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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65344887
· 쪽수 : 566쪽
· 출판일 : 2022-04-13
책 소개
목차
서문: 팬데믹, 장밋빛 약속 그리고 위험
1장 새로운 소셜 시대
대체 크림반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거짓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 있다 | “마크, 우크라이나에 페이스북 지사를 세우지 않으렵니까?” | 의사 로조프스키라는 가짜 인물의 가짜 뉴스 | 초사회화, 맞춤형 대중 설득, 트렌드의 횡포 | 20년간의 하이프 머신 연구 여정 | 과학자, 기업가, 투자자로서 바라본 새로운 소셜 시대 | 이 책의 구성 | 하이프 머신 안에서 우리 모두는 디지털 마케터다
2장 현실의 끝
가짜 뉴스로 악명을 떨친 여배우 | 가짜 뉴스와 금융 시장 | 잘못된 정보는 정치적 무기가 된다 | 러시아의 선거 개입 규모와 대상 | 소셜 미디어 조작과 투표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 공중위생 위기와 가짜 뉴스 | 페이스북의 안티백신 왕 | 가짜 뉴스 연구 | 소셜 봇과 가짜 뉴스 | 참신성 가설 | 가짜 뉴스에 대한 인간의 민감성 | 가짜 뉴스를 만드는 경제적 동기 | 현실의 끝
3장 하이프 머신
소셜 네트워크는 컴퓨터다 | 하이프 머신의 해부 | 4가지 지렛대: 돈, 코드, 규범, 법 | 디지털 소셜 네트워크 | 하이프 머신의 소셜 그래프 | 하이프 루프 | 스마트폰 | 하이프 머신의 틀
4장 소셜 미디어와 당신의 뇌
하이프 머신에 푹 빠진 뇌 | 심리학적 요소 | 사회적 뇌 가설 | 뇌는 왜 ‘좋아요’ 숫자에 반응하나? | 사회적 영향의 신경학적 토대 | 장밋빛 약속과 위험에 맞춰
5장 네트워크의 중력은 그 질량에 비례한다
네트워크는 중력과 같다 | 페이스북은 어떻게 마이스페이스를 제쳤을까? | 담장으로 둘러싸인 하이프 머신 정원들 | 네트워크 효과와 상호 운용성 | 네트워크 효과의 어두운 면 | 전략적 채찍질
6장 맞춤형 대중 설득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러시아의 개입 | 리프트, 어트리뷰션 그리고 하이프 머신의 회전력 | 하이프 머신의 수익률 | 인과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려 | 통합 디지털 마케팅 | 맞춤형 대중 설득의 시대 | 디지털 마케팅의 추한 비밀 | 희소식 | P&G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7장 초사회화
인간은 언제 전력투구하나? | 운동에도 전염성이 있을까? | 뉴스 소비가 달라졌다 | 익명성으로 더욱 과감해진 파트너 탐색 | 홍바오와 이타심 | 피드를 통한 감정 전염
8장 초사회화 세계에서의 전략
네트워크 타기팅: 친구들의 호불호가 당신의 호불호를 보여준다 | 유유상종에 따른 추천 마케팅 | 호불호의 변화에 따른 소셜 광고 |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 입소문 기획 | 인플루언서 마케팅
9장 관심 경제와 트렌드의 횡포
#AskGaryVee | 관심 경제 | 마이크로타기팅은 효과가 있을까? |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 트렌드의 횡포 | #ReleaseTheMemo | 관심 불평등 | 참신성, 충격 그리고 진실 | ‘평균치’는 무의미하다
10장 대중의 지혜와 광기
평점 조작 실험, 그 결과는? | 온라인 별점들이 그린 J 곡선 | 하이프 머신의 그늘에 가려진 집단 지성 | 독립성: 정보의 폭포를 피할 수 있을까? | 다양성: 양극화의 역설과 심화 | 평등성: 지혜가 없는 사회는 균형도 없다 | 대중의 지혜여, 영원하라
11장 소셜 미디어의 장밋빛 약속도 위험하다
집단행동을 바꾸는 하이프 머신 | 내가 ‘샤를리 에브도’다 | 러시아의 네오 | VK와 백색 혁명 | 디지털 집단행동의 힘과 취약성 | 텔레그램과 테러리스트 | 선과 악의 전달자 | 투명성 역설 | 대가가 따르는 복지 | 불평등한 기회 | 칼이 아닌 메스를 들고
12장 더 나은 하이프 머신은 가능한가?
페이스북을 해체해야 할까? | 페이스북과 독점 금지법 | 개인의 소셜 그래프와 데이터 이동성 | 사생활과 데이터 보호 |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 | 선거의 공정성 | 표현의 자유와 혐오 표현 | 건강한 소셜 생태계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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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일주일 만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보건 기구들을 지원할 프로젝트 3개를 구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온라인상에서 팬데믹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들을 퇴치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나는 페이스북 측에 연락해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내 제안을 즉시 받아들였다. 이미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던 터라 페이스북 측은 우리에게 바로 자신들의 데이터를 공유해주었다. (…)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팬데믹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모델화하는 일에 전력투구했다. 페이스북의 ‘질병 예방 지도’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위치 밀집도와 이동 경로, 네트워크 연결성은 물론 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그날그날 머물렀던 사방 500제곱미터 공간에 대한 누적된 모바일 앱 데이터를 코로나 위기 이전과 비교해 추적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데이터를 전 세계 국가나 도시,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의 상세한 기록들과 종합했다. 그렇게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이 해당 명령이 내려진 도시나 지역 내 공공장소들에 머문 페이스북 사용자 수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하고, 그 영향이 다른 도시나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 팬데믹, 장밋빛 약속 그리고 위험
크림반도 사건에 대한 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해 먼저 이야기 속 이야기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펼쳐진 사건들을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일종의 배경 설명을 제공하려 한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된 지 2년 후인 2016년 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MIT 연구실에서 소로쉬 보수기, 뎁 로이와 함께 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었다. 우리는 트위터와 공동으로 ‘온라인을 통한 가짜 뉴스 확산’과 관련한 최대 규모의 종단적 연구를 해오고 있었다. 우리는 트위터가 처음 생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트위터상에서 확인된 모든 진실과 거짓 소문의 확산에 대해 분석했다. (…)
이 결과를 보고 우리는 매우 놀랐다. 트위터 역사상 팩트체크된 뉴스 가운데 가장 높은 정점(4배 이상 높았다)에 오른 혼합된 뉴스였던 데다가 그런 뉴스가 퍼지기 무섭게, 다시 말해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끝나자마자 바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좀 더 조사해본 결과 우리는 친러시아 성향의 단체들이 소셜 미디어를 조직적으로 이용했음을 알아냈다. 러시아가 하이프 머신을 활용해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 세계인의 인식을 선제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크림반도 국민의 의지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게끔 프레임을 짠 것이다.
-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거짓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