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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339022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8-10-3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직업을 대하는 자세
ⅰ 우리는 정말로 직업을 사랑해야 할까?|ⅱ 직업 탐색의 문제
2 ‘천직’을 찾기 어려운 이유
ⅰ ‘소명’이라는 것이 진짜 있을까?|ⅱ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찾는 법|
3 내게 즐거운 직업 찾기
ⅰ 일이 주는 12가지 즐거움|ⅱ 고착되지 말라|ⅲ 투입물과 결과물은 다르다|ⅳ 그 직업의 실제 모습을 알아보자
4 올바른 직업 선택의 장애물
ⅰ 집안의 보이지 않는 강요|ⅱ 청출어람이라는 벽|ⅲ 성공이라는 위험|ⅳ 자신감과 내면의 목소리|ⅴ 완벽주의라는 덫|ⅵ 의무라는 덫|ⅶ 가면 증후군|ⅷ 직업 투자의 늪|ⅸ ‘이미 누군가 했겠지’|ⅹ 서두르지 말라|? 메멘토 모리
5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ⅰ 기대치를 낮추어라|ⅱ 당신이 실패한 이유|ⅲ 직업의 일부일처제|ⅳ 지금 내 직업이 하찮아 보일 때|ⅴ ‘그만하면 괜찮은’ 직업이다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소리소문없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시대의 특징이 하나 있다.
인간의 역사에서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은 그저 웃어넘기고 말 일이거나 괴상한 생각이었다. 인간은 밭을 갈고, 가축을 기르고, 광산을 파고, 요강을 비웠다. 인간은 힘들었다. 농노나 소규모 자작농이 기대할 수 있는 ‘만족의 순간’이란 정말 얼마 되지 않았고, 그런 것은 일하지 않는 시간에서 찾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다. 예컨대 내년에 있을 명절 축제라든지, 지금 여섯 살인 우리 맏이가 장가갈 날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돈만 많으면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 고대 로마의 식자층(이들의 태도가 수백 년간 유럽을 지배했다)은 애초에 돈을 받고 하는 일은 모두 창피한 것으로 생각했다. 고대 로마에서 비즈니스를 뜻하는 단어가 ‘negotium’이었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negotium’은 글자 그대로 ‘즐길 수 없는 활동’이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인은 사냥이나 파티 같은 별로 많지 않은 레저 활동이 행복한 삶의 유일한 기반이라고 생각했다.
- <직업을 대하는 자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