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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서 벗어나기

악에서 벗어나기

어니스트 베커 (지은이), 강우성 (옮긴이)
필로소픽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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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서 벗어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악에서 벗어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9115783287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저자에 따르면 문화는 영웅적 죽음 부정의 양식이며, 각 사회는 악과 죽음에 대한 승리를 약속하는 영웅 시스템이다. 불멸을 가져다줄 영웅의 모습은 제사장과 왕, 정치지도자를 거쳐 국가와 자본, 이데올로기에 이르기까지 형태를 바꿔가며 가지를 뻗어나간다.

목차

책머리에
머리말

서문 인간 조건: 욕구와 재능 사이에서

1장 원시 세계: 실용 기술로서의 제의
2장 원시 세계: 속죄와 권력으로서의 경제학
3장 불평등의 기원
4장 불평등의 진화
5장 불멸성 권력의 새로운 역사적 형태
6장 돈: 새롭고 보편적인 불멸성 이데올로기
7장 인간악의 기본 역학
8장 사회악의 본성
9장 사회 이론: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융합
10장 회고와 결론: 영웅적 사회란 무엇인가?

인용문헌 및 미주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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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어니스트 베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인류학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러큐스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일했다. 삼십대 초반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갔고 1960년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저작 활동과 강의를 병행했다. 1965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나 대학 당국과의 행정적 마찰이 불거지며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에서 강의했으나 역시 대학 행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사임했다. 1969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로 이주해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의 강단에 섰다. 1972년 말 대장암 진단을 받고 1974년 3월, 49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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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대학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미국문학, 비평이론, 영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해체론, 들뢰즈, 정신분석 같은 이론들의 정치성에 관심이 크며, 영화이론 및 동아시아영화의 미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여러 논문들과 공저들이 있고,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서『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를 썼다. 슬라보예 지젝의『팬데믹 패닉』,『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천하대혼돈』,『지젝 라이브 이론』(근간)과,『이론·이후·삶』, 『어리석음』, 『치료받을 권리』,『악에서 벗어나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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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우리는 “자연 상태”의 인간이 자유롭다가 나중에야 자유롭지 않게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공상적인지 알 수 있다. 인간은 자유로웠던 적이 없으며, 자신의 본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의 내부에 지속적인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속박을 지니고 있다. 랑크가 잘 알려주듯, 루소는 단지 인간 본성의 모든 측면을 이해할 수 없었을 따름이다. 즉 루소는 “모든 인간 존재가 또한 똑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다시 말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권위를 필요로 하며 심지어 자유로부터 감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악을 초래하는 가장 커다란 원인은 모든 인간적 동기를 하나의 거대한 역설에 포함시켰다. 선과 악은 너무도 분리 불가능하게 얽혀 있어서 구별할 수 없다. 악은 선을 낳고, 선한 동기는 악을 낳는 듯하다. 그 역설은 악에 대한 영웅적 승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충동으로부터 악이 발원한다는 점이다. 인간을 가장 괴롭히는 악은 자신의 취약성vulnerability이다. 인간은 자기 삶의 절대적 의미를, 우주 속에서 그 의미의 중요성을 보장하는 일에 무력해 보인다. 따라서 인간은 이 삶과 이 세계에서 자신의 우주적 영웅주의를 완수하려 노력함으로써, 악의 창궐을 보장한다.


인간은 본시오 빌라도부터 아이히만과 윌리엄 캘리에 이르는 표준적 문화 시나리오에 따라 영웅주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헤겔이 오래전에 말했듯이, 인간은 악의가 아니라 선의로 악을 초래한다. 인간은 악에 대항하여 영웅적으로 승리하기를 원함으로써 악을 초래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승리하려고 애쓰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동물이자, 자신의 무가치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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