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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707109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6-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며
1_ 같은 장소, 전혀 다른 이야기
취사 금지, 야호 금지 관악산 연주대
‘바보 스테이지’라 불리는 곳이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앞 거리
트렌드의 시작 종로2가
피맛골의 사연 피맛골
고품격의 의미 세종문화회관
2_ 역사적 혼종
고아한 종소리는 여전히 우리를 위로한다 보신각
해수욕이란 무엇인가 인천 송도해수욕장
장충단에 깃든 영령은 호텔로 가라는 걸까? 장충단비
여전히 슬픈 정선아리랑 정선읍
‘오죽헌 정화사업’ 오죽헌
3_ 동상, 저마다의 이야기
큰 물결을 기다리며 소파 방정환 동상
그의 동양 평화 정신은 지금도 유효하다 남산 안중근 의사 동상
어떤 승리 맥아더 장군 동상
황소 30 건국대학교 황소상
충무공을 기억하는 일 진해 이순신 장군 동상
4_ 역사, 다소 씁쓸한
독립 정신도 70m 이동 가능한가? 독립문
일도양단 중앙청
우리가 잃어버린 것 창경원 유원지
‘피 묻은 혼’은 이것을 부수라는 건 아닐까 4·19학생혁명기념탑
공허하고 기괴하다 국회의사당
보존과 리뉴얼 사이 한국은행 앞 분수대
남산의 토끼와 거북이 남산 케이블카
5_ 시간 여행을 떠나볼 것
연등의 화려함에 취해 힘든 삶 잠시 잊으시라 서울 조계사 연등
우리나라 도로의 어머니 세종대로
골라! 골라! 남대문만 빼고 다 골라! 남대문시장
서울 최초의 근대공원 탑골공원
‘빽판’의 추억 세운상가
영도다리! 부산 영도다리
밤바다 못지않은 ‘밥바다’ 여수항
세월을 넘고 넘어, 도도히 흐르는 진주 남강과 촉석루
서울시청 앞 연말 풍경 서울시청 앞
6_ 지키지 못했거나, 지키지 않았거나
산속의 커다란 우물 산정호수
풍선을 놓쳐버린 듯 사라진 남산 어린이회관
사라진 천년의 보물 불국사
좁은 골목길과 마주한 망미루 부산 망미루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있을까 부산 화력발전소
인간의 손길 멀어지며 되살아난 자연의 힘 수원 축만제
7_ 이어진다
누가 ‘신’인들 무슨 상관이랴 마이산 탑사
천주교 순교의 가슴 시린 터 절두산 성지
포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생명력 인천 차이나타운
죽은 백송을 품은 동네 통의동 백송
순수비가 내려다본 풍경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의연히 서 있는 그 자태만으로 숭례문
번외 그때는 있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
에필로그 1 - 두 사진가가 바라본 도시
소회(所懷)
50년 전과 동일한 위치에서 사진 찍기
에필로그 2 - 저작권법의 목적은
내가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다니!
리뷰
책속에서
종로는 조선 시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길이었고, 이 길을 따라 육의전을 비롯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남대문에서 뻗어온 남대문로와 종로가 만나는 곳에는 도성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큰 종을 단 누각이 있었다. 이것이 종루이며, 종로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종루는 나중에 보신각이란 이름이 붙었다.
_ 「트렌드의 시작 – 종로 2가」 중에서
피맛골은 처음부터 평민들의 공간이었다. 조선 시대 종로는 궁궐과 관가가 가까워, 가마나 말을 탄 고관대작의 행차가 잦은 큰길이었다. 큰길을 가다 고관대작을 만나면 하급 관리와 평민들은 엎드려 예의를 표해야 했으니, 이것이 싫었던 사람들은 뒤쪽의 좁은 골목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골목에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이다.
_ 「피맛골의 사연 - 피맛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