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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폭풍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오수진 (옮긴이)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2020-12-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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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책 정보

· 제목 : 폭풍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59018398
· 쪽수 : 152쪽

책 소개

『폭풍우』는 셰익스피어의 기존 작품들에 나타나는 다양한 주제들이 집약되어 셰익스피어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극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딸의 배우자 선택으로 인해 겪는 아버지와 딸의 갈등, 합법적인 통치자와 관련한 의심스러운 배반 등을 다루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5
등장인물들 ····································································· 10

1막 1장 ····································································· 13
2장 ····································································· 18
2막 1장 ····································································· 48
2장 ····································································· 68
3막 1장 ····································································· 77
2장 ····································································· 84
3장 ····································································· 92
4막 1장 ····································································· 100
5막 1장 ····································································· 117

에필로그 ····································································· 136
작품해설 ····································································· 138
참고문헌 ····································································· 149

저자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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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서원대학교 영어교육과 조교수 논문 「『햄릿』에 나타난 이야기하는 그림」,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에크프라시스」, 「『리어왕』에 나타난 재현방식의 파라고네와 상호작용」, 「셰익스피어의 설화시 『루크리스의 능욕』에 나타난 에크프라시스」, 「『리처드 3세』에 나타난 고딕적 특성」. 번역 『헨리 6세 1부』(Henry Ⅵ Part 1), 『헨리 6세 2부』(Henry Ⅵ Part 2),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오셀로』(Othello), 『복수자의 비극』(The Revenger's 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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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막 1장

바다 위 한 선박

거센 폭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 소리가 들린다. 선장과 갑판장이 등장한다.

선장 갑판장!
갑판장 여기 있습니다, 선장님. 상황이 어떻습니까?
선장 자네, 선원들에게 일러. 빨리 손쓰지 않으면 암초에 걸리고 만단 말이야. 서둘러, 서두르라고!
〔퇴장〕

선원들 등장

갑판장 어이, 여보게들. 기운 내, 기운 내라고, 여보게들! 빨리, 빨리! 꼭대기 돛을 내려! 선장님 호각 소리에 신경 쓰고! 〔폭풍을 향해〕 배가 들어갈 공간만 충분하다면, 바람 주머니가 터질 때까지 불어쳐라.

알론조, 세바스찬, 안토니오, 퍼디난드, 곤잘로, 그리고 다른 사람들 등장

알론조 갑판장, 조심하게. 선장은 어디 있나? 사내답게 굴어라!
갑판장 제발 내려가 계십시오.
안토니오 갑판장, 선장은 어디 있냐니까?
갑판장 선장님 소리 지르는 거 안 들리십니까? 일에 방해됩니다. 선실에 계세요. 오히려 폭풍을 거들고 있는 겁니다.
곤잘로 아니, 이 사람아, 진정하게나.
갑판장 바다가 진정하면요. 가세요! 풍랑이 왕이라는 이름을 듣는다고 무서워할 줄 아세요? 선실로 가세요! 아무 말씀 마세요! 방해하지 마시고.
곤잘로 좋아, 하지만 이 배에 어떤 분이 타고 계신가를 잊지 말게.
갑판장 제 몸보다 소중한 사람은 아니겠지요. 나리께서 고문관이니 풍랑한테 조용 하라고 명하세요. 당장 잠잠해지면 밧줄 따위 내버려도 상관없어요. 권세를 부려 보시지요! 못 하시겠으면 지금까지 살아 계신걸 고맙게 생각하시고 선실에서 어느 순간 닥칠 불행에 대비나 하세요. 〔선원들에게〕 여보게들, 기운 내라고! 〔궁정인들에게〕 비키라니까 그러네!
〔퇴장〕

곤잘로 이 친구를 보니 큰 위안이 되네. 물에 빠져 죽을 상이 아니야. 관상을 보니 완전히 교수형 감이야. 운명의 여신이여, 교수형에 처할 이자의 팔자를 꼭 지켜 주어서 이자의 운명의 밧줄을 우리 닻줄로 삼아 주시오. 지금 우리 배의 밧줄은 별 소용이 없으니. 이자가 목매달 팔자가 아니라면 우리 상황도 비참할 것이오.
〔모두 퇴장〕

갑판장이 등장한다.

갑판장 중간 돛대를 내려! 빨리! 낮게, 더 낮게! 큰 돛대로 배를 몰아. 〔안에서 비명소리〕 제기랄, 웬 비명이야! 폭풍우보다 더 시끄러워. 악쓰는 우리보다 더 시끄럽잖아.

세바스찬, 안토니오, 그리고 곤잘로 등장

또 나오셨소? 여기서 뭐하는 거요? 우리 다 포기하고 빠져 죽을까요? 그냥 물에 빠지시겠습니까?
세바스찬 목에 염병이나 걸려라. 함부로 짖어대는구나. 무례하고 인정머리도 없는 개자식!
갑판장 그럼 손수 해 보시오.
안토니오 목매달아 죽어라, 똥개자식! 사생아 창녀 아들놈, 시건방진 욕쟁이 같으니라고! 우리가 너처럼 물에 빠져 죽을까 봐 겁낼 것 같으냐.
곤잘로 내가 보증하오. 저자는 물에 빠져 죽지 않을 거요. 이 배가 호두 껍질보다 약하고 월경하는 계집처럼 물이 줄줄 샌대도 염려할 필요 없단 말이오.
갑판장 배를 붙잡아, 붙잡아! 앞 돛과 큰 돛을 치고 다시 바다 쪽으로 돌려! 바다로 멀리 나가자!

선원들이 젖은 채 등장

선원들 다 틀렸어요. 기도해요, 기도를! 다 틀렸어요.
갑판장 뭐야, 우리가 싸늘하게 죽게 된단 말인가?
곤잘로 왕과 왕자님도 기도하시니 그분들을 도와 기도합시다. 우리도 그분들과 같은 운명이니.
세바스찬 도저히 못 참겠군.
안토니오 술주정뱅이들한테 완전히 속아서 목숨을 빼앗기고 말 것인가. 이 아가리 큰 악당 놈아, 열 번 밀물에 빠져 죽어도 시원찮은 놈.
곤잘로 저자는 교수형 팔자라니까요. 물방울마다 모두 교수형 감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입을 쫙 벌려 집어삼키려 해도 그리 될 거요. 〔안에서 혼란에 빠진 소리〕 우리에게 자비를! 배가 쪼개진다, 쪼개져! 여보, 얘들아, 잘 있어라! 잘 있으시오 형님! 배가 부서진다,부서진다. 부서져!
안토니오 왕과 함께 모두 침몰합시다.
세바스찬 왕께 작별 인사를 드립시다.
〔안토니오와 함께 퇴장〕
곤잘로 몇만 평의 바다를 척박한 땅 천 평과 바꾸면 좋겠네. 황량한 잡초 벌판, 말라빠진 관목들뿐이라도 좋아. 땅만 있으면 하늘의 뜻대로 되겠지만 난 기꺼이 마른 채로 죽고 싶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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