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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 (지은이), 에스터 레슬리 (엮은이), 김정아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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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62203132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8-03-20

책 소개

현대 철학과 미학의 선구자 발터 벤야민이 사진에 대해 쓴 글들을 모으고, 벤야민 연구자 에스터 레슬리의 해석을 붙인 책. 탁월한 사진 비평가이자 이론가, 사진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지각을 문체로 구현한 철학적 사진작가, 어린 시절 엽서를 장식한 사진에 매료된 사진 수집가 벤야민을 만날 수 있는 책.

목차

머리말 발터 벤야민과 사진의 탄생_에스터 레슬리 07

사진의 작은 역사(1931) 77
화보 신문은 무죄!(1925) 151
그레테 콘에게(1927년 10월 16일) 159
꽃들의 새로움(1928) 169
거울 속의 도시-작가들과 화가들이 ‘세계의 수도’ 파리에 바치는 사랑의 고백들(1929) 187
성곽(1932~1934년경) 205
지젤 프로인트의 『19세기 프랑스 사진-사회학적.미학적 고찰』에 대한 서평(1938) 219

감사의 글 229
사진 출처 230
옮긴이 해제 231

저자소개

발터 벤야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출신 유대계 언어철학자, 문예학자, 비평가, 번역가. 1892년 7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베를린대학, 뮌헨대학, 스위스 베른대학에서 철학, 독일 문학사 및 예술사, 심리학을 공부하고, 1919년 6월 베른대학에서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졸업 후 여러 신문사와 출판사에 에세이와 서평 등을 기고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한편, 학문 연구를 계속하여 1925년에 교수 자격 취득 논문 『독일 비애극의 원천』을 프랑크푸르트대학에 제출한다. 그러나 그의 논문을 이해하지 못한 교수들과의 갈등 끝에 심사 신청을 스스로 철회한 뒤, 대학 사회로 진출하려던 생각을 접고 재야에서 문예비평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한다. 그는 유물론적 사유와 유대 신학적 사유, 신비주의와 계몽적 사유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방가르드적 실험 정신에 바탕을 둔 글을 써나가며 ‘좌파 아웃사이더’ 지식인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다. 1940년, 테오도어 W.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지원 아래 미국으로 망명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프랑스를 빠져나가던 중 프랑스-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자 그날 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저서로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괴테의 친화력』 『독일 비애극의 원천』 『일방통행로』 『사유 이미지』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 시절』 『모스크바 일기』 『독일인들』 『파사주 작업』(미완성) 등이 있고,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 「이야기꾼」 「생산자로서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 「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번역가의 과제」 「폭력 비판을 위하여」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등의 에세이를 남겼다. 『고독의 이야기들』은 발터 벤야민이 노벨레의 형식을 갖춰 집필한 글들과 문학적 테마가 담긴 글들을 묶은, 벤야민의 이름 아래 출간된 유일한 문학작품집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도시 생활에 감도는 에로틱한 긴장감, 이성과 환상을 넘나드는 꿈의 알레고리, 이동과 여행 중에 발휘되는 상상력, 어린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인간 언어의 가능성, 유희 공간 및 유희 활동의 중요성을 아우르며, 벤야민이 사는 내내 천착한 주제들을 문학이라는 그릇으로 빚은 결과물이다. 한편 각 단편이 시작되는 책장마다 벤야민이 사랑한 모더니즘 예술가 파울 클레의 회화 작품들을 수록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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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레슬리 (엮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대 버크벡 칼리지의 정치미학 교수. 부모는 트로츠키주의자였고, 조부는 독일인 아나키스트, 조모는 여성 참정권 투쟁으로 체포당한 이력이 있는 폴란드계 유대인이었다. 영국에서 가장 급진적이라고 일컬어지던 서식스 대학에 진학했고, 벤야민과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썼다. 벤야민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해석과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적 해석을 동시에 지양하는 역사 유물론적 해석으로 최근의 벤야민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주저인 『발터 벤야민, 순응주의의 압도Walter Benjamin: Overpowering Conformism』와 함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Hollywood Flatlands: Animation, Critical Theory and the Avant-garde』, 『합성된 세계Synthetic Worlds: Nature, Art and the Chemical Industry』, 『액체 크리스털Liquid Crystals: The Art and Science of a Fluid Form』 등을 통해 현대 대중문화의 시지각을 분석하고 있다. 루카치의 『역사와 계급의식 옹호A Defence of History and Class Consciousness』와 『발터 벤야민 아카이브Walter Benjamin: The Archives』를 영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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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3기니』 『프닌』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고독의 이야기들』 『아카이브 취향』 『에세이즘』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자살폭탄테러』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평전』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 『비폭력의 힘』 『진실과 회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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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복제 기술(예컨대 사진)은 휴머니티에 도전하면서 기술과 자연과 사회의 역기능적 관계(인간을 소품으로 전락시키는 관계)를 가시화한다. 인간의 소품화 경험은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1848)에서 말하는 노동 계급의 경험(“기계 부품”이 되는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유복한 가정에서 잡동사니 소품으로 빽빽이 채워진 거실의 진갈색 협탁 위에 장식으로 올려놓는 무거운 사진 앨범에 들어갈 자존감 증진용 사진을 제공하는 상업 사진의 세계에서는 인간이 곧 소품이다.
벤야민의 유년기는 사진을 접하는 좀 더 대중적인 통로, 곧 화보 신문이 출현한 때이기도 했다. 관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한 덕분이었다.… 표지의 그림 이미지는 곧 사진 이미지로 바뀌었고, 1901년부터는 내지에도 사진이 실렸다. 보도 사진이 여기서 시작되었고, 사진 기자, 사진 사서라는 직업도 여기서 시작되었다.
_ 「머리말―발터 벤야민과 사진의 탄생」


