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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1111223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목차
7 틸리
29 내 어머니의 바다와 그 바다가 내 것이 된 사연
32 돌과 재
39 어머니와의 산책
87 마음의 상태들
93 유령 멘토들
108 열린 경계들: 지적 유랑자의 삶에서 나온 이야기들
139 뉴욕에서의 단상
148 팬데믹 시대의 독서
155 당신을 만났을 때 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보게 되었다
161 문학의 미래
189 번역 이야기들
200 신바드 변주곡: 스타일에 관한 에세이
247 그는 펜을 떨어뜨렸다
259 읽기라는 수수께끼
308 살아있는 사물
314 성 프란치스코를 예방하며
321 이것과 저것 둘 다
372 남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421 희생양
470 역자 해설
리뷰
책속에서
문학적·학문적·과학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루기 위한 오이디푸스의 전투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는 건 남자아이들과 남자들이어야 한다고 다들 생각한다. 이런 일들이 여러 번 되풀이 되는 것을 나도 보아왔다. 강타를 날리고 주도권을 잡는다. 그러나 사실 여성성과 남성성은 모두 뒤섞여 있다. 불순하고, 혼합물이며, 엉망진창이다. 우리 모두 여성성과 남성성이 섞인 덩어리들 아닌가?
독서는 일종의 여행이고 읽을 줄 아는 사람은 비범한 선물을 받은 셈이다. 우리는 여러 개의 방으로 들어가서 거리를 걷고 오래전에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각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독서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상의 구조에 접근하는 길이다. 신경생물학·인류학·물리학·정신분석학은 세계를 같은 관점에서 보지 않고, 같은 어휘를 공유하지도 않는다. 각기 다른 분야의 관점을 통달한다는 건 또한 각 학문의 언어와 분류 체계를 익힌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