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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2010532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Ⅰ . 절이란?
1. 절이 있기 이전의 불교
2. 절을 가리키는 다양한 명칭과 의미
3. 인도 절의 시작과 발전
4. 사찰의 위치와 탁발 문화
Ⅱ . 탑이란?
1. 탑의 명칭과 의미
2. 붓다 당시의 탑
3. 붓다의 열반과 사리탑의 발생
4. 탑의 위치와 건립 주체
5. 산치대탑과 바르후트대탑
6. 탑과 탑돌이
7. 부도浮屠와 승탑僧塔
Ⅲ . 절과 탑의 결합
1. 절 속으로 들어가는 탑
2. 탑원과 승원
3. 중국으로 전파된 불교
4. 중국탑의 발생과 완성
5. 전탑殿塔 중심의 사찰
6. 탑돌이 문화와 순당巡堂
7. 목탑에서 전탑과 석탑으로의 변화
8. 탑에 새겨진 불교의 영웅들
9. 기본적인 탑의 변화와 다양성
10. 불전의 확대와 탑의 축소
11. 왕궁을 본뜬 가람배치
12. 계곡을 따라 흐르는 변화
Ⅳ . 전각이란?
1. 전각의 의미와 종류
2. 한옥 건축의 구조와 특징
3. 고려시대 건축물과 불교
4. 고려의 건축과 조선의 건축
5. 지붕의 형태를 통한 구분
6. 사찰의 문과 문살
7. 전돌바닥과 마루
8. 불·보살을 모신 전각과 명칭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행자들이 석굴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시원하고 새벽이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상을 방해하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몫을 한다. 이 때문에 이후 불교가 발전하게 되면서, 기원후에는 인도의 데칸고원 지방에 아잔타석굴과 엘로라석굴을 대표로 하는 100곳이 넘는 대규모의 석굴군이 개착되기에 이른다. 물론 이는 모두 인공석굴들이다. 천연석굴은 산이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인도는 평야가 대부분이라서 석굴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절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 승려들은 수하좌樹下坐와 노좌露坐 같은 방식을 택했다.
// <절이 있기 이전의 불교> 가운데
인도불교의 정사精舍가 중국불교에서는 사寺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명칭은 우리나라로 전해져서는 절로 바뀌게 된다. 절이란 절하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즉 인도에서부터 불교를 타고 온 예법인 절이 당시에는 매우 특이하게 받아들여져, ‘절을 하는 집’이라는 의미에서 그 장소를 ‘절’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불화의 화기에 봉안처를 대웅전이라고 기록한 것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 <절을 가리키는 다양한 명칭과 의미> 가운데
거대한 불상은 어떤 의미에서는 조각을 넘어서 건축의 영역에 속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상이 인도를 넘어서 중국으로 전달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왜냐하면 당나라 초기에 인도로 구법여행(총 16년, 629~645)을 떠나는 『서유기』의 주인공 현장법사처럼, 거대한 불상의 작은 모본을 만들어 중국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나무로 만든 작은 모본을 가지고 와서 중국에서 나무나 동으로 확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탑이나 절과 같은 본격적인 건축은 상황이 좀 다르다.
// <중국으로 전파된 불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