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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

(김지율 대담집)

김지율 (지은이)
  |  
시인동네
2019-03-27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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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책 정보

· 제목 : 침묵 (김지율 대담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964177
· 쪽수 : 284쪽

책 소개

2009년 「시사사」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지율 시인의 대담집. 여러 지면을 통해 시인들의 내밀한 시 세계에 조용히 노크하고 다가서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해온 김지율 시인의 대담을 한 데 묶은 첫 번째 대담집이다.

목차

■ 프롤로그

무소유보다 찬란한 극빈 11
- 김영승 시인

리스본行 야간열차를 타고 41
- 황인숙 시인

어디서나 나와 같이 질문하는 검은색이 있다 65
- 송재학 시인

우리처럼 낯선 95
- 전동균 시인

어떤 과거는 꼭, 돌아오게 되어 있다 121
- 김행숙 시인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에게 한 방 먹이는, 149
- 성윤석 시인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171
- 조말선 시인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199
- 손택수 시인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233
- 서윤후 시인

부디 벼랑에서 만나자 265
- 조은 시인

저자소개

김지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9년 『시사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 대담집 『침묵』, 詩네마 이야기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들』, 『나는 천사의 말은극장에서 배웠지』, 연구서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등을 썼다. 제9회 진주문학상, 제8회 시사사 작품상을 수상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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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검은색』 시집의 뒤표지에 있는 시인의 산문을 떠올렸다. “작업실을 지하실에 마련한 것은, 혹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에 대한 미련이 아닐까. … 닮아가는 것은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다. 어둠과 어둠 사이도 비슷하다. 그러니까 내가 작업실로 지하실을 골랐던 건, 음악이 아니라 어둠 때문이다. 몇 년간 지하생활자의 생을 통해 나는 어둠을 관찰하고 음미하고 어둠에 스스로를 방기해왔다. 더 지독한 언어 탓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그렇다. 시인을 직접 만나지 않았다면, 시인이 생활하던 지하 작업실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저 말의 깊이를 반밖에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수만 장이 넘는 엘피판을 두고 시인이 그 춥고 컴컴한 지하실에서 음악도 듣지 않은 채, 날마다 그곳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송재학 시인과의 대담, 「어디서나 나와 같이 질문하는 검은색이 있다」 중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그녀의 시「유리의 존재」를 천천히 다시 읽었다. 어쩌면 시인 자신이 유리보다 깨지기 쉬운 존재이기에 주변을 서성이는 눈동자들에게 더 오래 마음이 머물렀는지 모르겠다. 사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음악을 자주 듣는지 시시껄렁한 그런 얘기들을 나누고 싶었다. 그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제주도에 잠깐 다녀왔다. 영화 〈지슬〉에서 보았던 것처럼 아직도 우리는 끝나지 않은 기억의 세월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과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날,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몇 시간 멍 때리다 돌아왔다. “제발 내게 돌을 던져줘”라고 했던 시인이다. 스스로 깨지고 피 흘린 흔적들이 시라면 그가 온몸으로 맞선 시의 현장을 미안하지만 나는 너무 편안하게 본 셈이다. 그렇다 치고, 남은 것은 그의 말대로 함께 오래 시를 쓰는 것일 테다. 시인은 시를 쓸 때만 시인이므로. 가끔은 너무 많은 지구의 골목을 걷다가 각자‘어떤 삶’을 문득 떠올릴지 모르겠다. 우리가 사랑하는 ‘열렬하고 고독하고 게으른’ 그런 삶을!
―김행숙 시인과의 대담, 「어떤 과거는 꼭, 돌아오게 되어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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