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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카르테

기도의 카르테

치넨 미키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소미미디어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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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카르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도의 카르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89922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9-15

책 소개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배정되어 다양한 과에서 임상 수련 중인 레지던트 스와노 료타의 앞에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나타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와노. 그가 밝혀낸 환자들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목차

그녀가 눈을 감는 이유
악성의 경계선
식지 않는 흉터
신데렐라의 한숨
가슴에 거짓말을 안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치넨 미키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오키나와현 출생.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사 생활을 하던 중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시마다 소지 선정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문학 신인상’을 수상, 이듬해 이 작품의 제목을 『누구를 위한 칼날』(국내 출간명 『살인의 이유』)로 바꾸어 데뷔하였다. 2014년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크게 히트하였고, 2015년 『가면병동』이 게이분도서점 문고상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구원자의 손길』 『몽환의 i』 『유리탑의 살인』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으로 일본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메디컬 미스터리, 판타지, 신본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과 흥행성을 증명한 치넨 미키토가 『이메르의 거미』(원제: 요모쓰이쿠사ヨモツイクサ)로 호러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일본 신화, 의학,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작가의 개성과 역량을 쏟아부은 역작이다. 다양하게 중첩된 공포와 충실하고 유려한 수수께끼 풀이가 인상적인 『이메르의 거미』는 일본 호러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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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온다 리쿠의 《어제의 세계》 《황혼녘 백합의 뼈》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밤의 피크닉》,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T》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연애편지》 《달팽이 식당》 《라이온의 간식》 《반짝반짝 공화국》 《츠바키 문구점》, 요시타케 신스케의 《메멘과 모리》,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하라다 히카의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위기 탈출 도감 1, 2》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수요일의 편지》 《종이달》 《배를 엮다》 외 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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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까 구급대가 말했잖아. 약을 먹은 뒤 자기가 구급 요청했다고. 죽을 생각인 사람이 그런 짓을 하겠나. 이 환자, 지금까지 스무 번 넘게 같은 짓을 했어. 그냥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야. 그리고 잘하면 전남편이 만나러 와주길 바라서지. 봐, 남편한테 너무 의존해서 이런 것까지 직접 새겼잖아.”


“아마 그녀는 도와주길 바라고 있을 거야. 입으로는 말하지 못하지만, 사실은 우리한테 뭔가를 전하고 싶을 거야. 그걸 알아주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는 이제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 까놓고 말해서 버렸다는 거지.”


“저, 곤도 씨. 수술 전 검사용으로 채혈을 해도 될까요?”
침대 옆에 다가가자, 겐조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스와노 선생, 미안하지만…… 수술은 거부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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