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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맵 :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

사운드 맵 :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

이영미, 이진성, 박재철 (지은이)
  |  
라임북
2015-11-10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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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맵 :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

책 정보

· 제목 : 사운드 맵 :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56760696
· 쪽수 : 256쪽

책 소개

CBS 라디오 2013 기획 특집 [사운드 맵 Sound map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를 글로 엮은 책이다. 이 특집 프로그램은 제26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교수, 뮤지션들은 서울을 담은 노래들에 담긴 시대와 역사를 말해 준다.

목차

책을 내며

제1부 한강, 노래를 가르다
- 강남과 강북
1 배추밭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강남
2 영등포의 동쪽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3 신세대라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4 향수와 그리움의 공간, 강북
5 서울의 두 얼굴, 강남과 강북

제2부 청계천, 노래 사이로 흐르다
- 북촌 종로와 남촌 명동
1 시대 따라 뒤바뀐 풍경, 북촌과 남촌
2 대한민국의 신문화와 유행을 선도한 명동
3 종로와 북촌의 귀환

제3부 해방구, 노래를 불러 모으다
- 이태원, 대학로 그리고 홍대 앞
1 미국풍 대중음악의 인큐베이터, 미8군 밤무대
2 문화적 해방구 이태원
3 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메카, 신촌
4 소극장과 라이브 문화, 대학로
5 인디 문화의 부상, 홍대 앞

제4부 지하철 1호선, 노래를 실어 나르다
- 청량리, 영등포, 구로, 동대문
1 서울살이의 길 잃은 이들이 모인 청량리
2 ‘잃어버린 고향’이 된 왕십리
3 무작정 상경 서민들의 일터, 영등포와 구로
4 24시간 돌아가는 서울의 에너지, 동대문

저자소개

이영미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대중예술 연구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비평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1984년부터 줄곧 대중가요, 민중가요, 마당극을 비롯한 연극과 뮤지컬 등 ‘말문학’에 대한 평론과 연구를 주 활동 영역으로 삼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대우교수 등으로 일했고, 연구논문은 물론 신문과 잡지, 방송을 통해 친근한 평론을 많이 해왔다. 지은 책으로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대중예술본색》, 《한국대중가요사》,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광화문 연가》,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김내성 연구》, 《정비석 연구》,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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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CBS 라디오 PD. 14년 전 방송국에 들어와서 기조실과 노동조합 등을 돌았고 시사 프로그램만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나이를 먹고서야 서울 구석구석 천천히 여행하는 일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서울 이야기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굴뚝같다가, 행복한 작업을 하고 그 결과물 앞에 지금 이렇게 서 있다. 지금은 [김현정의 뉴스쇼]를 맡아 여전히 시사 프로그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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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CBS 라디오 PD. 라디오는 음악과 이야기가 가득 머문 저수이고, PD는 그 저수지의 수문을 조절해서 과하지 않게 세상으로 그 둘을 내려 보내는 문지기쯤으로 생각하며 일해 왔다. 헤아려보니 햇수로 14년 차. 걷기와 읽기를 자주하고, 쓰기와 헤엄치기를 가끔 한다. 여러 프로그램을 거쳐 지금은 뉴스토크쇼 [박재홍의 오늘 하루]에 머물고 있다. 몰입과 밀도, 두 단어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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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소는 음악을 낳고, 또 음악 때문에 그 지역은 특정한 이미지를 사람들 머릿속에 심어놓습니다. 음악은 스스로 지도를 그립니다. 노래란 게 참 흥미롭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왠지 머리에 꽃을 꽂아야 할 것 같고, 동백꽃 피는 4월이 되면 선운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청량리역을 지날 때면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싶어지고 음악은, 그렇게 스스로 지도를 그립니다.


옛 사랑 같은 종로와 광화문

그래서 이들의 마음의 고향은 남촌의 명동이 아니라 북촌의 종로였습니다. 나이를 먹은 후에도 이들은 자신들이 학교를 다니고 책을 사고 가끔 기분이 나면 박인희 씨가 운영한다는 광화문에 있는 레코드 가게에 들러 새로 나온 음반을 구경하고, 출출하면 그 위층의 덕수제과에서 단팥빵을 사먹었던, 그 시절을 생각합니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 이문세 [광화문 연가] (이영훈 작사.작곡, 1988)

이문세 [광화문 연가] 속 정동 언덕길의 교회당. 100년이 넘은 정동교회입니다. 정동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한쪽은 이화여고, 다른 한쪽은 배재고등학교가 있었죠. 그 정동교회 앞에는 이 노래를 지은 이영훈을 추모하는 노래비가 자그마하게 놓여 있지요.
이제 북촌의 학교들 태반은 강남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학원들도 노량진으로, 강남역으로 다 가버렸지요. 이제 약간의 외국어학원들만 종로3가에 남아있습니다.

신현준(성공회대 교수) 강남이 개발되면서 종로의 학교들과 상권이 대거 강남으로 옮겨졌고요. 종로 주변의 방송국 즉 정동과 서소문의 MBC와 TBC도 옮기거나 통폐합되는 방식으로 여의도로 이사했죠. 종로, 광화문은 현재적 활동 무대라기보다 노스탤지어의 장소가 되어가는 겁니다. 다 사라졌고, 또 사라질 거라는 것, 이 노래가 나올 때에 이미 그랬어요. 이 노래가 20년 넘게 불리면서 노스탤직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 노래는 노스탤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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