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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실학
· ISBN : 9791155500477
· 쪽수 : 386쪽
· 출판일 : 2014-05-30
책 소개
목차
간행사 - 실학번역총서를 펴내며
제1편 『대학후설(大學後說)』
― 해제
1. 주자(朱子)의 [대장장구서(大學章句序)]
2. 독대학법(讀大學法)
3. 대학 편제(大學篇題)
4. 대학(大學) 제일장(第一章)
5. 제이장(第二章) 석격물치지(釋格物致知)
6. 제삼장(第三章) 석성의(釋誠意)
7. 제사장(第四章) 석정심수신(釋正心修身)
제2편 『사칠동이변(四七同異辯)』
― 해제
1. 『사칠동이변』의 서문(四七同異辯序)
2. 사칠설원(四七說原)
3. 사칠설동(四七說同)
4. 사칠설이(四七說異)
5. 성호의 『사칠신편(四七新編)』과 관련하여 의심나는 것을 적다(星湖李丈『四七新編』記疑)
6. 사칠동이변후제(四七同異辯後題)
7. 사칠동이변중발(四七同異辯重跋)
8. 성호에게 올리는 사칠론 별지(上星湖論四七別祗)
9. 정곤재(鄭困齋)의 사칠설에 대한 의문을 기록함(鄭困齋四七說記疑)
부록
『대학후설(大學後說)』 원문
『사칠동이변(四七同異辯)』 원문
찾아보기
책속에서
하빈은 이처럼 제가의 설을 광범위하게 수용하였지만 무조건 수용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타당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점에 대해서는 인용한 설 바로 밑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그는 심지어 스승 성호의 설에 대해서도 미진한 점이 있으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놓았고, 동학 이병휴(李秉休)의 설을 지지하면서도 좀 더 심도 있는 자신의 견해를 곁들여 놓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제가의 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좀 더 합리적인 해석을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그에게서 경서해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본문 39쪽, ‘『대학후설(大學後說)』 해제’ 중에서 ■
“『대학후설(大學後說)』은 내가 『대학』을 읽을 적에 절마다 의문점을 기록하고서, 정자(程子)주자(朱子)의 설 및 다른 선유(先儒)들의 설을 채집하고, 근래 사우(師友)들에게 얻어들은 내용을 아울러 취하여 한데 모아 한 부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주자의 『대학장구(大學章句)』보다 뒤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의문점을 적어 둔 설을 모아 완성한 것이므로 책의 제목을 ‘후설(後說)’이라고 붙였다.”
|본문 41쪽, ‘『대학후설(大學後說)』 도입부’ 중에서 ■
“사단은 이발(理發)이고 칠정은 기발(氣發)이라는 설은 주자에게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퇴계 선생이 그것을 조술(祖述)하였는데, 고봉은 선생을 따라 취학한 자로, 처음에는 사단(四端)은 단지 칠정(七情) 가운데 있다고 의심하여 리(理)와 기(氣)로 분속할 수 없다고 변석하였으나, 끝에는 <자신의 설>을 번복하고 퇴계 선생의 설로 돌아가 합치[歸一]할 수 있었다. 율곡에 이르러서는 다시 고봉의 초견(初見)이 옳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단칠정의 담론은 나뉘어 두 가지가 되어 오늘날까지도 완결되지 않은 주제이다. 무릇 마땅히 고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본문 219쪽, ‘『사칠동이변』의 서문(四七同異辯序)’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