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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마르틴 하이데거
· ISBN : 979116684136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12-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서론: 일상세계의 본래적 참혹함
2장 규범화된 일상세계와 죽음을-향한-존재
3장 자기의식과 존재
4장 존재론적 폭력으로서의 형이상학과 윤리
5장 사랑과 공감의 존재론 ―에곤 실레의 회화와 무덤-세계로서의 일상세계
6장 결론: 윤리의 이름으로 은폐된 폭력성을 극복할 유일무이한 근거로서의 존재론적 사유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존재를 몰아세우는 윤리 및 규범의 힘은 현존재가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정신으로서 자신뿐 아니라 타자 역시 심판하는, 더 나아가 심판에 의거해 처벌하는, 존재자라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다. 즉, 현존재와 공동 현존재 사이의 존재론적 관계는, 적어도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일상세계 안에-있음의 관점에서 헤아리는 한에서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잠재적·현실적 처벌자이자 도살자로서 존재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_머리말
죽음이란 무엇인가? 존재론적으로 보면, 죽음이란 일상적인 존재자로서의 자기의 완전한 부정과 무화의 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현존재는 언제나 이미 규범화된 일상세계에서 부단히 자신의 죽음을 살도록 내몰리는 존재자인 셈이다. 규범을 따르기를 선택하든, 반대로 규범을 따르기를 거부하든, 현존재는 일상적인 존재자로서의 자기를 자기-아님으로서 심판하고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_1장 서론: 일상세계의 본래적 참혹함
일상세계 자체가 언제나 이미 규범화되어 있는 한에서, 새벽의 검은 젖(을 마심)은 현존재의 근원적 존재방식 외에 다른 아무것도 가리키지 않는다. 그 까닭은 윤리와 규범이 삶과 살림의 가능 근거일 뿐 아니라 죽음과 죽임의 가능 근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우리는 규범화된 일상세계가 선물하는 질서의 젖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그 젖은 동시에 죽음의 젖이기도 하다. 질서를 세우고 보존하는 데 방해되는 모든 것은 마땅히 존재할 자격과 권리를 박탈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_2장 규범화된 일상세계와 죽음을-향한-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