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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888652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0-09-01
책 소개
목차
여행을 떠나며 | 십우도의 의미
| 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곽암의 십우도와 구성
1 심우尋牛 | 소를 찾아 나섬
성찰시작 | 혼란, 헤매다
• 초심자의 행운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메타노이아 - 오강남 『예수는 없다』
2 견적見跡 | 자취를 봄
본성찾기 | 실마리를 찾다
• 목마름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 그냥 해 - 유상강설 『수행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 오직 모를 뿐 - 숭산 『선의 나침반』
3 견우見牛 | 소를 봄
명상하기 | 알아차리다
• 신성한 무관심 - 윌리엄 하트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 존 카밧진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 앉아 있는 이유 - 스즈키 순류 『선심초심』
4 득우得牛 | 소를 얻음
의식이해 | 나와 하나 되다
• 낮은 의식, 높은 의식 -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 혁명』
• 진짜 나, 가짜 나 - 에크하르트 톨레 『이 순간의 나』
• 세 가지 질문 - 켄 윌버 『무경계』
5 목우牧牛 | 소를 길들임
뇌와 마음 | 뇌로 마음을 보다
• 괴로운 뇌, 행복한 뇌 - 장현갑 『명상이 뇌를 바꾼다』
• 낭보(朗報), 기쁜 소식 - 페터 슈포르크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6 기우귀가騎牛歸家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옴
심리이해 | 걸림 없이 하다
• 자기 발견의 집 - 머리 스타인 『융의 영혼의 지도』
• 달라질 자유 - 토마스 해리스 『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
• 다 괜찮아 - 타라 브랙 『자기 돌봄』
7 망우존인忘牛存人 | 소는 잊고 사람만 남음
서양사상이해 | 방편은 잊고 삶에 집중하다
• 사람의 일 - 김상봉 『호모 에티쿠스』
• 반성의 즐거움 - 김상환 『왜 칸트인가』
• 끝내 사랑하는 법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8 인우구망人牛俱妄 | 사람도 소도 다 잊음
과학이해 | 텅 비다
• 1인칭 과학 - 김성구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 없음의 세계 - 김용호 『제3의 눈』
• 경계 너머, 아하! - 루퍼트 셸드레이크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9 반본환원 返本還源 | 근원으로 돌아옴
동양사상이해 |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다
• 쓸모없는 배움 - 류영모 『제나에서 얼나로』
• 마지막 말 - 석지현 『우파니샤드』
10 입전수수入鄽垂手 | 저잣거리로 들어가 도움의 손을 드리움
대안적 삶 | 회향하다
• 세속주의 - 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성소은 『경전 7첩 반상』
• 가능한 사랑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여행을 마치며 | 쉴 휴 休
참고문헌
그림과 함께하는 나의 십우도 여행
리뷰
책속에서
찾아야 할 보람되고 의미 있는 그 무엇을 십우도에서는 ‘소’로 상징한다. 그 소는,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본래 내 안에 있었지만 나의 무명(無明)과 미망(迷妄)에 의해 지금껏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나의 무한한 가능성이다. 이 무명과 망상의 어둠을 뚫고 새로운 나를 찾으려 발돋움하는 것이 바로 첫째 그림 심우(尋牛), 곧 ‘소를 찾아 나섬’이다. 물론 이 소는 사람에 따라, 혹은 그 사람의 사정이나 시기에 따라 다른 여러 가지를 상징할 수 있다. 독자는 각자 자기가 찾아 개발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소로 상정하고 그것을 찾아 나선다고 상상하면 좋을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수동적으로 내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다. 좋고 싫음, 옳고 틀림을 재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 “판단을 유보한 채 판단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판단하지 않는 것은 우둔한 행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지성적인 행위”이며, “자신에 대한 친절함”이다. 나와 타자에게 젠틀하고 지성적인 존재가 되는 것. 마음챙김 명상이 주는 첫째 열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