사진은 객관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화가처럼 대상을 주관적으로 미화하거나 기량 부족이나 기벽 탓에 대상을 왜곡할 위험이 없다는 뜻이다. 기계적 공정으로서의 사진은 세계와 모종의 직접적, 반영적 관계에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여 주겠다는 약속이다.…
그렇지만 이 객관은 때로 미끼로 전락할 수 있다. 벤야민에 따르면, 사진이 사회의 실상 내지 진실을 전달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사진이 진실을 전달하는 순간도 있고 사진이 거짓을 폭로하는 순간도 있지만, 사진이 피사체의 유의미한 면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다. 사진 기술에는 표층을 충실히 전달하는 능력이 있는데, 표층은 심층과 다를 수도 있고 심층을 감추고 있을 수도 있다.
_ 「머리말―발터 벤야민과 사진의 탄생」


사진은 사회 작용들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사회 작용들의 원인이기도 한, 획기적인 그 무엇이다. 예술이 스스로의 사후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신학으로 허둥지둥 뒷걸음질 친 것은 사진 때문이다. 새로운 소재/피사체subjects를 재현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도 사진이고, 리얼리즘과 현실의 문제, 표층과 심층의 문제를 제기한 것도 사진이다. 가치를 묻는 질문(가격이 얼마냐, 예술적 가치가 얼마나 있느냐)을 하게 만든 것도 사진이고 수용자(갤러리에 가서 시지각 문화를 관람하는 수용자가 아닌, 매체에 동화된 수용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은 것도 사진이다.… 사진이 삶의 일부가 되었을 때 삶은 변하고 있었고, 벤야민은 삶이 더 변할 수 있다는 데 내기를 걸었다.… 사진은 현재의 순간을 찍는데 사진에 찍힌 현재는 사진에 찍힌 순간부터 과거가 되기 시작한다는 것, 이것이 사진의 이상한 변증법이다. 아무리 새로운 순간도 사진에 찍히면 역사적 기록이 된다는 것, 이것이 사진의 운명이다. 현재라는 한순간의 이미지는 역사를 통해 극복될 수 있고, 사진은 기억의 부속물이 될 수 있다. 모더니티의 시대는 기술력에 의지하지 않는 기억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 기억이 역사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기술력에게 빼앗긴 듯한 시대다.… 사진과 영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결정한 것은 전통이 아니라 사진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었다. 사진과 영화가 현대 생활의 필요 불가결한 일부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진과 영화가 우리 상상을 좌우하게 되었다는 말은 사진과 영화가 우리 내면의 일부가 되었다는 뜻일 뿐이다. _ 「머리말―발터 벤야민과 사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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