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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의 그늘

메이지의 그늘

(영혼의 정치와 일본의 보수주의)

이찬수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2023-01-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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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의 그늘

책 정보

· 제목 : 메이지의 그늘 (영혼의 정치와 일본의 보수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 ISBN : 9791166291517
· 쪽수 : 232쪽

책 소개

현재의 자민당 중심의 보수 일색 정치의 일본이, 메이지 시대 이래로 문화, 철학(종교) 사상에 눌어붙은 짙은 그늘을 여전히 간직한 체제라는 점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목차

서문

Ⅰ. 메이지 시대와 그 그늘
한국과 일본, 왜 꼬였나 / 일본 보수 세력의 탄생 /호국영령과 애국주의 / 신도의 국가화와 영혼의 정치

Ⅱ. 영혼의 정치학: 메이지 시대와 종교적 정치
귀신 담론의 정치성 / 메이지유신과 호국영령 / 국학과 제사 문화 / 종교적 정치성과 영혼의 사회화 / 재앙신 신앙과 혼령의 인격화 / 현창신 신앙과 ‘천황교’ / 국가, 확대된 가족 / ‘무종교’라는 종교 / 행위의 모호한 주체

Ⅲ. 천황제의 현재: 새로운 종교로 이어지는 제사 문화
제사와 위령의 나라 / 영계에 대한 강조 / 신종교의 선조공양 / 수직적 국가주의의 거부 / ‘영혼’은 해석적 실재

Ⅳ. 제사의 정치, 영혼의 거처
국가의 제사 / 살아 있는 사자(死者), 영혼의 국가화 / 종교적 정치와 제사의 문화화 / 전쟁국가와 천황교 / ‘천황교’의 이중성

Ⅴ. 오오야케(公)와 와타쿠시(私): 일본 너머는 공(空)하다
공(公)과 사(私)라는 것 / ‘와타쿠시(私)’와 ‘혼네(本音)’ / ‘멸사봉공’으로서의 공공성 / 조화를 일치로 이해하다

Ⅵ. 불교와 천황제: 불교는 어떻게 국가주의에 기여했나
니시다의 철학과 공(公)에 포섭된 공(空) / 논리에만 충실한 스즈키 다이세츠 / 군국주의에 공헌한 불교계 / 이념화된 감정, 희생시킨 이들의 정당화 / 선과 의지: ‘하고자 함’과 ‘함’의 간격 / 니토베 이나조의 경우 / 선(禪)과 현실, 다시 스즈키 비판 / ‘상(相)’을 간과하다 / ‘종의 논리’와 타나베 하지메 / 여전한 한계와 근본적인 과제

Ⅶ. 반일과 혐한, 그 역사와 전복의 가능성
한국, 무시하고 싶은 나라 / 무시와 혐한, 그리고 ‘일본회의’ / 「일본국헌법」, 패전의 상징 / 한국과는 다른 ‘하늘’ / 신도의 ‘그늘’과 일본 기독교 / ‘한일기본조약’, 그 상이한 해석 /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 다른 정서의 조화

저자소개

이찬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会·キリスト教から観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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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령 일본의 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는 소식은 거의 어김없이 한국과 중국의 뉴스에도 등장한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이 과거의 불법적 침략 행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사과할 줄 모른다며 어김없이 비판한다. ... 그런 관례나 정서의 근간을 찾아가다 보면 메이지 시대(1868-1912)에 도달한다. ... 메이지 천황 이후 세 명의 천황을 더 거쳤지만, 오늘날 일본 문화의 전반에는 여전히 ‘메이지의 그늘’이 걷히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지 시대를 보면 현대 일본의 어두운 속살이 보인다는 뜻이다. - 서문


일본인은 이른바 ‘일본교도’로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도 ‘한국교’라고 불릴 만한 문화 안에서 그 문화에 어울리는 삶을 자신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지만, ‘일본교’의 경우는 그 삶의 방식이 더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그 ‘일본교’의 내용을 천황제가 강화시켜 온 것이다. 1945년 패전 이후 천황의 신적 차원[人神]은 공식적으로 포기되고 상징적 존재가 되었지만, 상당수의 일본인이 그 상징성을 어떤 이유에서든 유지하는 것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천황제의 영향력이 일본인의 내면에 여전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영혼의 정치학’


패전으로 국가적 영광에 상처를 입힌 사건의 희생자들은 국가적 제사의 대상이 되기 힘들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미국과 교전을 벌였던 오키나와에서 무수히 희생된 자들은 국가가 제사지내지 않는다. 고야스는 이렇게 말했다: “오키나와만이 아니다. 제사드려지지 않는 국내외의 무수한 사자(死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일본인의 마음’을 속여 국가와 야스쿠니가 연속적이라 말하는 것은 이데올로기적인 허언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다. … 국가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으나 제사드려지지 않는 안팎의 무수한 사자(死者)들에게는 야스쿠니의 존재 자체가기만일 것이다.” - ‘제사의 정치, 영혼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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