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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과학은 그리스 작은 섬 레스보스의 라군에서 시작되었다)

아르망 마리 르로이 (지은이), 양병찬 (옮긴이), 이정모 (감수)
동아엠앤비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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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과학은 그리스 작은 섬 레스보스의 라군에서 시작되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3635512
· 쪽수 : 758쪽
· 출판일 : 2022-02-25

책 소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과학자가 되었나? 과학이 아직 철학 속에 숨어 있을 때, 고대 그리스의 대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을 꺼내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과학을 발명하는 흥미진진하고도 기이한(?)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차

에라토에서

알려진 세계
해부학
자연
돌고래의 코골이
도구
새 바람
갑오징어의 영혼
거품
양羊의 계곡
굴을 위한 레시피
무화과, 꿀벌, 물고기
돌숲
코스모스
피라 해협

용어해설
부록
미주
색인

저자소개

아르망 마리 르로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진화발생생물학 교수이다. 그는 또한 『돌연변이: 인체의 형태, 변이 그리고 오해에 관하여(2003)』(원제 Mutants: On the Form, Variety and Errors of the Human body)의 방송진행자이자 저자이다. 이 책은 9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가디언퍼스트북어워드를 수상했다. 현재 르로이는 런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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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습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 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진화론의 교과서로 불리는 《센스 앤 넌센스》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다룬 화제작 《자연의 발명》을 번역했고, 2019년에는 《아름다움의 진화》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에 옮긴 책으로, 《이토록 굉장한 세계》, 《브레인 케미스트리》, 《하나의 세포로부터》, 《자연 그대로의 자연》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최신 동향을 신속하게 번역하여, 페이스북에 무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담벼락 밑에는 ‘배고픈 건 참아도 궁금한 건 못 참는다’는 진심 어린 좌우명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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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 (감수)    정보 더보기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으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일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2019년 교양과학서를 저술 또는 번역하고, 자연사박물관과 과학관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찬란한 멸종》,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자를 울린 과학책》(공저), 《공생 멸종 진화》, 《바이블 사이언스》, 《달력과 권력》,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삼국지 사이언스》(공저), 《과학하고 앉아있네 1》(공저), 《해리포터 사이언스》(공저) 외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모두를 위한 물리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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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조개에 대한 글을 읽자 모든 것이 되살아났고, 좀 더 읽다 보니 조개의 해부학적 구조를 기술한 부분이 나왔다.

입 가까이에 위胃가 있는데, 달팽이의 이 기관은 새의 모이주머니를 닮았다. 이 아래에 두 개의 흰 구조물이 있는데, 젖꼭지처럼 생겼다. 갑오징어에도 비슷한 구조가 있다. 다만 갑오징어의 것보다 달팽이의 것이 더 두드러진다. 위 뒤에 있는 식도는 단순하고 길쭉한 구조로, 껍데기 가장 안쪽에 있는 간肝까지 이어진다. 이 모든 내용은 뿔고둥과 나팔고둥의 껍데기 내부를 관찰하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

이런 직설적인 단어들이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의아하게 여기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랬다. 확실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는 했지만, 향수가 전부는 아니었다. 난 아리스토텔레스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이해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몸소 바닷가로 걸어가서 달팽이를 집어 들고, ‘속이 어떻게 되어 있을까?’라고 궁금해 했을 것이다. 그리고 관찰했고, 내가 23세기 후에 발견한 것을 그도 발견했을 것이다. 우리와 같은 과학자들은 형이상학적 고찰만큼이나 역사의 곁가지를 파헤치는 데 관심이 없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앞만 보고 달린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은 너무 경이로워 차마 지나칠 수가 없었다.
_에라토에서 #1


아리스토텔레스는 약 110가지 동물의 해부학적 구조를 설명했다. 이중에서 35가지 정보는 폭넓거나 정확한 것으로 보아, 그 자신이 직접 설명한 것이 틀림없다. 아리스토텔레스 연구의 질質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갑오징어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설명이다. 갑오징어 한 마리를 손에 들고 그의 설명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된다.
나는 테이블에 흐물흐물하고 색이 옅고 끈적끈적한 갑오징어를 올려놓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했던 것처럼 겉부분부터 시작한다. 입이 있고, 날카로운 턱이 둘이고, 다리가 여덟에 촉수가 둘
이고, 외투막mantle sac과 지느러미가 있다. 이제 몸속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오늘날 그리스 주부들이 하듯이, 한 손으로 촉수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외투막을 잡은 채 냅다 찢었을까? 현대 해부학자의 기술, 인내심, 정교한 장비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유산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르긴 몰라도 이보다는 섬세했을 것이다. 다른 곳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두더지의 얼굴 피부를 세심히 절개해 그 아래에 있는 조그만 눈을 드러낸 과정을 기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외투막을 촉수에서부터 꼬리까지 길게 절개한다. 배쪽 절개부ventral incision에서 생식기관이 드러난다. 등쪽절개부dorsal incision에서는 갑오징어의 뼈가 보이고, 그 아래로 큼직한 적색 구조─아리스토텔레스는 미티스(mytis)라고 부른다─와 소화계가 드러난다.
_해부학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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