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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선거전략/대통령 만들기
· ISBN : 9791157060122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4-07-10
책 소개
목차
서문 .... 가슴 한 켠이 저미는 순간을 간직할 수 없을까
선거도 기록이다
발달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와의 대화
잘난 체 하시네!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한다 해도……
텔레비전 토론을 앞두고 긴장하다
자원봉사 시스템,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한 달에 스무 권의 책을 읽는 구두수선집 부부
여당도 야당도 아닌 경로당
후보에게 배우자는 약인가, 독인가?
후보의 종교
가정을 희생하면서 위대한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아빠가 낙선했다고 친구들이 놀려요
남자의 화장(化粧)
노란 리본을 가슴속 깊은 곳에 옮겨 달았다
인문학적 행보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박종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반 주민이 구청에 일이 있어서 올 때 대부분의 경우 긴장된 상태일 것이다. 말단 공무원도 그들 입장에서는 높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민선시대이고, 주민은 고객이고 왕이라 해도 권력, 작게 말해서 권한, 쉽게 말해서 ‘칼자루’는 공무원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구청 직원이 더욱 친절해져야 하고, 구청장부터 주민의 입장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잘난 체 하시네
구두 수선하는 부부뿐 아니라 길을 걷다 마주친 야쿠르트 아주머니, 식당일을 하는 아주머니도 나에게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서민과 서민의 자녀들은 책을 마음 놓고 사보기 힘들다. 햇볕이 내리쬐면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리듯이 지식의 혜택을 부자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 지식복지이다. 관악의 아이들이 동네 도서관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날을 상상해본다.
_ 한 달에 스무 권의 책을 읽는 구두수선집 부부
지난 4년, 경로당 109개를 최소 두 바퀴 돌면서 일일이 간담회를 하여 300건 가까이 건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드리는 등 지원을 늘렸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또 경로당에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 문제가 더 심각한 편이다. 나는 어르신들 앞에서 늘 이렇게 말한다. “저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어르신 모시는 일에는 여당도 없고 야당도 없고, 오로지 경로당만 있을 뿐입니다.” 어르신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좋아하신다. 어르신들은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이 나라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드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어르신은 나의 미래이다. 잘 모시는 것이 바로 나의 노후대책이 아니겠는가.
_ 여당도 야당도 아닌 경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