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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조지프 캠벨
· ISBN : 9791165212919
· 쪽수 : 4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005
1 신화가 과학을 만났을 때 009
2 인류가 출현하다 035
3 잃어버린 의례를 찾아서 069
4 동양과 서양의 분리 093
5 동서양 종교는 어떻게 대립하는가 125
6 동양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영감 159
7 ‘선禪’을 찾아서 189
8 사랑의 신화 219
9 전쟁과 평화의 신화 251
10 내면으로 떠난 여행: 조현병의 연구 295
11 세상 바깥으로 떠난 여행: 달 위를 걷다 341
12 끝맺으며: 지평의 소멸 367
주석 392
리뷰
책속에서
융은 우리가 신화를 올바르게 해석하면 다시 내면의 힘과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 언제나 인간의 영혼에 보편적으로 존재했던 이 힘은 인간이 수천 년 세월을 헤쳐나올 수 있게 해준 종種의 지혜를 나타낸다. 그렇기에 신화는 과학이 찾아낸 것으로 대체된 적이 없을뿐더러 대체될 수도 없다. 왜냐하면 과학은 우리가 잠자는 중에 진입하는 의식의 깊은 곳이 아니라 외부세계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꿈과 신화 연구를 통해 이들 내면의 힘과 대화하면 우리는 좀 더 심오하고 지혜로운 내적 자아의 좀 더 넓은 지평을 알고 이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 있게 하는 사회는 인간 영혼의 가장 온전하고 풍요로운 층에서 양분을 얻을 것이다. _1. 신화가 과학을 만났을 때
기독교와 불교 설화의 상징적 이미지는 이처럼 형태상으로는 유사하나 관점은 서로 어긋난다. (...) 성경의 설화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 수준에서 불복종과 그에 대한 벌을 다루며 흡사 부모 자식 관계에서처럼 의존과 두려움, 공손함과 헌신을 심어준다면, 불교는 스스로를 책임지는 어른들을 위한 가르침이다. 그러나 사실 이 둘에 공통되는 이미지는 구약성경보다, 불교보다, 심지어 인도보다도 더 오래됐다. 뱀과 나무, 영생의 정원 이미지는 초기 설형문자 문헌과 고대 수메르의 원통 인장, 전 세계 원시부족 촌락의 미술과 의례에 이미 나타나기 때문이다었다. _2. 인류가 출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