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막간

막간

(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명희 (옮긴이)
솔출판사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10,800원 -10% 3,000원
0원
13,8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6,4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막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막간 (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020079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5-31

책 소개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는 '버지니아 울프 전집' 6권. 울프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등을 통해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해 나간 울프의 최종장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울프 전집을 발간하며
막간
해설: 침묵으로 잦아드는 언어_정명희
연보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소설 형식을 시도하고 완성한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 문화,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울프는 여성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서재를 드나들며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1904년 『가디언』지에 익명으로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문학계에 발을 디딘 그녀는 곧이어 사회 전반에도 관심을 보여 1910년에 여성 참정권 운동에 자원하기도 했다. 1917년에는 남편 레너드와 함께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하여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T. S. 엘리엇, 캐서린 맨스필드, 지크문트 프로이트 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저자의 도서를 펴냈다. 1935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유럽의 파시즘과 영국 내 군국주의에 의한 가부장제를 보고, 반전·반제·반파시즘적인 페미니스트 시각과 통찰을 담아내기 위해 ‘소설-에세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기도 했다. 울프는 평생 조울증, 두통, 환청 등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질병과 싸웠는데 이는 그녀의 문학적 자양분이 되었으나, 동시에 작가 자신의 영혼을 파괴해 갔다. 결국 세 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1941년 3월 28일, 레너드에게 작별 편지를 남기고 우즈강으로 걸어 들어가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 『출항』, 『등대로』, 『올랜도』, 『자기만의 방』, 『파도』, 『세월』, 『막간』 등이 있다. 『댈러웨이 부인』은 1923년 6월의 어느 화창한 하루 런던을 배경으로, 저녁에 열릴 파티를 준비하는 정치가의 아내 클라리사 댈러웨이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셉티머스 워런 스미스가 이야기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계급·연령·국적의 인물이 어우러져 다층적인 서사를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오늘날 울프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펼치기
정명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양성성의 미학 Virginia Woolf's Aesthetic of Androgyny'으로 뉴욕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현재 국민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댈러웨이 부인 - 해체적 글쓰기', '등대로 - 정신분석학과 문학', '황금색 공책 - 새로운 여성성의 정립'이 있다. 옮긴 책으로 <댈러웨이 부인>이, 편주한 책으로 <제인 에어>이 있다.
펼치기
정명희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우리는 참을성이 있어야만 해요,” 맨레사 부인이 다시 말했다. “아니면 우리가 저 의자들 나르는 것을 도울 수 있을까요?” 그녀는 어깨 너머로 흘끗 쳐다보면서 제안했다. 정원사인 캔디시와 하녀 모두 청중을 위한 의자를 가져오고 있었다. 청중은 할 일이 없었다. 맨레사 부인은 하품을 억눌렀다. 그들은 조용했다. 그들은 전망을 응시했다, 마치 조용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함께 앉아 있는, 참을 수 없는 짐을 덜어줄 무슨 일인가가 그 들판 어디에선가 일어날 것처럼 말이다. 그들의 마음과 육체는 너무도 가까웠지만, 충분히 가까운 것은 아니었다. 그들 각자는 따로따로 느꼈다, 우리는 단독으로 느끼거나 생각할 만큼 자유롭지 않아요, 자유롭게 잠들 수도 없어요. 우리는 너무 가까워요, 하지만 충분히 가깝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들은 안절부절못했다.


혹은 어린 시절에는 순수함이 있다고 가정하세요. 양을 생각하세요. 아니면 사랑을 믿으세요. 개를 생각하세요. 아니면 머리가 하얗게 센 사람들의 미덕을 생각하세요. 여기저기서 총으로 살해하는 자들, 폭탄을 떨어뜨리는 자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들은 우리가 교활하게 하는 것을 공공연히 합니다. 예를 듭시다. (여기서 확성기는 일상 회화의 좌담식 어조를 취했다.) M 씨의 별장식 단층집. 전망을 영원히 망쳤어요. 그것은 살인입니다…… 아니면 E 씨의 입술연지와 피처럼 빨간 손톱들…… 독재자는, 기억하세요, 반은 노예랍니다. 작가 H 씨의 허영을 메모하세요, 6페니짜리 명예를 위해서 똥더미에서 긁어모으지요……


아, 우리는 모두 똑같아요. 이제 저를 보지요. 덤불 속에, 이파리들 사이에서, 짐짓 분개하는 척하는 저 자신은 비난을 피할 수 있나요? 항의하고 있고, 산 제물이 되고 싶은 욕망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소위, 교육을 약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압운 시가 있군요…… 우리 자신들을 보세요, 숙녀님네들과 신사님네들! 이제 벽을 보세요, 그리고 이 벽이, 이 위대한 벽이, 그러니까 우리가 제대로 부르고 있는 지 모르는 이 문명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물어보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