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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문학
· ISBN : 979116218329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2-03
책 소개
목차
서문
1. 영혼들의 세상
2. 죽음, 슬픔 그리고 위안
3. 지상에 머무는 영혼들
4. 영적 에너지의 복원
5. 영혼 그룹의 시스템
역자 후기
책속에서
죽음의 순간에 우리들의 영혼은 머물렀던 육체를 빠져나간다. 영혼이 오래되어 전생의 경험들이 많다면, 그는 그 즉시 자유로이 본향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진보된 영혼들에게는 맞아주는 영혼도 없다. 그러나 내가 만난 대부분의 영혼들은 지상을 떠나 영계로 건너가면 바로 안내자들을 만난다고 했다. 어린 영혼들이나 어린아이일 때 죽은 영혼들은 누가 가까이 와줄 때까지 잠시 어리둥절해할 수도 있다. 죽음의 장소에 잠시 동안 머물기를 원하는 영혼도 있으나 대부분은 즉시 떠나고 싶어 한다. 시간이란 것이 영계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나 기타 다른 이유로 죽음의 장소에 잠시 동안 머물기를 원하는 이들은 시간의 상실을 느끼지 않는다. 영혼에게는 순서적으로 흐르는 시간이 아닌 ‘현재’라는 시간만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나의 정체성을 알고 나서 나는 형언할 길 없는 기쁨과 자유를 얻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앎이 항상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비판 없는 나의 마스터를 만났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황홀경에 잠기게 됩니다. 이 물질계의 인생에서 진실로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사는 방법과 우리들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비심과 포용보다 더 큰 의미는 없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죽고 나서는 어디로 가는지가 막연한 느낌을 벗어나 이젠 확실한 지식이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큰 시련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이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놀라움을 느끼다가 거부, 분노, 우울의 단계를 거쳐 그럭저럭 죽음의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런 여러 감정의 상태를 거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깊이 연관되어 있던 사람을 잃고 나면 탈출할 길 없는 심연에 빠진 것같이 절망스럽다. 죽음은 그냥 마지막인 듯하다. 서구 사회에 팽배한 죽으면 끝이라는 믿음은 슬픔을 치유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할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도 없는 동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일어난 죽음은 공연 중에 주연 배우를 잃고서 갈팡질팡하는 연극 무대를 방불케 한다. 조연 배우들은 고쳐 써야 할 극본을 들고 허우적댄다. 떠나간 배우들이 남긴 커다란 구멍은 남은 배우들의 미래 역할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영계에서 영혼이 지구에서 살게 될 새 삶을 준비할 때는 다음 인생에서 맡아 할 큰 연극의 연습을 하며 웃는다. 영혼들은 모든 역할이 일시적인 것임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