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데카르트
· ISBN : 9791159315077
· 쪽수 : 165쪽
· 출판일 : 2020-06-1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서론
기하학적 증명
부록| 형이상학적 사유 - 일반 및 특수 형이상학에서 떠오르는 난제들에 대한 짤막한 해명
부록 <형이상학적 사유>의 전체 차례
해제 -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또는 스피노자의 데카르트
1.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
(1) 의심의 근거와 코기토
(2) 코기토의 능력과 관념의 기원 물음
(3) 코기토의 무능력과 순환 논증
2. 형이상학의 두 가지 길
(1) 아리스토텔레스와 아퀴나스―‘그 자체로’ 또는 ‘우리에게’
(2) 데카르트―인식의 순서와 사물의 질서
3. 스피노자의 길
(1) 신의 ‘실존’에서 신의 ‘관념’으로
(2) 참된 방법―베이컨의 《신기관》 vs 스피노자의 《지성교정론》
(3) 관념의 형성과 두 방법론의 통합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책속에서
첫 번째로 데카르트는 감각으로부터 받아들인 모든 것, 즉 하늘과 땅과 그와 비슷한 것들, 나아가 자신의 신체까지, 그러니까 그가 이제껏 자연계에 속한다고 여겨왔던 모든 것을 마음속에 떠올렸다. 그리고 그는 이것의 확실성을 의심한다. 왜냐하면 그는 감각이 자신을 가끔씩 속여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잠잘 때 자기 밖에 많은 것들이 참으로 실존한다고 자주 확신했다가 나중에 이러한 것들에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으며, 끝으로 어떤 사람들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오래전 잘려나간 손발에서 고통을 느낀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서론
누구든지 자신이 긍정하고 부정하고 의심하고 이해하고 상상한다는 것을, 즉 자신이 의심하고 이해하고 긍정하는 동안, 한마디로 ‘생각하는 동안’ 실존한다는 것을 아주 확실하게 지각할 수 있으며, 또한 누구도 이것들을 의심 속으로 불러들일 수 없다. 따라서 ‘나는 생각한다’ 즉 ‘나는 생각하는 동안 있다’라는 표현은 철학 전체의 유일하고도(정리에 따라) 가장 확실한 토대이다.
-기하학적 증명
그가 “만일 내가 나 자신을 보존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모든 완전성들을 나에게 부여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왜냐하면 알다시피 그 완전성들은 그만큼〔=자신을 보존하는 만큼〕 많은 능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때, 나는 그에게 동의한다. 왜냐하면 나를 유지하는 데에 쓰이는 힘들은 내가 그 힘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다른 많은 일들을 훨씬 더 쉽게 해내는 데에 쓰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