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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독학자들

진격의 독학자들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푸른역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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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독학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격의 독학자들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6121503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9-09-19

책 소개

‘독학자’란 무엇인가. 그건 사전적으로 ‘스승이 없는 사람 혹은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스승’이나 ‘학교’는 어디까지나 제도적인 측면을 일컬을 따름이다. 진정한 독학자에게는 만인이 스승이고 학교는 도처에 있다.

목차

책머리에_당신의 공부는 안녕하십니까

01 … 공부를 공부하는 팔방미인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장정일_소영현
02 … ‘말’의 형식을 깨고 의미를 발명하다
조선 만담의 창시자 신불출_임세화
03 … 시대의 마운드에서 퇴장당하다
‘조선 야구’의 시작과 끝 박석윤_김민섭
04 … 홀로 배운 침술로 일군 공동체의 꿈
시인 신동문_한영인
05 … ‘강인한 육체’의 여성, 영화라는 금지된 모험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_권두현
06 … 유신정권과 개발독재가 낳은 비극, 철거민
만들어진 ‘무등산 타잔’ 박흥숙_강부원
07 … ‘무한동력 장치’는 실패했지만 ‘인생’에 실패는 없다
발명가 오필균_오영진
08 … 문학과 사회주의, 독학자들의 영원한 다리
임화와 마츠모토 세이초의 독학과 기연_황호덕
09 … 우리의 앎은 돌이킬 수 없이 연루되어 있다
스스로를 불사른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_김대성
10 … 밀항자의 예술지도
추방, 난민, 독학의 화가 조양규_김만석
11 … 민주 노조운동의 산증인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_천정환
12 … 잊힌 근대사 현장,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
향토사학자 김천수_임태훈
13 … 사법고시 합격에서 SW 개발까지
실천적 정치인 고故 노무현 대통령_조형래
14 … 나의 삶이 당신에게 글이 될 수 있다면
트랜스젠더 소설가 김비_허민
15 … 조선의 힘으로 근대화를 꿈꾸다
조선 최초의 철도사업가 박기종_장병극
16 … 1,200도 불꽃 자유자재로 … ‘과학 한국’ 우리 손에 달려
초자硝子 가공 장인 김종득·김진웅_최형섭
17 … 융합과 통섭을 실천한 근대 지식의 ‘오덕후’
팔방미인 저술가 현병주_류수연
18 … 1,800건의 북 리뷰로 추리소설의 지도를 그리다
1세대 북 리뷰어 홍윤(물만두)_홍덕구
19 … 용접봉을 쥐던 손이 카메라를 들다
용접사 출신 산업사진가 조춘만_이영준
20 … 기민棄民이 국가에 고함
시베리아 조선인 포로 유족 문용식_심아정

주석

저자소개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정보 더보기
삶과 앎과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각성과 결의로 출발했다. 공부와 인문학 본연의 상상력과 태도, 노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앎과 삶의 불일치를 협동적 활동으로써 극복하고, 시민들과 인문학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고, 인문학자와 인문학 공간들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장정일이 명실상부한 독학자인 것은 그가 지칠 줄 모르는 탐독가여서가 아니다. 독서가 배움을 둘러싼 ‘왜 무엇’의 답안을 곧바로 마련해주지는 않는다. 그는 활자에서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 읽기의 대상과 배움의 영역을 삶의 한 복판에 선 사람들로 재설정해갔다. 그 과정에서 좁은 내면에 갇혀 있던 인식이 거듭된 성찰을 통해 끝내 이 땅의 현실에 가닿게 하는 것, 그것이 독서이며 공부이고 배움임을 보여주었다. 그를 독학자라 부를 수 있다면 그가 제도교육이 잠식한 배움의 영역에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가면서 배움의 의의를 건져 올렸기 때문이다.


박석윤과 1910년대의 유학생들뿐 아니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순수함으로 가득 차 독학에 매진하던 ‘시대의 개인’들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 순수함이 권력이나 폭력에 의해 변질되지 않도록 소중히 간직해나가야 한다. 박석윤은 스스로 시대의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우리는 아직 그 위에 있기 때문이다.


문학과 수영, 침술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었던 모든 것들을 그는 스스로 배우고 터득했다. 그리고 나누었다. 그는 자신의 문학을 자아라는 좁은 실존에 가두지 않고 역사와 세계를 향해 열어놓았으며 어렵게 터득한 침술을 가난한 농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바쳤다. 비록 신동문의 삶은 무너진 그의 집처럼 세상 사람들로부터 잊혀갔지만 독학과 나눔의 정신은 그 폐허에서도 우뚝 솟아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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