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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특강

인문학 특강

(지역 MBC 8개사 명품 인문학 강의)

고미숙, 박맹수, 석영중, 황교익, 이화경, 강봉룡, 조법종, 임원빈, 정창권, 한상덕, 심옥주, 성소은, 임병식 (지은이), 지역 MBC 8개사 인문학 특강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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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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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문학 특강 (지역 MBC 8개사 명품 인문학 강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502389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5-11-28

책 소개

지역 MBC 8개사 인문학 특강 제작팀이 방송한 인문학 특강 강의를 기반으로 펴낸 책. 한국 대표 인문학자 13인의 동서양의 고전에 담긴 지혜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의연히 대처하게 해 줄 인문학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게 해 준다.

목차

1장 배움의 길
고전이 현대인에게 주는 지혜 - 고미숙
시간의 소중함 - 한상덕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 - 조법종
2장 관계와 소통
조선 시대 부부애 - 정창권
슬픔이여 안녕 - 이화경
동학혁명과 일본 - 박맹수
3장 다르게 혹은 새롭게
이순신 새롭게 보기 - 임원빈
섬의 인문학 - 강봉룡
믿음 - 성소은
한식의 세계화와 음식 애국주의 - 황교익
4장 성장하는 삶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리더십 - 심옥주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임병식
안나 카레니나 - 석영중

