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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877057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8-09-01
책 소개
목차
추천사_아침을 여는 Reader, 창원의 Leader!
들어가는 글_책을 만나다
1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변화”
1. 임정아_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2. 박선희_책 읽는 우리 가족
3. 김종무_불평과 불만이 사라지다
4. 우선영_대화의 수준이 달라지다
5. 김정은_중독에서 벗어나다
2장. 다시 시작하는 인생, “치유”
1. 백미_상처를 치유하다
2. 이소연_상위 1%의 삶
3. 이은희_견디는 힘
4. 이정선_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
3장. 나를 만드는 힘, “습관”
1. 박효경_생각하는 힘
2. 김두정_감사하고 만족하는 습관
3. 문지영_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4. 성유진_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5. 한지선_책 읽는 아이, 독서육아
4장. 한 걸음 나아가는, “성장”
1. 임채선_마음 따뜻한 날
2. 박혜진_타인의 삶에서 배우다
3. 김도유_읽고, 생각하고, 성장하다
4. 김규동_고정관념을 깨트리다
5. 박혜정_더 깊게 더 넓게
마치는 글_책 읽기를 권합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장 소리 높여 떠들던 텔레비전이 사라지고 책장 넘기는 소리가 거실을 채웠다. 각자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밑줄 그어 서로 공유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며, 친절하게 답변해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자리 잡혀 지금은 어떤 드라마보다 재미있게 책을 본다.
어느 날 저녁,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딸아이가 물었다.
“엄마는 언제가 가장 행복해?”
“음…… 책 읽는 시간? 음악 들으며 낙서할 때……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나는 요즘이 가장 행복해.”
“왜 요즘이 가장 행복할까?”
“요즘은 엄마 얼굴도 자주 보고, 엄마가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까.”
그렇다. 예전에 나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짜증을 냈고, 아이가 학교 이야기나 친구 이야기를 하면,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며 말허리를 자르는 엄마였다.
엄마의 집게손가락과 외삼촌의 기적의 도서관 이야기며 아팠던 기억들을 책을 통해 이겨내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하니 고등학교 3년을 보내면서 상처 입었던 기억들을 끄집어내고 엄마가 사다준 책을 통하여 분노와 좌절을 알아차리고 버텼다 한다.
아들의 고등학교 3년은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나올 만큼 파란만장했다. 철저하게 자신을 외골수로 무장했던 3년이 지났을 때 아들만큼 성장한 엄마가 되어 있었다.
며칠 전 아들의 책상 서랍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한 편의 시와 그림이 있는 편지 봉투였다. 유채밭의 봄날이 노랗게 물든 사진에 시가 있는 그림을 오려 붙여서 보냈었다. 그 편지는 봄 길을 노래하는 시 구절을 선택했고 때맞추어 아들의 마음을 토닥일 만큼 충분한 감동을 주었다. 아들의 답장도 받아 보았다. 엄마와 아들의 편지 주고받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