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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의 노래

자린고비의 노래

한판암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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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린고비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4650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한판암 수필가의 스물두 번째 수필집 『자린고비의 노래』는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중반까지 써 내려간 72편의 기록을 여섯 마당으로 정갈하게 엮는다. ‘노비와 머슴’에서 ‘수의 단위를 되새겨 봄’까지, 표제만으로도 삶과 역사, 언어와 사유를 통과하는 시선이 또렷하다.

목차

들어가는 글 │스물두 번째 나의 민낯과 마주하며 04

Ⅰ. 노비와 머슴
기로소 얘기 16
호패는 서러운 신분의 상징 20
부관참시 25
구휼미 얘기 29
등용의 필요 충족조건 신언서판 34
칠보시에 얽힌 일화 39
최악의 귀양살이 위리안치 44
섣달그믐의 세시풍속 49
익선관에 담긴 의미 55
노비와 머슴 58
무덤에 대한 생각 64
출필곡반필면을 짚어봄 69

Ⅱ. 잔인한 사월
무해 무덕(無德)한 임인년을 꿈꿨는데 76
일은 꼬이고 소식은 답답했던 하루 81
고구마의 재발견 85
또 이가 빠졌다 90
임플란트 후유증 93
불우 이웃 돕기도 아닌데 97
정초부터 아홉수의 액땜일까? 101
아내와 병원 105
잔인한 사월 110
아내의 방사선 치료 114
폭풍우 몰아치듯이 119
코로나19의 왕림 123

Ⅲ. 되로 주고 말로 돌려받다
차례를 모시고 심란한 마음에 130
내 길을 걸으며 135
세월을 이길 장사는 없는 걸까 140
가을걷이 전인데 144
거짓말과 만우절 148
되로 주고 말로 돌려받다* 152
귀신에 홀렸던가 156
자리끼 161
앞뒤 꽉 막힌 자린고비 165
한 세대의 막을 내리다 169
어버이에 대한 때늦은 후회 173
정화수와 치성 178

Ⅳ. 말과 글의 되새김
중복과 말복 사이 186
고정관념 깨기 190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195
목화를 되새김 200
죽림쉼터에서 말부조 206
뇌물 이야기 210
말과 글의 되새김 215
계묘년은 쌍춘년 219
재개된 수필교실 223
돼지로 보였다가 부처로 보였다가 227
쉬며 돌아가는 지혜 231
코이의 법칙 236

Ⅴ. 배달 의뢰인 미상의 난 화분
태권도 4품의 손주 242
표음문자 세대와 표의문자 246
L 박사와 H 박사 251
턱도 없었던 단견 256
배달 의뢰인 미상의 난 화분 260
엄동의 초입에서 265
만천홍 화분의 선물 270
멀쩡한 산등성이 평탄한 길에서 낙상 274
좌우명 이야기 279
만년필과 원고지 283
내려놓고 쉬며 차 마시는 지혜 288
스무 해를 훌쩍 넘긴 등산 293

Ⅵ. 수의 단위를 되새겨 봄
교수의 전제조건 300
무보수 강제성의 부역 304
욕을 들여다 봄 308
셋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313
수의 단위를 되새겨봄 317
또다시 겁외사와 만남 322
덕담이 담긴 옛 그림 읽기 327
동양화의 다양한 소재 이야기 333
천재일우 이야기 339
계묘년 원단의 단상 342
망초와 개망초 347

저자소개

한판암 (지은이)    정보 더보기
o 현재 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경영학박사) o 경남신문 객원논설위원ㆍ경남IT포럼회장 o 한국정보과학회 영남지부장ㆍ이사ㆍ부회장 o 한국정보처리학회 영남지부장ㆍ이사ㆍ감사ㆍ부회장 o 한마 대상(학술상), 산학기술교육 대상(학술상) o (株)CENO Tec 감사(강소기업) o 한맥문학(2003)ㆍ문학저널(2004)을 통해 등단 o 문예감성ㆍ시와늪ㆍ출판과 문학ㆍ호주한국문학 신인상 심사위원 o 시와늪 아카데미, 수필교실 지도교수 o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회원 o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현대작가 수필분과위원장 o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 o 수필집 : 찬밥과 더운밥, 엠아이지(MIG)(2005) 내가 사는 이유, ESSAY(2006) 우연, 해드림출판사(2009) 마음의 여울, 해드림출판사(2011) 월영지의 숨결, 해드림출판사(2011) 행복으로 초대, 해드림출판사(2012) 절기와 습속 들춰보기, 해드림출판사(2013) 8년의 숨 가쁜 동행, 해드림출판사(2014), (2014 세종 도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해드림출판사(2014) 가고파의 고향 마산, 해드림출판사(2015) 은발 할아버지의 손주 양육기, 해드림출판사(2017) 초딩 손주와 우당탕탕, 해드림출판사(2017) 반거충이의 말밭산책, 해드림출판사(2019), (2019 문학나눔 도서) 파랑새가 머문 자국, 해드림출판사(2020) 황혼의 뜨락 풍경, 해드림출판사(2021) 그래도 걸어야 한다, 해드림출판사(2022)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해드림출판사(2023)(신곡문학상 대상 수상) 여든의 문턱, 해드림출판사(2024) 수필로 읽는 고사성어, 해드림출판사(2025) 수필로 만나는 고사성어, 수필과비평사(2025) 자린고비의 노래, 해드림출판사(2025) o 칼럼집 : 흔적과 여백, 해드림출판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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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처 없이 유랑하는 멋쟁이로서 무애도사인 구름 얘기다. 자고로 구름은 생성과 소멸을 시도 때도 없이 되풀이한다는 맥락에서 무한성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이런 신비로움을 영생이라고 인식했을 뿐 아니라 산천의 기운이나 문물의 생기라는 뜻으로 여겼다. 그런 까닭일까. 단순한 구름이라고 여기지 않고 상서로운 구름이라 하여 서운(瑞雲)은 ‘좋은 일을 기원한다.’고 여겼다. 이처럼 불가사 의한 존재라고 여겨 십장생도(十長生圖)의 일부가 되지 않았을까.

