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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9115706426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4-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 바티칸 3년의 기록
프롤로그 ― 바티칸에서 평양을 보다
PART 1 무엇을 보라 하신 걸까
“와서 보아라!”
특임대사의 비공식 미션
교황과 독대, 그리고 설 선물
긴장했던 미국 관저 만찬
로마에서 본 남북정상회담
프란치스코 교황, 그는 누구인가
◇유일무이’의 국가
◇세금 한 푼 없는 ‘무세 천국’
◇교황의 휴식공간, 바티칸 정원
PART 2 로마에 떨어진 암호, ‘푸른솔’
암호를 받다
교황, “점심시간에 만나자!”
남북 태권도 합동공연
대사관의 다국적 드림팀
죽었던 ‘만찬’이 살아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식탁
◇‘교황의 공항 영접
PART 3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한 선물
베드로 대성전의 ‘한반도 평화’ 특별미사
교황청의 ‘문재인 청문회’
대통령 전용기가 묶여버린 사연
나보나 광장의 ‘파스타 번개’
서울에서는 벌써 김칫국
◇역대 대통령의 교황 면담
PART 4 바티칸과 평양의 밀월
교황청만의 룰
협상의 물꼬를 터준 교황
교황 방북의 기본 원칙
평양의 속셈
일본의 긴장, 중국의 관망
아, 하노이
◇북한의 가톨릭 현황
PART 5 평화의 사도, 교황!
두 명의 프라티칸테 지도자
교황 방북의 정치학
폰티펙스의 중재 외교
한국 현대사 속의 교황
교황님, 교황님, 우리 교황님!
◇‘진보 가톨릭’의 아이콘, 예수회
◇콘클라베, 그리고 추기경
PART 6 ‘그날’은 온다
다른 길이 있나?
트럼프, 이번에는 평양 갈까
외교는 상상력이다!
에필로그 ― 바티칸 3년의 경이
감사의 말 ― 바티칸 3년의 도반
저자소개
책속에서

주교황청 한국 대사는 국가 공무원일까, 가톨릭 신부일까. 교황청(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데다 종교 국가나 다름없는데, 그곳에 파견된 대사는 과연 무슨 일을 할까. ‘교황청 대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교황청 대사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을 때, 몇몇 지인들이 좀 황당한 질문을 했다. “이 대사님, 교황청 대사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가요?” 3년 일하고 온 사람에게 이런 무례한(?) 질문을 하다니!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리고 인류 평화를 위해….” 약속이나 한 듯 동석한 사람들이 껄껄껄 웃었다. 웃음이 멈출 즈음 꼭 이 말을 해주었다. “교황청 대사가 하는 기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 <바티칸에서 평양을 보다> 중에서
통역 시간을 빼면 교황과의 실질적인 독대 시간은 10분밖에 안 된다. 이 짧은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궁리했다. 이탈리아어 통역사를 미리 만나야 했다. 교황청의 전실에서 알려준 통역사는 서울대교구 출신으로 바티칸뉴스에 파견되어 있던 김남균 신부(시몬)였다. 김 신부를 미리 만나 교황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할 내용들을 알려줬다. D-1일에는 리허설을 야무지게 했다. 모든 준비는 외무고시 출신의 베테랑 외교관인 박수덕 공사가 지휘했다. 박 공사가 PD 역할을 했다. 박수덕 연출, 이백만 주연이었다. - <교황과 독대, 그리고 설 선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