 가난한’ 여성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에 4년 동안 수십 명의 여성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엮었다. 이 책에서는 젊은 층의 실업문제와 뿌리 깊은 남녀 차별, 그리고 이에 더해 일과 결혼, 출산과 육아까지 개인의 몫으로 짊어진 여성들의 삶을 심도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젊은 노숙자 르포》 《99명이 만드는 작은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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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우연히 번역의 매력에 푹 빠져 현재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른손에 부엉이》, 《수상한 이발소》, 《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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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연한 말이지만 가만히 집에서 숨만 쉬어도 집세, 전기료 같은 건 내야 하니 청구서가 순식간에 밀리기 시작했어요. 이러다간 전기와 가스도 끊겨 집에서 쫓겨나겠다 싶어 허둥지둥 일자리를 찾았죠.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단란주점이나 출장 접대 같은 유흥업소 일이었어요. 보통 단란주점이 문턱이 낮은 편이지만 여자들만 있는 의류회사에서 실패한 직후라 다시 비슷한 회사에 갈 자신이 없어 출장 접대를 생각했죠. 근데 도무지 전화할 용기가 나지 않아 계속 번호를 눌렀다 끊었다 하고…….”
_ 먹고살려면 결국 어쩔 수 없었어요


노동재해 보상 청구 건수 중 정신장애로 인한 경우는 1999년 이후 대폭 상승하는 추세다. 1998년에는 42건이었던 것이 2012년에는 1,257건으로 30배 가까이 팽창한 것이다. 과로사 인정 건수도 2007년을 기점으로 정신장애(과로자살) 관련 건수가 뇌 및 심장질환(과로사) 관련 건수를 웃돌고 있다. 일본에서는 정신장애로 인한 노동재해 청구가 1999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이 개정되면서 노동기준법의 여성보호규정이 철폐되었기 때문이다. 남녀 모두 장시간 노동과 야간 업무가 가능해진 해이기도 하다. 또 성과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성과주의를 도입한 것도 이 해다. 그 뒤 경기가 나빠지면서 비정규직이 증가했고 직장은 정규직, 계약직, 비정규직, 시간제, 일용직 등 고용 형태에 따른 분리가 진행 중이다. 누구나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자신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타인의 ‘안 한다’, ‘못 한다’는 반응을 용납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에서 직장에서의 성희롱과 괴롭힘은 묵인되고 용인되었다.
_ 증가하는 정신장애와 직장 내 괴롭힘


‘빙하기 세대 30인’ 중 16명이 ‘비정규직만 경험해보았다’ 혹은 ‘취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학력을 보면 중졸 3명, 고교 중퇴 4명, 고졸 3명, 전문대 중퇴 2명, 전문대·전문학교 졸업 2명, 대졸 2명이다. 대졸자 2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일부러 비정규직을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한편 정규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원 대졸이었다. 학력이 비정규직 고용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_ 더욱 험난한 중퇴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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