저자소개

고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평론가. 강원도 함백 출신.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에서 ‘밥과 친구와 생사의 비전’ 등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 탐구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비롯한 열하일기 3종 세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달인 4종 세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비롯한 동의보감 4종 세트, 근대성 3종 세트, 그 외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외 다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으로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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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불교 교무이자 한국근대 역사 및 사상 연구자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해 다수의 연구를 발표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와 같은 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사료로 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개벽의 꿈 동아시아를 깨우다: 동학농민혁명과 제국일본』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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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 등 여러 편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문학작품집(전 6권)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수여받았고, 2000년 제40회 한국백상출판번역상을,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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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농민신문사 기자였으며,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으로 지리적표시제와 지역 공동 브랜드 컨설팅을 하였습니다. 맛 칼럼니스트로 《미각의 제국》,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등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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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1997년 《세계의문학》에 단편 〈둥근잎나팔꽃〉을 게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화》, 《나비를 태우는 강》, 《꾼-이야기 하나로 조선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탐욕-사랑은 모든 걸 삼킨다》, 《화투 치는 고양이》, 《그림자 개》, 《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스티글리츠》,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 《열애를 읽는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윗도리》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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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목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한국 해양사 연구에 매진하여 《장보고: 한국사의 미아 해상왕 장보고》 《바다에 새겨진 한국사》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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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법종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고대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중국고구려사왜곡 대책위원으로 활약했으며, 한국고대학회 회장, 중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위원장을 역임했다. 2021년 현재 전북사학회 회장으로 KBS 역사스페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고조선 고구려사 연구》, 《이야기 한국고대사》(공저), 《인문학 특강》(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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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며 ‘남당 학원진 철학의 理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해군사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6년부터 동양 병법과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소장. 지은 책으로는 《이순신 병법을 논하다》, 《이순신 승리의 리더십》, 《사단칠정론》(공동 저서), 《인성물성론》(공동 저서), 《국군정신교육기본교재》(공동 저서) 등이 있고, 번역서 및 편저로 《손자병법개론》, 《조선시대 수군》(공동 편저), 《고려시대 수군 관련 사료집》(공동 편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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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과 통섭(학문융합)의 관점에서 고전을 연구하고 글을 쓰는 인문학자이다. 주로 여성, 장애인, 성과 인구, 건강, 노년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로 재직하며, 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9년 롯데출판대상 본상, 2019년과 2022년 세종도서 학술 및 교양 도서 선정, 2015~2019, 2022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근대 장애인사』,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조선의 양생법』, 『성의 명서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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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상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1983),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1985). 중국예술연구원 화극(話劇)연구소 방문학자 1년을 거쳐(1994), 중국 우한(武漢)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 중국 후베이(湖北)대학교 중문과 교수를 지냈으며(1998), 중국 후베이사범대학교 중문과 석좌교수를 지냈다(1998). 현재는 경상대학교 중어중문과 교수와 중국 칭다오(靑島)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교양 한시 감상≫ 등 20여 권의 저서가 있고, ≪중국 현대 희극사≫ 등 20여 권의 번역서가 있으며, <조우삼부곡> 등 2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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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옥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근현대사상과 민족운동, 여성독립운동을 전공했다. 부산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동의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희순 의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미발굴된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연구해 왔고, 현재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아시아 평화와 분쟁 연구센터(PACSC Asia)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여성독립운동을 널리 알린 공로로 제15회 유관순상(2016), 국무총리표창(2019, 양성평등진흥부문) 등을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호주 女선교사의 독립운동: 멘지스·데이비스·호킹의 독립운동과 서훈과정을 중심으로」, 「안중근 家 여성의 독립운동에 관한 연구: 조마리아·안성녀·오항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여군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성독립운동 탐구」 외 다수 논문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여성독립운동가 사전』, 『대한여자애국단』, 『대한여자애국단: 멕시코-쿠바 자료집』,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알리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공저), 『벌거벗은 한국사: 근대편』(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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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동경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정치학 석사, 한국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일 양국 정부와 국제교류 기관에서 일하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성경구절을 화두로 삼십대 중반에 참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내면여행 중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는 선불교의 법어에 이끌려 경직된 기독신앙을 졸업하고 3년간 참선, 출가수행을 했다. 선방의 정갈한 좌복 위에서 ‘나는 무엇인가’를 참구하면서 선물처럼 ‘아하!’를 경험하고 기쁨으로 환속했다. 사슴이 들판에서 먹이를 찾으면 ‘유유遊遊’하고 주변 사슴을 불러 모아 함께 나눠먹는다는 ‘녹명鹿鳴’을 필명으로 삼아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를 이끌고 있다. 현재는 인문학적 일상명상과 수행의 대중화를 위해 강의와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선방에서 만난 하나님』,『경전7첩반상』,『나를 찾아가는 십우도 여행』(오강남 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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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UNM(University of Natural Medicine)에서 죽음학을 공부하였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석사 및 박사)하였다. 미국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Association for Death Education and Counselling, ADEC)의 공인 죽음교육전문가(Thanatologist)이며 동아시아 대표 죽음교육 수련디렉터(FT)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죽음교육연구센터장이다. 현재 한국죽음교육학회 이사장이다. 저서로는 『바울과 이제마』, 『임종영성프로그램』,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품위 있는 마무리』, 『죽음교육교본』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맹자의 자연감정과 인지감정」, 「주희는 어떻게 죽음불안을 극복했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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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MBC 8개사 인문학 특강 제작팀 (기획)    정보 더보기
이승현 춘천MBC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강원 앵커 김상호 MBC강원영동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강원영동 앵커 구본상 충추MBC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충북 앵커 김예솔 전주MBC 아나운서 겸 PD 생방송 VIEW MC 김귀빈 광주MBC 아나운서 겸 PD 생방송 빛날 MC 이지선 목포MBC 아나운서 뉴스투데이 앵커 정은희 MBC경남 PD R시사콩트 단디아재 제작 지건보 제주MBC 아나운서 MBC 생활뉴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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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아프고 괴로운 것의 근원에는 다 무지(無知)가 있더라고요.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될지, 이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될지, 미워해야 될지, 사랑해야 될지, 내가 저걸 향해 달려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렇듯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길을 찾는 것, 그것이 공부의 진정한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고전은 바로 이런 길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지요. __고미숙, 고전이 현대인에게 주는 지혜 중에서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삶 전체를 쉴 새도 없이 계속 정진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쉬어 가고 때로는 힐링을 위해 충전을 해야 할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적절하게 놀고 즐기는 여유 속에서 삶을 충전하는 그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기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양연의 예에서 보듯 독종 같은 정신, 결심, 실천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살아가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__한상덕, 시간의 소중함 중에서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유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동 사회라고 합니다. 모두가 다 하나 되어 같이 나눠 먹는, 같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인데 그러려면 신분은 없어져야겠죠. 또한 서로 먹고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한 명제입니다. 결국은 같이 살기 위한 모임체가 국가이고, 그 나라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정부입니다. 국가가 안전하게 또는 잘 굴러가기 위해선 정부가 잘해야 되겠지요. __조법종,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조선 시대 두 번째 부부 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성 문제입니다. 지금도 그럴 텐데 조선 시대 때에도 역시 이 문제로 인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역시나 외도를 했을 때 부부간에 크게 싸움이 났습니다. 조선 시대 남자들은 첩을 두거나 기녀를 상대하면서 외도를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조선 시대 양반들이 첩을 두거나 기녀를 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뭐 그런 일 가지고 부부 싸움을 했겠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조선 시대 여성들도 그로 인한 배신감이나 실망감 때문에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보겠습니다. 치열하게 부부 싸움을 한 이야기입니다.
__정창권, 조선 시대 부부애 중에서

