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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011003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8-08-29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_ 6
감사의 말씀 _ 8
시작하는 글 _ 10
내가 걸어온 길 _ 12│<성찰과 연습>에 대하여 _ 16
1장 신비를 기뻐하다 _ 25
직관적인 마음 _ 33
음미와 기쁨 _ 37
성찰과 연습┃신비와 기쁨 _ 40
2장 있는 그대로 보다 _ 43
죽음을 성찰한다 _ 50
성찰과 연습┃저항을 관찰한다 _ 61
3장 삶을 위태롭게 하다 _ 63
변화해야 한다는 절박함 _ 68
두려움으로부터 애정으로 _ 74
성찰과 연습┃습관과 변화 _ 82
3장 삶을 위태롭게 하다 _ 63
변화해야 한다는 절박함 _ 68
두려움으로부터 애정으로 _ 74
성찰과 연습┃습관과 변화 _ 82
4장 그림자를 인정하다 _ 87
삶과 죽음을 분리한다 _ 91
삶과 죽음을 만난다 _ 96
성찰과 연습┃그림자 _ 102
5장 인간인 것 _ 107
인간으로서 죽는다 _ 113
두려움을 다룬다 _ 117
용서 _ 123
성찰과 연습┃인간성을 지닌다 _ 132
6장 모든 경험으로부터 배우다 _ 135
삶을 통해 배운다 _ 140
아는 것과 미지의 것 _ 148
죽음으로부터 배운다 _ 153
성찰과 연습┃미지의 것으로부터 배운다 _ 157
7장 가슴으로 듣다 _ 161
투사 _ 166
임종하는 이들에게 귀 기울인다 _ 169
진실하며 유용한 _ 174
친밀감 _ 177
성찰과 연습┃듣고 말한다 _ 181
8장 의미를 찾다 _ 185
희망 _ 190
의미의 상대성 _ 200
성찰과 연습┃의미를 찾는다 _ 207
9장 괴로움을 이해하다 _ 211
괴로움을 이해한다 _ 217
현실에 맞설 때 _ 222
성찰과 연습┃고통을 친구 삼는다 _ 229
10장 가슴을 열다 _ 233
애정을 발견한다 _ 238
돌보는 마음 _ 243
사랑과 에고 _ 251
성찰과 연습┃사랑, 자비심, 친밀감 _ 255
11장 임종하는 마음 _ 259
부정 _ 264
통제력을 잃는다 _ 268
자아의식을 잃는다 _ 274
과정을 신뢰한다 _ 276
성찰과 연습┃통제를 놓아버린다 _ 280
12장 애도를 이해하다 _ 285
어떻게 애도하는가 _ 289
왜 애도하는가 _ 295
애도와 변화 _ 298
성찰과 연습┃애도에 가슴을 연다 _ 300
13장 시간의 종말 _ 303
균열된 시간 _ 309
현재 시간으로 통합한다 _ 314
성찰과 연습┃나와 시간의 관계를 이해한다 _ 320
14장 불멸 _ 323
죽음을 산다 _ 328
죽음으로부터 불멸로 _ 330
더 읽을거리 _ 338
책속에서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사람은 죽어가는 이들로부터 활기와 열정을 지니고 사는 법에 대한 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반면에 대다수 사람들은 죽음에 적절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죽어가는 이들이 주는 교훈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죽음을 접할 때마다 삶을 더 깊이 이해할 기회가 생긴다. 그것은 평화로운 해결책일 수도 있고 격렬하고 극적인 투쟁이 될 수도 있다.
나는 호스피스에서 일하는 동시에 죽어가는 이들에게서 배우는 학생으로서, 그들이 이제까지 알았던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얻는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상호작용의 토대가 된 것은 삶과 죽음의 신비를 깊이 대면하는 것이었다. 그 신비는 살아 있음에 본래 존재한다. 우리 모두 한때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관심사를 좇느라 잊어버렸다.
죽음을 불편해 하는 것은 우리가 진실을 희생해서 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죽음은 완전히 반대인 것들을 통합하라는 요청이다. 즉, 삶과 죽음, 이익과 손실, 행복과 불행, 명성과 불명예, 즐거움과 고통 등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들 중 하나만 추구하고 다른 하나를 피할 때 우리는 양쪽 모두에 갇힌 죄수가 된다. 온전한 삶에서는 즐거움과 고통 모두 피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고통은 우리가 고통의 반대되는 것에 매달리려고 싸울 때만 괴로움을 초래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고정된 자아상에 매달릴 때 죄책감이 생긴다. 죄책감에는 자기개선이나 성장의 여지가 없고 자신을 책망하는 마음만 가득하다. 우리는 어제나 작년에 어떤 일을 서투르게 했고, 과거의 행동 때문에 오늘 자신을 비난한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똑같은 상황이 오늘 일어났다면 우리는 과거와 매우 다르게 반응할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과거의 자신에 대한 죄책감에 매달리는가? 과거의 나는 죽었으므로 그 자아상을 놓아버리고 오늘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됨으로써 용서를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