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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봄

제주에 봄

(시인과 화가의 눈으로 본 소소한 매력)

박노식 (지은이), 이민 (그림)
스타북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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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에 봄 (시인과 화가의 눈으로 본 소소한 매력)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95753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12-10

책 소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적과 박물관, 그리고 카페 등을 여행하면서 박노식 시인과 이민 작가가 그리고 쓴 백편의 글과 백편의 그림은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 책 ‘제주에 봄’은 시인의 시선과 화가의 상상력을 더해 제주도를 온전히 그림으로도 감상하고, 글도 간결하고 깔끔해 부담 없이 보고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목차

프롤로그

홀로 밤길을 걷는 사람은
비 내리는 거리에서
기억을 지우려는 고통보다
꽃잎을 쓰다듬는 손길로
아침 햇살은
아직도 자신을 붙들고
인생은 때로
측은한 마음은
밤은 소리의 세계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인연은 공처럼
어느 날 문득 악몽 같은 사랑이
추억은 색이 바랜 수채화처럼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애인을
너머에 있는 마음은
고백은 긴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텅 빈 마음은
소식이 오는 건
새로움은 익숙한 것에서
표정 속엔 모든 게
어느 하루가 고단하다고
가까운 일은 오히려
이별은 아무 때나
여행은 자기 안의 과거를
누구나 못 하나쯤은
순수의 나이는
기운 나무의 버팀목은
하나의 집착에서
어떤 자학은
한 모금의 물에도
사랑은 바다로부터
외딴길은
외로움이 찾아와
돌담은 추억을 풀어서
잠 못 이룰 때는
눈물은 가슴이 우는
침묵의 시간은
인생의 어느 지점에
인내는 체득되는 것
모든 게 영원하지는
오래 걸어서 만난
지나간 하루는
울지 않아도 계절은
기억을 지우는 건
바다는 외로워서
꽃이 필 때
고독에 익숙한 사람처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과거는 안 보이는 것
자신을 스쳐 간 사랑이거나
고운 얼굴도 자주 보면
영원한 것은 없어요
노란 물결의 꽃들은
희미한 일은 애달픈 것과
흰 것은 진실의 얼굴
잔설 속은 외로운 인내가
싱그러운 미소를 만날 때
그리움은 볼 수 없거나
어떤 길은 구름 같은
저녁 하늘은 적막 속에
낮은 곳은 오래된 일기장처럼
어느 집 앞을 지나며
살아가는 일과 살아내는 일은
수평선은 눈이 아니라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날들도
한 번 떠난 인연은
몰입은 자신이 빠져나갈 수 없는
별을 애인으로 둔 사람은
혼자여서 외로운 게 아니라
곰곰이 생각하면
아름다움 속에도
시간은 일정한 속도가
마음 깊이 바위가 들어앉아
마음을 한 곳에 매어두면
타고난 외로움은
인생은 되돌릴 수 없지요
사유하는 인간은
투명한 것은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밤의 해변에는
두려움은 밖에서 오는 게 아니라
수평선이 붉게 물드는 것처럼
가버린 날들은
어떤 기억은 앙금처럼
어느 하루가 적막하다고
결국 멀어지는 것들은
무엇이 사랑의 자리를
파도의 말은 아름다워서
외로운 사람일수록
그리움은 안개 같아요
관계가 없으면
하루를 살았다면
둘의 관계에서
무심한 듯한 표정은
평화의 숲으로 들어가려면
가을 바다는
역사를 잊는 건
여행은 자신을 느끼는 일
꽃 보듯 즐거워하거나
밤의 빛은 푸르스름해서

저자소개

박노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느 봄날, 꿈속의 그에게 불현듯 나타난 또 다른 그가 했던 말 “한 권 시집도 없이 위로 올라오지 마라!” 그는 이 현몽을 얻고 생업을 접었다. 그리고 독한 마음으로 화순군 한천면 가천마을에 둥지를 틀고 오직 시만 썼다. 그해 10월 《유심》에 「화순장을 다녀와서」 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시집 『고개 숙인 모든 것』(2017) 『시인은 외톨이처럼』(2019) 『마음 밖의 풍경』(2022) 『길에서 만난 눈송이처럼』(2023)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2024),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2024) 등을 출간했다. 그는 이미 고교 시절 5명의 벗들과 동인 〈청년〉을 결성하고 동인지 《사랑》을 발간한 적이 있다.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 했고 2022년 출간된 시집이 한국문학나눔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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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그림)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본 동경 다마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뒤 1995~ 2001년 일본 동경의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 활동했다. 1984년 삼성문화재단 작품소장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마찌다판화박물관, 영국 대영제국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일본 동경오페라시티, 일본 요코하마미술관, 미국 포틀랜드미술관,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주호주 한국대사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구상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지냈다. 현재까지 한국, 일본, 미국, 독일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을 92회 열었으며, 인문학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판타블로(PAN TABLEAU)라는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금은 제주도에서 작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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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억을 지우려는 고통보다
차라리 그 기억의 고통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인내가
당신의 내일을 아름답게 만들지도 몰라요.
- ‘기억을 지우려는 고통보다’ 전문


측은한 마음은 슬픈 사랑을 만들고
자기 생의 반을 결국 외로운 이에게 맡기게 되죠.
하지만 측은함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 ‘측은한 마음은 슬픈 사랑을 만들고’ 전문


텅 빈 마음은
아주 오랜 기다림이 만들어낸 통증이에요.
이럴 땐 가장 쓰라린 일들을 데리고
절벽에 올라 놓아버려야 해요.
- ‘텅 빈 마음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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