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배반당한 과학기술 입국의 해부도)

임태훈, 이영준, 최형섭, 오영진, 전치형 (지은이), 인문학협동조합
  |  
알마
2017-10-31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500원 -10% 470원 8,080원 >

책 이미지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 (배반당한 과학기술 입국의 해부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9921261
· 쪽수 : 328쪽

책 소개

한국 테크노컬처의 문제적 사건과 경향을 시대적으로 다룬 책.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와 2000년 이후의 기술 역사를 되짚고,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존공생의 기술을 제시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_‘테크노컬처’ 고쳐 쓰기

1. 인간농장의 테크놀로지_임태훈
고리 1호기 ‘핵에 대한 무책임의 산물’|원자시계와 컴퓨터 시간의 탄생|1990년 골리앗 크레인|초미세먼지 시대, 토템이 된 공기청정기|4차 산업혁명, 인간농장의 새 슬로건

2. 동력의 기술, 이동의 변주_이영준
전차381호의 추억|한국철도 3000마력 디젤기관차의 책임감|제트여행기 보잉747, 여행의 지도를 바꾸다|10000마일 유조선 오디세이|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

3. 저항과 순응의 테크노스케이프_최형섭
제국의 시멘트, 친환경 재료로 거듭날까|농기계 소리 메아리치는 농촌|대중화된 복사기, 저항의 미디어가 되다|김치냉장고의 탄생과 한국적인 것의 기술 이데올로기|인터넷 이후의 대한민국

4. 놀이의 기술, 노동의 기술_오영진
1970년대 수출품 1위 이끈 여방직공의 엘레지|산업전사 기능공들의 자주적 자기계발|전자오락실 점령한 갤러
그 전성시대|전자상가의 흥망성쇠, 세운상가 그리고 다시 세운상가|‘사이버대학’이 의미하는 것

5. 거친 시대의 매끄러운 테크놀로지_전치형
신소재 플라스틱, ‘원래의 것’들을 대체하다|아스팔트 따라 흐르던 권력, 경부고속도로|인체공학적 사무용 가구, 노동의 무게를 덜어주었나|공공성의 테크놀로지, 공중전화|거친 세상을 가리는 매끄러움,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저자소개

이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 때인 1974년 처음 아버지를 따라 북한산에 올랐다. 그때 처음 본 백운대의 거대한 바위의 양감과 질감, 존재감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조형적 세계상의 모태가 됐다. 이영준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6년간 다녔지만 북한산에 비하면 관악산의 산악미가 많이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에 관악산에 한번도 올라가지 않았다. 북한산이 자연경관에서 역사경관으로, 나중에는 도시경관으로 변천하는 과정과 이영준의 정체성의 관계에 대한 글 「나만의 북한산?개인, 역사, 도시」를 『이미지비평 ? 깻잎머리에서 인공위성까지』(눈빛, 2004)에 수록했다. 지금은 기계비평가로 있지만 언젠가 더 이상 비평할 기계가 없어지면 산악비평가가 될 예정이다.
펼치기
최형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과학기술사 연구자다. 과학기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교수로 재직하며 해방 후 한국의 기술 학습과 토착화에 대해 집필 중이다. 일상 사물에서부터 이 시대를 만든테크놀로지와 역사를 연구한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2021)을 출판하였으며, 역서로 『처형당한엔지니어의 유령』(2017),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2010) 등이 있다. 과학비평잡지 『에피』 창간 이래지금까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펼치기
임태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문학과 테크놀로지, SF 문화와 사운드스케이프 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블레이드 러너 깊이 읽기』(공저, 2021), 『기계비평들』(공저, 2019),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공저, 2017),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공저, 2017), 『검색되지 않을 자유』(2014), 『우애의 미디올로지』(2012)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쓰레기 처리 제도의 변화와 소비 대중의 기억 문화 (1): ‘종량제 봉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중심으로」(2021), 「기생 경제와 기식음의 정보 체계로부터: 이광수 <개척자> 재독」(2020), 「납 활자 인쇄소의 퇴출과 문학적 기록」(2019) 등이 있다.
펼치기
오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에리카 한국언어문학과 겸임교수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문학과를 전공했고, 한국 현대시를 전공해 석사를 받았다. 2014년 잡지 ≪쿨투라≫에 문화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문학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써 왔다. 주요 논문으로는 “컴퓨터게임과 유희자본주의”(2016), “공감장치로서의 VR”(2017)가 있다.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공저, 2017), 『81년생 마리오』(공저, 2017), 『금지된 것들의 작은 역사』(공저, 2018) 등을 집필했다. 인문학협동조합의 3기 총괄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한양대학교 에리카 교과목 ‘소프트웨어와 인문비평’을 개발하고 ‘기계비평’의 기획자로 활동해 왔다. 컴퓨터게임과 웹툰,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문화의 미학과 정치성을 연구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을 소재로 한 웹반응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햇살 아래서>(2018)의 공동개발자이기도 하다.
펼치기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정보 더보기
삶과 앎과 노동의 행복한 공생을 꿈꾸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각성과 결의로 출발했다. 공부와 인문학 본연의 상상력과 태도, 노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앎과 삶의 불일치를 협동적 활동으로써 극복하고, 시민들과 인문학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고, 인문학자와 인문학 공간들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1960년대부터 ‘원자력 발전’은 ‘핵폭탄’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순도 높은 긍정의 이미지를 획득하게 된다. ‘핵폭탄’과 ‘원자력 발전’이 선과 악의 구분만큼이나 이분화되던 시점이기도 하다. 나쁜 핵폭탄의 대안은 착한 원자력 발전이라는 바로 그 공식이다. ‘핵’ 대신에 ‘원자력’으로 고쳐 부르는 레토릭도 한국에서는 이 시기부터 형성된 감각이다.


이 시기를 지나 1970년대에 이르면 대한민국은 핵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나라로 성큼 진입하게 된다. 국민에게 원자력발전소는 국력과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주술은 오늘날까지도 효력이 발휘되고 있다. 폐로를 앞둔 고리 원전 1호기는 한국 사회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대면하기를 꺼려왔던 핵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 무관심, 편견을 한꺼번에 질문하고 있다. 대답을 회피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나버렸다.


지금의 정보환경이 무엇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진단하려면, 컴퓨터 시간이 오늘날 세계 속 경험의 기술적 무의식, 즉 물질적 기반을 이룬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인간의 시간이 아니다. 인간적인 인지?이해 방식과 인간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인간은 허겁지겁 이 변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