매화나무 매(梅)와 눈썹을 뜻하는 눈썹 미(眉)의 독음(讀音)이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매화(梅花)는 ‘눈썹이 하얗게 세도록 부귀를 누린다.’는 뜻으로 인식되었다. 한편 ‘매화와 달을 한 폭의 그림으로 함께 그리면 백미(白眉)가 되도록 즐거움을 누린다.’는 미수 (眉壽)가 된다. 그런가 하면 혹독한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는 이유 에서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도 인식했다. 선조들은 이런 매화의 특성을 꿰뚫어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을 팔지 않는다.”는 뜻으로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
不賣香)이라 이르고 화괴(花魁)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예로부터 대나무 그림은 지조와 절개를 상징했다. 또한, 강한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견뎌낸다는 의미에서 역경과 고난도 이겨내고 일어선다는 강인함의 의미를 함축한다고도 여겼다. 한편 언제나 푸르름을 잃지 않는 기개를 ‘의지나 계획을 반드시 관철 시킨다.’ 혹은 ‘어떤 난관이나 역경에서도 뜻이 변함없다.’는 의미의 관점에서 일편단심・지조라고도 해석해 왔다.

그 옛날 나라에서 벼슬아치들에게 주는 봉급을 녹봉(祿俸)이라고 했다. 따라서 녹봉은 벼슬자리에 올랐다는 징표이다. 한편 사슴을 나타내는 ‘사슴 록(鹿)’은 ‘복 록(祿)’과 음이 같다는 이유에서 같은 뜻으로 사용했었다. 이런 이유에서 사슴 그림은 록(祿)을 받는 사람 즉 벼슬길로 나가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게다가 사슴뿔은 매년 돋아났다가 빠진다는 관점에서 장수・재생・영생의 존재로 여겨 신성시했다. 또한, 큰 눈과 온순한 성품은 세속을 초월해 때 묻지 않은 영혼이 순수한 선비를 닮았다고 여기기도 했다.

천도(天桃)는 이름 때문인지 하늘에서 자란다는 전설이 있으며 벽도(碧桃) 혹은 승도(僧桃)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벽도는 초록색이 변색되지 않은 채로 익는 관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승도가 함축하는 의미는 ‘천도의 털이 없는 것을 스님들의 깎은 머리에 빗대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한편 잘 익은 천도는 득도한 후에 신선이 먹는다고 하여 선도(仙桃)라고 호칭되며 장수를 의미한다. 그 옛날 중국 고사에서 한무제(漢武帝)에게 바쳐진 서왕모(西王母)의 천도를 동방삭(東方朔)이 30개 중에서 3개를 훔쳐 먹고 3천 갑자(甲子 : 60년×3000=180,000년)를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천도 중에는 다 익었을 때까지 초록색을 유지한다는 맥락에서 젊음을 뜻하기도 한다는 귀띔이다. 한편 복숭아를 여러 개 그리면 다수도(多壽圖)이고, 복숭아를 내미는 그림은 공수도(供壽圖)가 된다.

밤(栗)과 대추(棗) 얘기이다. 흔히들 대추는 아들을, 밤은 딸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대추나무 조(棗)’와 같은 소리로 읽는 ‘새벽 조(早)’로 바꾸고, ‘밤나무 율(栗)’자가 중국어로 발음할 때 ‘설 립(立)’과 같다는 데서 ‘설 립(立)’을 취하여 ‘조립자(早立子)’를 만들면 ‘아이를 일찍 낳아라.’는 뜻이 된단다. 그 옛날 대(代)를 잇는 것은 무엇보다 중시하던 가치관이 지배하던 시절 혼인하여 빨리 아들을 낳아 대를 잇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런 풍습에서 혼인하는 날 시부 모들이 새댁 차마 폭에 대추와 밤을 던져 주었다는 전언이다.
_본문 ‘동양화의 다양한 소재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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