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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제임스 헤리엇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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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662355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9-02-08

책 소개

네 권으로 된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시리즈(외전 3권)의 마지막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서평대로, "어떤 이야기는 재미있고, 어떤 것은 훈훈하고, 어떤 것은 극적이고, 또 어떤 것은 눈물을 자아낼 만큼 감동적"이다.

저자소개

제임스 헤리엇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영국 잉글랜드의 선덜랜드에서 출생하여 한 살 때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그곳의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수의사 조수로 일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공군으로 복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요크셔 푸른 초원의 순박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다. 헤리엇은 50세가 된 1966년부터 비로소 그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해 다수의 책을 펴냈는데, 써낸 책마다 사람과 동물에 관한 재미있고 감동어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의 책은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영어권에서만 수천만 부가 팔려나갔다. 영국 BBC에서 TV시리즈로도 제작되어 1,800만 시청자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헤리엇의 진솔한 글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여유 있는 위트, 삶에 대한 정감어린 시선과 통찰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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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스퀴즈 플레이』『, 빨간 수첩』,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쥘 베른 걸작선집(전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전15권) 등 2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 『번역가의 서재』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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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 진짜 약속하리다.”
그 공허한 약속은 몇 번이나 들어서 이미 익숙해져 있었지만, 묘하게도 나는 예상과는 달리 별로 넌더리가 나지 않았다. 아마 그것은 내가 오랫동안 요크셔를 떠나서 때로는 내 성향에 맞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변치 않음을 보여주는 이 익숙한 상황이 나를 웃겼다. 나는 킬킬거렸다. 그러다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나는 큰 소리로 웃었다. “아하하하!” 리플리 부인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호호호!” 그녀는 나에게 동조했다. “호호! 호호!” 그러자 리플리 씨가 아주 신중하게 입에서 파이프를 떼고 웃었다. “헤. 헤헤. 헤헤헤.”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은 거기에 서서 함께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바로 그때 황소가 경멸하듯 콧방귀를 뀌었다.
“사실……” 리플리 씨가 웃는 틈틈이 눈물을 닦으며 더듬거리듯 말했다. “내가 선생 입장이라면 이렇게 웃고 있지도 않을 거요.”
- ‘1’ 중에서
“예, 진짜 약속하리다.”
그 공허한 약속은 몇 번이나 들어서 이미 익숙해져 있었지만, 묘하게도 나는 예상과는 달리 별로 넌더리가 나지 않았다. 아마 그것은 내가 오랫동안 요크셔를 떠나서 때로는 내 성향에 맞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변치 않음을 보여주는 이 익숙한 상황이 나를 웃겼다. 나는 킬킬거렸다. 그러다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나는 큰 소리로 웃었다. “아하하하!” 리플리 부인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호호호!” 그녀는 나에게 동조했다. “호호! 호호!” 그러자 리플리 씨가 아주 신중하게 입에서 파이프를 떼고 웃었다. “헤. 헤헤. 헤헤헤.”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은 거기에 서서 함께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바로 그때 황소가 경멸하듯 콧방귀를 뀌었다.
“사실……” 리플리 씨가 웃는 틈틈이 눈물을 닦으며 더듬거리듯 말했다. “내가 선생 입장이라면 이렇게 웃고 있지도 않을 거요.”
- ‘1’ 중에서
“예, 진짜 약속하리다.”
그 공허한 약속은 몇 번이나 들어서 이미 익숙해져 있었지만, 묘하게도 나는 예상과는 달리 별로 넌더리가 나지 않았다. 아마 그것은 내가 오랫동안 요크셔를 떠나서 때로는 내 성향에 맞지 않을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변치 않음을 보여주는 이 익숙한 상황이 나를 웃겼다. 나는 킬킬거렸다. 그러다가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나는 큰 소리로 웃었다. “아하하하!” 리플리 부인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호호호!” 그녀는 나에게 동조했다. “호호! 호호!” 그러자 리플리 씨가 아주 신중하게 입에서 파이프를 떼고 웃었다. “헤. 헤헤. 헤헤헤.”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은 거기에 서서 함께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바로 그때 황소가 경멸하듯 콧방귀를 뀌었다.
“사실……” 리플리 씨가 웃는 틈틈이 눈물을 닦으며 더듬거리듯 말했다. “내가 선생 입장이라면 이렇게 웃고 있지도 않을 거요.”
- ‘1’ 중에서


“이봐, 짐.” 트리스탄이 생각에 잠긴 얼굴로 ‘우드바인’ 담배를 피우면서 말했다. “나는 어떤 여자의 호감이 염소 똥으로 표현되는 집이 또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아.”
조용할 때면 나는 종종 스켈데일 하우스에서 보낸 총각 시절을 생각하곤 했다. 내가 트리스탄의 발언을 생각해낸 것도 그런 한가한 시간이었다. 나는 업무일지를 보고 있다가 그 말에 놀라서 눈을 들어 그를 쳐다본 것이 생각났다.
“그건 좀 이상하잖아? 나도 방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확실히 그건 기묘한 일이야.”
우리는 방금 식당에서 나온 참이어서, 아침 식탁에 대한 내 기억은 아주 또렷했다. 가정부인 홀 부인은 우리에게 온 편지를 항상 우리 접시 옆에 놓아두었는데, 시그프리드의 자리에는 그랜틀리 양이 보낸 염소 똥이 들어 있는 양철통이 놓여서 마치 승리의 표상처럼 그 장면을 지배하고 있었다.
- ‘7’ 중에서


중산모를 쓴 황소─
그것은 전쟁이 끝난 뒤 인공수정이 처음 등장했을 때 거기에 붙여진 무례한 용어들 가운데 하나였다. 물론 인공수정은 놀라운 진보였다. 수소 공인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농부들은 자기네 암소가 송아지를 낳게 하기 위해 가까이에 있는 쓸 만한 수소라면 어떤 소하고도 교미를 시켰다. 암소가 젖을 내려면 우선 송아지를 낳아야 했고, 낙농업자들의 목적은 바로 소젖이었지만, 불행히도 이런 ‘잡종’ 수소의 자손은 대개 몸도 허약하고 질도 낮았다.
하지만 인공수정은 공인제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혈통이 분명하여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순종 수소를 이용하여 수많은 암소를 수정시킨다는 것은 그런 수소를 소유할 여유가 없었던 농부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멋진 발상이다.
오랫동안 나는 수천 마리의 뛰어난 어린 암소와 어린 수소가 영국 농장에 사는 것을 보면서 기뻐했다.
나는 이론적으로 말하고 있을 뿐이다. 나도 실제로 인공수정을 해보긴 했지만 그 경험은 짧고 불운했다.
- ‘1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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