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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예술과 거짓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1110233
· 쪽수 : 39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1110233
· 쪽수 : 396쪽
책 소개
예술과 거짓말의 영역에서 뚜렷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틈새의 진실을 찾는 지넷 윈터슨의 소설. 피카소.헨델.사포라는 거장들의 이름을 주인공 삼아 성의 전환을 소설의 한 소재로 삼은 지넷 윈터슨은 성별의 차이에 어마어마한 사회적 법률적 함의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목차
헨델 11
피카소 67
사포 91
피카소 143
헨델 173
사포 231
피카소 273
어느 창녀의 철저하고 정직한 회고록 299
헨델 307
옮긴이의 말 385
리뷰
책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이 얇은 창유리를 뚫고 나를 압박한다. 이 질문이 인파가 빽빽한 거리에서 나를 미행한다. 아침에 메일을 확인할 때마다, 컴퓨터 화면의 익명성 속에서 새빨간 잉크로 쓰인 그 질문을 읽게 된다. 그 질문이 안온한 메일들을 활활 불태운다.
밤늦게 가족들이 각자 적절한 침대에서 잠이 들면, 피카소는 살금살금 기어 나와 자신만의 비좁은 층계에서 발밑의 냉기를 느낀다. 차갑고, 가족들이 밟고 다니는 널찍한 나무 널판처럼 위로가 되지 않는다. 차갑고, 믿을 수 있는 거짓말처럼 위로가 되지 않는다. 견고하고, 정직하고, 사적인 냉기다. 그녀는 지절거리는 습한 말소리에서 떨어져 있다. 거짓말을 하라는 공모의 압박에서 벗어나 있다. 진실이 작은 조각들로 잘라져, 불타고, 불타고, 또 불타는 환상의 아궁이.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사포가 말했다. “그리고 절대로 교회에 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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