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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질병

(실재하는 추상, 개정판)

최은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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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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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질병 (실재하는 추상,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371782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5-30

책 소개

배반인문학 시리즈. 질병의 추상성에 주목한다. 저자는 15편의 문학 작품들을 통해 병증과 고통이 역사와 문학, 삶 전반에 걸쳐 어떻게 다양하게 인지되어왔는지, 사회와 일상에서 어떻게 이용되어왔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며
우리는 모두 질병 보유자?
시빌과 스트럴드브러그
추상에서 구체로
잠정적 환자 상태

1장 질병의 역사
야누스의 얼굴
죄와 벌
의도된 해석

2장 질병의 사회문화사
그녀에게 생긴 일
새로운 세계
윙 비들봄의 손
법의 개입과 개인의 선택

3장 개인적인 몸
직소퍼즐 같은 몸
어머니, 한 여자
침묵의 세계

4장 사회적인 몸
도시를 폐쇄하라
말, 말, 말
맹인을 이끄는 맹인

5장 질병의 아이러니
콜레라와 상사병
노년의 법칙

6장 인식적 차원
아브라카다브라
날건 말건?!

7장 정상과 비정상
뫼비우스의 띠
불신과 맹신

인명 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최은주 (해설)    정보 더보기
영미문학비평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소속의 NRF 학술연구교수로, 인간과 비인간이 ‘난민화’되는 현상과 이동권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경계 횡단의 언어와 환대 (불)가능한 장소」, 「정치적으로 전유되는 이주·국경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그동안 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에드거 앨런 포,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에 나타난 타자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그 연장선에서 《책들의 그림자》, 《런던 유령–버지니아 울프의 거리 산책과 픽션들》을 펴냈다. 그밖에 《죽음, 지속의 사라짐》, 《나이 듦, 유한성의 발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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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도 영원히 사는 스트럴드브러그가 나온다. 그런데 영원히 죽지 않는 스트럴드브러그를 언제든지 만나 볼 수 있는 럭낵의 사람들은 정작 삶에 대한 집착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스트럴드브러그는 젊지 않았고 건강하지 않았던 것이다. 늙음과 쇠약함이 가져오는 불편과 영원한 생명을 모두 가지는 그들은 죽지 않음으로 인하여 생기게 되는 절망 속에 놓일 뿐이다. 과거에는 근력 감소가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이를 질병의 일종으로 보고 병명을 붙여 치료 대상으로 간주한다. 질병은 시대마다 탄생하고 유행하는 것이다. _ 들어가며_시빌과 스트럴드브러그


프리다는 평생 여러 번의 수술과 유산을 경험했고 거의 언제나 고통 속에 있었다. 고통이 삶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의지가 되었다 해서 그녀가 고통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마도 몸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만성적인 고통이 오히려 몸을 끊임없이 자각하게 했을 것이다. 그러니 아픈 몸으로 살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과 그리고 외부 세계와도 투쟁해야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과 의식, 자아 간의 관계와 거리를 조절하고 재설정하면서 닥쳤을 좌절감은 어렵지 않게 짐작된다. _ 3장 개인적인 몸, 직소퍼즐 같은 몸


《페스트》는 페스트라는 병 자체보다 병이 어떤 식으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것이다. 카뮈가 그리는 20세기의 페스트는 병의 추상성만큼이나 신앙심을 부추긴다. 종교는 이 불행을 겪어 마땅할 위치에 올려놓고, 오만한 자들과 눈먼 자들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신의 재앙이라고 웅변한다. 종교는 페스트를 더 이상 추상이 아니라 “여러분을 향상시키고, 여러분에게 길을 제시하는” 진리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도시의 후면에서는 박하 정제가 전염병의 예방에 좋다는 말 때문에 동이 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박하 정제를 열심히 빨아 먹는 것이 기도보다 더 효과가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_ 4장 사회적인 몸,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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