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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img_thumb2/979116484774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6484774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05-0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회색 쓰나미가 아니라 금빛 물결이 되어야 한다
1장. AI가 이끄는 바이오 혁신의 시대
AI와 바이오의 만남, 무엇이 달라지고 있을까?
AI 기반 의료 혁신과 노화 경영의 시대
수십 년에서 수개월로 단축된 신약 개발
유전체학으로 완성하는 내 몸에 꼭 맞는 맞춤 치료
의료 혁신을 이끄는 세 가지 키워드
2장. 과학이 설계하는 수명 연장의 청사진
영존의 과학, 존엄한 수명을 설계하다
텔로미어를 조절하면 정말 늙지 않을 수 있을까?
대사 조절, 노화를 늦추는 또 다른 방법
호르몬 요법, 몸속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늙은 세포를 제거하면 젊음이 돌아올까?
3장. 재생의학 죽어 가는 세포에 생명을 불어넣다
줄기세포와 복제 기술, 노화에 맞서는 생명공학
생명과학이 다시 쓰는 노화의 시간표
혈액 속에 숨은 회복의 비밀을 찾다
생명을 출력하는 시대, 장기를 3D 프린트하다
4장. 뇌신경과학, 치매 없는 세상은 가능한가?
뇌과학이 말하는 건강한 노화의 조건
뇌 가소성, 인지 능력을 되살릴 수 있을까?
잃어버린 뇌 기능, 회복의 실마리를 찾다
생각으로 기기를 조종하는 시대, BCI의 도래
5장. 엑소스켈레톤, 시니어의 삶을 바꾸다
고령화 시대, 걷고 움직일 자유를 되찾다
작고 똑똑한 엑소스켈레톤, 일상에 혁신을 입히다
창조하는 시니어를 만드는 엑소스켈레톤의 진화
엑소스켈레톤이 구현하는 자율의 기술
자율주행차와 엑소스켈레톤이 만드는 시니어의 자유
6장. 생명공학으로 다시 쓰는 노화와 장수의 경계
생명과학으로 노화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유전자를 자르는 가위, 인간의 수명을 디자인하다
유전자 맞춤 시대, 노화의 경계를 허물다
암 정복을 이끄는 CAR-T 세포 치료법
생명을 조립하는 기술, 합성생물학
유전자에서 찾는 젊음과 장수의 가능성
유전자를 다루는 시대, 윤리를 묻다
7장. 나노 기술, 몸속으로 들어간 의사
몸속 깊이 들어온 나노 기술
나노 로봇과 표적 약물 전달 시스템
내 몸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나노 센서
DNA를 조립해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
8장. 디지털 의식 시대,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의식을 저장하고 확장하는 시대
양자 컴퓨팅으로 여는 신경 인터페이스의 세계
의식의 디지털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디지털 존재로 확장된 인간
9장. 디지털 공생 기술, 인간을 다시 설계하다
디지털 공생, 창조적 노화의 길을 열다
기술과 함께 진화하는 노화의 풍경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몸과 하나가 된 기술
AR과 VR이 확장하는 시니어의 감각과 경험
몸속으로 들어간 기술, 생체 임플란트의 가능성
10장. K-시니어와 휴먼 플랫폼 혁명
디지털 플랫폼이 여는 K-시니어의 새로운 역할
고령화에 맞서는 기술 플랫폼의 진화
세대 격차를 넘어 연결되는 사회
한국형 시니어 기술 모델,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닫는 글: 불멸을 꿈꾸는 시대,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참고 문헌 및 출처
사진 및 일러스트 출처
책속에서
AI 기술이 의료 혁신을 빠르게 이끌면서 노화 연구와 건강 관리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알파폴드 같은 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은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 연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으며, 의료 영상 분석과 생체 디지털 트윈(Biological Digital Twin) 기술은 노화 과정을 더 정확하고 섬세하게 추적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AI는 단순히 질병을 진단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예방 의료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노화 경영(Aging Management)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과거에는 노화가 그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로 노화의 속도를 예측하고 조절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 「1장_ AI가 이끄는 바이오 혁신의 시대」 중에서
미네소타대학의 데이비드 커크우드(David Kirkwood)는 노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제노제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표적인 노화 유전자인 P16이 과발현된 세포를 골라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늙은 동물에 적용해, 동물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외모까지 젊어지는 놀라운 효과를 확인했다.
암 치료에서 암세포를 골라 없애는 전략과 유사하게, 늙은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젊음을 되찾는 이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효과 때문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전까지는 노화 세포가 세포 자연사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여러 물질을 테스트하며 노화 세포의 저항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성분을 찾아냈다.
-「2장_ 과학이 설계하는 수명 연장의 청사진」 중에서
노화는 오랫동안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노화는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설계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혁신의 중심에는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이 있으며, 특히 조직공학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인간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조직공학은 생명과학과 공학의 융합 분야로,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고 대체하는 기술이다. 세포, 생체 재료, 생리 활성 물질을 정교하게 조합하여 원하는 조직을 만들며, 그 핵심은 세포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3차원 구조체(Scaffold)를 설계하는 데 있다. 이제는 단순한 조직 재생을 넘어, 생명 자체를 디자인하는 혁신적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3장_ 재생의학 죽어 가는 세포에 생명을 불어넣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