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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농사 이야기

옛 농사 이야기

(사람 땅 작물 모두 돌보는 전통 농사살림)

전희식 (지은이)
들녘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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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농사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옛 농사 이야기 (사람 땅 작물 모두 돌보는 전통 농사살림)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농업 > 생태농업
· ISBN : 979115925269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7-28

책 소개

글 쓰는 농부이자 생태영성운동가인 저자가 전통 농사법과 농촌 문화, 옛 농부들의 살림 이야기를 계절별로 구성해 담았다. 누군가에겐 향수를 느끼며 곱씹을 만한 추억을, 누군가에겐 현재 고민하고 있는 농사 문제를 해결할 만한 방도를 떠오르게 한다.

목차

저자의 말 005
추천하는 말 009

1부 겨울철

하나, 짧아지는 동짓날 밤 020
둘, 지붕개량 잔치 030
셋, 문풍지 우는 소리는 찾아온 님의 노크 038
넷, 사람 밥값이 개 밥값만 못한 세상 046
다섯, 소 며칠 굶어도 머슴은 팽팽 놀던 그날 054

2부 봄철

하나, 머슴은 초당방, 주인은 사랑방에서 쑥덕쑥덕 064
둘, 눈이 희끗거리는 3월, 농사의 시작 074
셋, 태교처럼 중요한 씨앗 관리 082
넷, 물못자리 없이도 벼농사를 짓다니! 092
다섯, 일렁이던 보리밭이 되살아날까 100
여섯, 초목이 무성하니 벌레들도 살판났구나 108

3부 여름철

하나, 사람을 위한 노동음료 118
둘, 양기가 가장 센 때에 모를 심는다 124
셋, 논 거름 장만하고 밭에는 북주기 132
넷, 삼 농사 짓고 한여름에 삼굿하기 140
다섯, 들밥 먹던 시절 생각나네 148
여섯, 배추는 입추, 무는 처서 156
일곱, 여름철 농사재난, 양상이 달라졌다 164

4부 가을철

하나, 파종과 수확을 동시에― 9월의 연장들 174
둘, 천둥소리에 놀라 도망가는 병 182
셋, 가실에 보자 190
넷, 배고픈 농민 먹여 살리는 보리농사 198
다섯, 겨울 들머리에서 김장하고 세사 지내고 206
여섯, 고구마밥 할까 감자밥 할까 216

도움을 준 책 223

저자소개

전희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경남 함양의 황석산 아래 동네에서 태어났다. 도시에 살다가 1994년에 전라북도 완주로 귀농했다. 2006년에 장수로 가서 치매 있는 어머니를 모셨다. 자연 농사를 생활의 중심에 두고 만물과 소통하는 삶을 추구하며 산다.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정령과 파동에너지에 민감하다. 만 8년을 같이 산 어머니가 빛이 되어 하늘나라로 가신 지 7년이 되었다. “내가 죽어서도 너 하나만큼은 잘 되고로 해 주끼마.”라고 한 어머니가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나날을 보낸다. 독일, 뉴질랜드, 북유럽, 남미, 인도, 대만, 일본 등의 공동체를 두루 다녔고 공감과 회복의 치유 수련을 지도하며 산다. 『소농은 혁명이다』(모시는 사람들, 2016), 『마음 농사 짓기』(모시는 사람들, 2019), 『습관 된 나를 넘어』(피플파워, 2022) 등 20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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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쉽게들 100년 후를 이야기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사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옛 지혜를 되짚어보고 현재 우리가 지닌 자연을 회복하고 보존하는 삶을 꾀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인간의 존엄과 신성을 지키는 일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자연과 멀어질수록 탈인간화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180도 뒤집어진다고 해도 자급 농사, 자연주의 삶이라는 흐름은 맥을 계속 이어가리라 본다.


해방 직후 잉여농산물로 한국 농업을 초토화시킨 미국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는 유상판매로 기조를 바꿨다. 정부는 주산단지를 조성해서 고추, 마늘, 밤, 사과 등 단일경작 농사를 급격히 늘렸고 우리 농업은 일손, 자금, 유통, 생산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외부 의존도가 크게 높아져버렸다. 1970년대 말부터 미국의 농산물 수입 자유화 압력이 가중되었고 각종 농업 관련 국제 협약들은 또 다른 을사늑약이 되었다. 전두환 군사정권 때의 소 파동은 세계 농업 체계의 하부 단위가 된 농업파괴범들이 준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설 명절에 열흘씩이나 먹고 논다니까 일은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이해하면 큰 오산이다. 불리한 처지에 있거나 발언권이 적은 사람들은 평소 꺼내기 힘들었던 얘기들을 이때 풀어놓는다. 명절 밥상에서 나누는 얘기는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다. 특히 집성촌의 경우 타성받이 사람들이 설 명절 때 할 얘기 다 하는 경우가 많다. 머슴들도 설 명절 때 이른바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한 해 머슴살이 하고 받는 새경을 나락 열 섬에서 한 말을 더 올리자 말자 얘기가 무성한 게 설 명절 때다. 주인들은 주인들끼리 입을 맞추고 머슴들은 머슴들끼리 모여서 새경의 기준을 정한 뒤 협상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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