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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주자학(성리학)
· ISBN : 9791159053498
· 쪽수 : 361쪽
목차
별집 下
21 권3
21 張燾
26 鄭瑴
28 王庶
34 권4
34 葉夢得
41 程瑀
45 권5
45 廖剛
47 胡舜陟
49 衛膚敏
53 陳公輔
56 陳戩
58 권6
58 張闡
67 王縉
70 杜莘老
71 黃龜年
74 辛次膺
82 권7
82 汪藻
86 綦崇禮
88 呂本中
91 권8
91 王居正
96 潘良貴
101 권9
101 吳玠
113 吳璘
125 권10
125 范如圭
128 권11
128 向子諲
135 向子忞
140 陳規
146 권12
146 趙密
147 王德
151 張子蓋
155 李寶
163 권13
163 李彦仙
169 趙立
외집
179 권1
179 周敦頤
192 권2
192 程顥
206 권3
206 程頤
222 권4
222 張載
229 張戩
232 권5
232 邵雍
248 권6
248 呂希哲
251 권7
251 謝良佐
255 游酢
257 권8
257 楊時
264 劉安節
266 권9
266 尹焞
268 張繹
269 李郁
272 권10
272 胡安國
278 권11
278 劉子翬
281 劉勉之
283 李侗
285 朱松
289 권12
289 朱熹
321 권13
321 呂祖謙
325 張栻
330 권14
330 魏挺之
332 권15
332 陸九齡
334 陸九淵
340 권16
340 陳亮
342 권17
342 蔡元定
344 찾아보기
책속에서
왕질(王質) 편
왕질은 재상의 일족이었지만 교만하거나 사치스럽지 않았으며, 빈한함을 오히려 귀히 여겼다. 훗날 재상이 되는 王旦은 知制誥일 때 집안이 곤궁한 관계로 아우들을 돌봐 주기 위해 늘 빚을 내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기한이 지나서도 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타고 다니는 말을 팔아서 갚았다. 왕질은 집안 내의 藏書를 둘러보다가 그러한 문서들을 찾아내고는, 집안 사람들을 불러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문서는 선조들의 청빈한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지켜 잘 계승해 가야만 한다. 이 문서를 소중히 보관토록 하여라.”
또 한번은 唐代의 顔眞卿이 尙書의 직위에 있을 때 李大夫란 인물로부터 쌀을 빌렸던 墨帖을 손에 넣게 되었다. 왕질은 이를 돌에 새긴 후 탁본을 떠서 친족 및 友人들에게 두루 돌렸다. 이처럼 高雅하고 검약하였던 까닭에 평생 결코 빈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곳에서든 검소하다는 평판을 들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