○위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두 손 다 가지고 있지요? 저는 신체의 일부를 잃었기 때문에 두 손이 없습니다. 제가 가서 위로할 수 있는 것은 한 손으로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일 수 있어요. 두 손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은 두 손을 맞잡아 주십시오. 누군가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이상한 위로 같은 거 하지 마세요. __이화경, 슬픔이여 안녕 중에서

○해월 선생은 특히 여성들의 역할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동학을 믿고 따르는 남자 제자들에게 훈계를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집에서 그대의 부인이, 남편이 하려고 하는 일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따지고 반대하면 정면으로 맞서고, 함께 따지지 말고, 마음을 잘 가다듬고 절을 해라, 그대 부인한테 절을 해라, 한 번 절을 해서 설득이 안 되면, 두 번, 세 번 절을 해라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집안에 있는 가장 가까운 가족, 친지들부터 한울님으로 모시고 섬기라는 가르침이지요. 실제로 해월 선생은 당신 부인과 가족 친지들을 깍듯하게 한울님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__박맹수, 동학혁명과 일본 중에서

○이순신 제독은 탁월한 전문성으로 임진왜란이라는 조선 왕조 최대 위기를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숭고한 도덕성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리더였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순신 제독은 우리 국민 모두가 추앙하고 본받아야 할 영원한 한국적 리더십의 표상인 것입니다. __임원빈, 이순신 새롭게 보기 중에서

○우리가 가진 섬에 대한 생각은 조선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조 50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 500년 동안 유지해 왔던 공도정책, 특히 해금정책으로 일관했던 기이한 정책, 50년 동안 그렇게 하기도 어려운데, 500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바다를 멀리하고 버려 온 조선 시대의 섬에 대한, 바다에 대한 생각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__강봉룡, 섬의 인문학 중에서

○종교를 떠나서 경전은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인문학의 바탕이 되는 것 또한 경전이지요. 수백 년, 수천 년을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는 그 책 안에는 인간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한 평생 살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집에 사는 것도 중요한 행복이고 큰 즐거움이지요. 그런데 맛있는 경전들이 널려 있는데 한 권도 읽지 못하고 맛보지도 못하고 한 평생을 지내는 것은 참 아까운 일입니다. 많이 읽고 그 맛도 보면 좋겠습니다. __성소은, 믿음 중에서

○우리 땅에 저절로 들어온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 맛있다.’라는 경험을 만들어 주지도 못하면서 외국에 나가서 “이 음식 드셔 보세요, 저 음식 드셔 보세요.” 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음식은 우리끼리만 맛있게 먹어도 됩니다. 우리끼리 맛있게 먹으면 외국 사람들이 와서 “뭔데 그렇게 맛있게 먹느냐?” 하면서 중간에 끼어듭니다. 그럼 같이 먹는 겁니다. 음식을 맛본 외국 사람들이 “맛있네!” 하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는 그 음식의 수요를 만듭니다. __황교익, 한식의 세계화와 음식 애국주의 중에서

○윤희순은 지역 여성의 자발적인 애국정신과 항일 구국 의지, 나라사랑을 실천한 자주적인 인물로 구성원 간의 소통, 화합, 배려를 이끌어 낸 지도자였습니다. 그녀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때 진정 오늘날 여성 지도자의 모델로 주목해야 할 인물입니다. 우선 윤희순은 전통 근대 여성 독립운동을 통괄하는 견지에서 볼 때, 시대의 방관자가 아닌 시대의 주체자였고, 자주적인 사상으로 역동적인 삶을 산 인물이었습니다. __심옥주,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리더십 중에서

○임종은 그동안 우리가 놓쳐 버렸던 나의 목소리, 가장 정직한 나의 삶을 다시 한 번 물어보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싸나톨로지는 본래 삶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가 무엇인지, 삶의 훌륭함이 무엇인지를 죽음에게 물어보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지혜학’이라고 하지요. __임병식,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중에서

○모든 것이 변합니다. 사랑도 변합니다. 사랑도 마치 식물처럼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면 점점 커 나갑니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사랑에 물을 주고 비료를 주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 되었던 것이지요. 변하지 않는 사랑은 머물러 있습니다. 머물러 있는 사랑은 결국 없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아름다운 사랑,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했습니다만 그 사랑을 아름다운 열매로 가꿔 나가지 못합니다. __석영중, 안나 카레니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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