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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그리고 튀르키예 2천년 시간 여행

동유럽 그리고 튀르키예 2천년 시간 여행

조성원 (지은이)
북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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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그리고 튀르키예 2천년 시간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유럽 그리고 튀르키예 2천년 시간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111286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4-03-15

책 소개

감행하는 용기 있는 휴식과 여행은 화석화된 일상을 다시 살아있게 만드는 위대한 쉼표이며, 동시에 비루한 삶을 윤택하게 하는 가치 있는 모험이다. 결국 일탈은 새로운 일상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함이다.

목차

책을 내며╷여행은 새로움이다

1. 튀르키예
튀르키예 여행을 준비하다가
그래도 우리는 떠난다
트라브존의 새벽
트라브존의 시내에서
아야 소피아가 트라브존에도 있다
트라브존의 흑해 그리고 실크로드
실크로드가 펼쳐지던 그 시대의 중동
쉬멜라 수도원
시바스 가는 길에
카파도키아
히타이트의 카파도키아
괴레메 동네
숨이 멎을 것 같은 아름다움!
데린쿠유
우치사르와 괴레메 야외 박물관
안탈리아에 이르러
안탈리아 구시가지의 뒷골목
리키안 웨이를 아시는가
셀레우코스 왕비와 페르가몬의 왕비
페르가몬과 셀레우코스
페르가몬 왕국
페르가몬과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그리스와 로마 문명
고대도시 에페소스
톱카프 궁전 앞에서
톱카프 궁전
투르크의 등장
룸 술탄이라는 나라
성 소피아 대성당
이스탄불 탁심에서
아시아와 유럽 한가운데에서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블루 모스크
튀르키예 여행을 끝내며

2. 동유럽
동유럽 여행의 시발은 ‘Wels’
잘츠부르크
할슈타트와 블레드 성
크로아티아 오굴린, 트로기로
스플리트
보스니아 네움이라는 곳
두브로브니크
발칸반도
그 시대 땅따먹기에 실패한 나라
네움을 떠나며
자다르에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에서
자그레브에서
부다페스트의 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지아 그리고 씨시
체스키크롬로프를 보고
음악은 잘 모르지만
프라하

글을 마치며╷인류는 어떻게 문명을 만들어냈을까

저자소개

조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안양 출생. 2005년 『한국수필』로 등단.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2020. 1. 정년퇴임, 36년 봉직). 격월간 『그린에세이』 편집위원. 수필문우회 회원.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작품집 『빈 가슴에 머무는 바람 1』, 『작게 사는 희망이지만』, 『2천년 로마 이야기』, 『2천년 스페인 이야기』, 『송사리떼의 다른 느낌』, 『빈 가슴에 머무는 바람 2』, 『오후 다섯 시 반』, 『나 어릴 적』, 『아내는 밥이다』, 『신라 천년의 자취소리』, 『고구려 9백년 자취소리』, 『조선의 꽃 열하일기』, 『조선 선비 최부의 표해록』, 『베트남 2천년 시간여행』, 『동그많던 시절의 유정』, 『나는 오늘을 사랑한다』, 『추억어린 안양을 찾아서』, 『두 번째 서른, 앙코르라이프』, 『슬기로운 전원생활』 수상 『문학저널』 제2회 창작문학상(2006), 제1회 소운문학상(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2013), 세종도서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4), 인산기행수필문학상(2014), 대전문화재단 공모사업 지원 선정(2018), 경기·안양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2020), 대전문화재단 공모사업 지원 선정(2022),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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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0일이 넘는 길다 하면 긴 여행, 바로 전에 다녀온 튀르키예까지 묶으면 줄 잡아 20일은 집 떠나 외박을 한 셈이다. 이를 총정리해보자니까 웃음부터 나온다.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그리며 여행을 떠났는데 내가 본 것은 몇몇 수려한 자연경관을 빼고는 모두가 전쟁의 산물들이다. 역사라는 게 전쟁과 승부로 가득하고 또 그 위에 선 사람들이 파괴를 딛고 새 역사를 쓴 사람들이다. 평화를 위해 싸운다는 게 진실로만 느껴진다. 아니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전쟁을 할 수밖에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애들은 싸워야 키 큰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전쟁을 통해 문명의 발달도 더불어 이루어졌다. 역사적으로 보면 아이러니하게 전쟁은 농경사회 때 발발한 게 80% 이상을 차지한다. 침략은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라는 의지 말고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요소도 꼭 들어가야 한다 싶다. 인류는 배고픔을 이기고서도 전쟁은 계속되었다.

역사는 지극히 반복적이다. 문득 이념의 것과 예술은 물론 구분될 또 다른 것들인데 또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의 문명은 그렇게 이념과 투쟁, 전쟁과 평화를 수없이 반복하며 오늘에 이른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어찌 보면 내 소사도 그와 똑같다. 먹고 살자는 명분하에 부단히 세파를 헤치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간 여행 기간 내내 많이 배우고 또 비우고 오늘 이곳 프라하를 떠난다. 떠나보니 그 역사 안에 내가 오롯이 들어가 어느 감성과 의식으로 나를 또 바라본다. 로마 황제도 합스부르크 군주도 베네치아 갤리선에 오른 노예도 인생사 번민과 고통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인지도 모른다. 종교적 믿음의 가치, 욕망, 파멸과 재부흥 등등…. 유럽은 석조로 말하지만 석조 조각 하나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고통이었음을 알 것만 같다. 욕망이 클수록 비참함도 크다. 인간의 굴레, 차라리 헐벗은 노예가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어디에서 무슨 직위로 살든 겸손하고 낮추며 살면 삶은 고달플지언정 마음은 편하지 않을까. 역사가 그렇게 내게 답을 주었다. 행복은 정녕 내 마음속에 존재함을 알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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