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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1

윈터 1

마리사 마이어 (지은이), 아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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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윈터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8790462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신데렐라, 빨간 모자, 라푼젤, 백설공주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되살려낸 SF 로맨스 판타지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가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다. <윈터>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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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리사 마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나 처음 내뱉은 단어 중 하나는 ‘이야기’였다. 그 후로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읽으며 자란 마리사 마이어는 열네 살 때 쓴 『세일러 문』 팬픽션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과 사랑에 빠졌다. 대학교 졸업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 그녀는 틈틈이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계속하던 중, 2012년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를 데뷔작으로 출간하면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이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인 하트 여왕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린 『하트리스』로 뉴욕 타임스 분야 베스트 1위를 차지하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 그녀는 남편과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고향인 터코마에서 생활하며 새 작품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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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로드킬」로 2018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중편소설 「라비」로 2020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로드킬』,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에세이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와 『사랑, 편지』가 있다. 옮긴 책으로 『기억의 빛』, 『사생아』, 『우리에게 남은 빛』, 『조반니의 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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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윈터는 고개를 홱 돌렸다. 커다란 흉터가 세 개나 있는 오른쪽 뺨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한때는 그 흉터가 너무 흉측해서 사람들이 자꾸만 쳐다보는 것인 줄 알았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다듬어진 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꼴사나운 결점이니, 다들 넌더리가 날 만도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하녀가 말해주기를, 그 사람들은 넌더리를 내는 게 아니라 도리어 감탄하는 거라고 했다. 흉터 때문에 윈터의 얼굴은 더욱 흥미로워 보이고, 기묘하게도 더욱 예뻐 보이기까지 한다고 했다. ‘예쁘다’. 그 단어는 평생 동안 윈터의 주변을 맴돌았다. 예쁜 아이, 예쁜 소녀, 예쁜 아가씨, 너무 예쁘다, ‘지나치게’ 예쁘다. 그런 말과 함께 쏟아지는 시선을 받을 때마다 윈터는 의붓어머니처럼 베일이라도 쓰고서 어딘가로 숨고 싶어졌다.


“루나의 시민 여러분,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채너리 선왕의 딸이자 레바나 ‘공주’의 조카이며, 루나 왕위의 정당한 계승자인 셀린 블랙번입니다.”
신더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연설을 수없이 연습한 보람이 있는지, 최소한 얼간이가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여러분은 제가 13년 전 화재로 죽은 줄로만 알았을 겁니다. 그때 내가 생명의 위기에 처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레바나가 나를 살해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구사일생으로 구출됐고, 지구에서 은밀히 보호받으며 자랐습니다. 언젠가 루나로 돌아와 나의 자리를 되찾을 날을 위해서.”
“그동안 레바나는 여러분을 노예처럼 이용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들들을 빼앗아 괴물로 만들고, 껍데기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는가 하면, 아르테미시아의 귀족들이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동안 여러분은 굶주림에 허덕이도록 방치했습니다.” 신더는 얼굴을 싸늘하게 굳히고 말을 이었다. “레바나의 폭정은 이제 끝입니다. 제가 끝장낼 것입니다. 본래 내 것이어야 했던 왕좌를 돌려받기 위해, 나는 이 땅에 돌아왔습니다.”


카이토는 자기 자신을 다잡았다. 돌연변이 병사들에게 학살당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생각했다. 레바나의 수중에 있었던 치료제를 써볼 기회도 없이 레투모시스에 희생된 아버지를 생각했다. 카이토가 전쟁을 멈추고 치료제를 얻음으로써 구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생각했다.
“이제 지구연합 위원회에서 제시한 혼인 서약을 낭독하겠습니다. 신랑부터 시작합니다. 신랑은 제 말을 따라 선서하여 주십시오.”
카민은 카이토가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듯 그를 흘긋 올려다보았다.
“나, 지구 동방연방제국의 황제 카이토는…….”
카이토는 안드로이드처럼 기계적으로 그녀의 말을 되풀이했다.
“루나의 레바나 여왕을 내 아내이자 동방연방의 황후로 삼아…….”
카이토는 다시금 영혼이 몸에서 떠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읊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와닿지 않았다.
“그녀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세운 지구연합의 법도를 공경하며, 고결과 정의로써 통치하고, 만인의 평화와 공명정대를 추구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딴 헛소리를 누가 믿는단 말인가?
“오늘부터 그녀를 내 아침의 태양이자 밤의 달로 맞이하여, 평생 아끼고 사랑할 것을 서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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