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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 곳이 없다

우리는 갈 곳이 없다

이창근, 김현진 (지은이)
  |  
알마
2017-04-28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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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 곳이 없다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갈 곳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91159921117
· 쪽수 : 296쪽

책 소개

쌍용차 해고 투쟁의 한복판을 지나온 노동자 이창근을, 예민한 시선으로 세상을 말해온 칼럼니스트이자 작가 김현진이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한국의 노동 현실에 대한 매서운 비판은 물론, 노동운동 진영의 문제점까지 두루 짚어본다.

목차

서문_노동,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김현진

1. 고통의 문제
2. 연대는 습관이다
3. 7년의 밤
4. 해고는 살인이다
5. 소금꽃 줍기

쌍용차 해고 일지
녹취_재회
후기_노동자들은 여전하고 마음은 불편하다/이창근

저자소개

김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 소설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17살에 에세이집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해 이것저것 글을 쓰다 정신 차려보니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20년이 지났다. 에세이 쓰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개 산책을 의뢰받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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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다. 1973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2남 5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2003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했으며, 2009년 해고되었다.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이 끝나고 6개월간 구속되기도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기획실장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쌍용차 사태의 진실을 알려왔다. 울음을 참으며 쓴 보도자료들이 더 많았다. 해고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만났다. 그에게 글쓰기는 직접 겪은 고통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노동자가 바라본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폭로하는 도구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이창근의 해고일기》가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 조립1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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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_노동,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
지난 몇 년간 한국 노동계의 가장 처절한 싸움 중 하나였던 쌍용차 사태의 중심에서 격렬하게 투쟁한 이창근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기록하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어중간한 내 인생에서 그나마 지키고 싶었던 어떤 것을 배신하는 짓 같아 냉큼 승낙했다.
그렇게 우리는 2015년 여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긴 싸움을 하면서 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는 1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우울증을 앓아오던 중이었다. 둘 다 밥을 잘 먹어야 낫는 병이다. 전혀 상관없었을 우리를 이어준 것은 결국 밥이었던 셈이다. 밥. 우리가 먹고살자고 하는 모든 짓.


1. 고통의 문제
일상에서 투쟁해나가는 삶을 살며 만나게 되는 단어들이 있잖아요? 그 단어의 원뜻을 보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부터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소통의 기본은 분명함이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은 좀 뭉뚱그려진 것 같아요. 적확한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그 단어가 가진 본뜻을 함께 나눠야 하는데 그냥 대강 넘어가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조금 더 명징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이창근 씨와 이야기를 할 때마다 계속 화제가 돌고 돌아 ‘고통’으로 돌아온다. 그는 계속해서 고통에 집중한다. 아마 도장 공장 안에서의 싸움, 함께했던 동지들의 잇따른 죽음, 대한문 싸움 등 길고 지난한 싸움을 거치면서 고통을 느끼는 통각을 살기 위해 스스로 둔감하게 만들었고, 그럼에도 자꾸만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그 고통 때문에 ‘이놈의 괴로움이란, 이놈의 고통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골똘하다 그리된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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