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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김지율 詩네마 에세이)

김지율 (지은이)
북인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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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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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김지율 詩네마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12083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2009년 『시사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과 詩네마 이야기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들』 등을 출간했던 김지율 시인이 두 번째 詩네마 에세이 『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를 선보인다.

목차

책을 펴내며 | “좋은 詩네마는 우리를 더 먼 곳으로 데리고 간다” · 54

Part 1 내가 만든 안전한 굴(窟)이 내 무덤이 될 수 있다 · 11
Part 2 우리는 같은 꿈을 다르게 꾼다 · 33
Part 3 그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 자신을 견뎌요 · 51
Part 4 나는 나인가, 너의 기억인가? · 71
Part 5 야생은 힘이 세다 · 87
Part 6 끝까지 남겨둔 마음 · 111
Part 7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 · 133
Part 8 각자의 마음으로 함께 울어요 · 149
Part 9 당신과 나 사이 스치고 스며든 것 · 161
Part 10 우리 너머에 우리 · 189
Part 11 역사가 붙들어야 할 ‘그날’의 기억 · 211
Part 12 악마가 부른 천사의 노래 · 229
Part 13 ‘시인’이라는 타자의 시간 · 245

저자소개

김지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시를 쓰며 현대시의 ‘헤테로토피아’ 장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내 이름은 구운몽》, 《우리는 날마다 더 아름다워져야 한다》, 《침묵》, 《나는 천사의 말을 극장에서 배웠지》,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미적 부정성》, 《문학의 헤테로토피아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나의 도시, 당신의 헤테로토피아》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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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영화는 쉽게 잊히지만, 어떤 영화는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끝없는 질문을 만든다. 누군가 지금 이 현실의 자신의 삶을 ‘가짜’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때로는 자신 삶이 진짜일까라는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 질문 앞에 가끔 흔들린다. 그것을 알고 싶은 열망과 덮어두려는 두려움이 요란하게 부딪치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24시간 생방송되는 <트루먼 쇼>의 세트장을 빠져
나온 짐 캐리의 마지막 대사는 ‘여러분, 저 다시 못 볼 테니까 미리 인사해요. 굿모닝, 굿애프터눈, 굿이브닝’이다. 아주 코믹하고 유쾌한 순간이다.
선택은 내 삶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내가 현실로부터 너무 멀리 떠나왔을 때 그래서 더 무의미하고 더 무책임해지고 싶을 때, 힘들겠지만 우리는 그 두려움들을 이겨내고 ‘진짜 눈물’과 대면해야 한다.
―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 중에서


‘아바타(AVATAR)’는 인도의 신화에서 온 말이다. 인도 최고의 신인 ‘비슈누’는 인간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또 다른 인간의 몸으로 나와서 인간 세상에 개입하는데, 이 인간 세상에 개입하는 비슈누의 화신이 바로 ‘아바타’다. 비슈누 신의 아바타로 석가모니와 크리슈나 등을 들 수 있는데 영화는 그 ‘아바타’를 SF로 가져온 이름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영화에서 3미터를 훌쩍 넘고 인간보다 육체적 감각과 운동신경이 뛰어난 ‘나비족’이 자연과 교감하며 살 수 있는 ‘판도라 행성’을 그렸다. 이 나비족들이 사용하는 언어 또한 언어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만든 ‘인공어’이다. 무엇보다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들의 표정이나 모습들이 왠지 낯설지 않는 것은 태고의 시공간적 모습을 거기서 발견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아바타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새로운 것이 공존하며 낯익으면서 낯선 그 무엇을 신화적 모티브로 보여준다.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나비족이 자연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인간은 땅에서 나와 자연과 함께 성장하면서 진화되어왔다. 때문에 인간과 자연은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얽혀 있으며 세계 대부분의 창조신화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중에서


영화 <일 포스티노>는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의 1994년도 작품이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 마리오의 우정을 한 편의 시처럼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의 ‘칼리 디 소토’라는 작은 섬의 자연 풍광과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음악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자연과 시, 인간과 정치, 사랑과 우정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정서들이 아름답게 녹아 있다. 무엇보다 <시네마 천국>에서 영사기 기사, 알프레도 역을 했던 필립 느와레가 시인 ‘네루다’ 역을 맡았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의 민중시인으로 국가적 영웅으로까지 칭송받았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운명과 희망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구사하며 근대 남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초기에는 순수 서정시를 창작했지만 1930년대 중반 이후에는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정치, 경제적 상황이 불안했던 칠레의 정치 활동에 적극 가담했다. 이 시기 네루다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다가 정치적 망명을 떠난다. 이 영화는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매일 시를 읽고 쓰는 네루다를 보면서 우편배달부 마리오는 시를 읽게 되고 차츰 자신도 시인이 되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닷가 모래 위에 앉아 마리오는 시가 뭐냐고 네루다에게 묻는다. 그러자 네루다는 “시는 설명하면 진부해지고,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유’이고 이 ‘은유’는 ‘비가 온다’를 ‘하늘이 운다’처럼 다른 것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의 <일 포스티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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