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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드라이브

메모리얼 드라이브

나타샤 트레스웨이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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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드라이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모리얼 드라이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737221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10-12

책 소개

퓰리처상 수상 시인 나타샤 트레스웨이의 에세이로, 딸로서 엄마를 떠올리며 쓴 회상록이다. 흑인 여성으로 태어나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갔던 엄마의 삶과 보수적인 남부에서 혼혈로 태어나 차별을 경험하며 자랐던 자신의 삶을 함께 그린다.

목차


[ ] • 13
프롤로그 • 14

1장 또 하나의 나라 • 25
2장 종착역 • 72
[ ] • 102
3장 솔 트레인 • 104
4장 순환도로 • 114
5장 뭐라고요 • 119
6장 있잖아 • 121
7장 일기장에게 • 142
8장 이야기하기 • 148
[ ] • 151


9장 예지력 • 155
10장 증거: 마지막 말 • 170
11장 할렐루야 • 183
12장 밝혀진 사실 • 200
13장 증거: 1985년 6월 3일과 4일 녹음된 대화 테이프들 • 203
14장 기록에 나온 것 • 241
15장 1985년 6월 5일 • 243
16장 버리기 • 252
17장 가까움 • 255
[ ] • 260
18장 기억하기 전에 알게 된다 • 262
[ ] • 269

감사의 글 • 270
옮긴이의 말 • 272

저자소개

나타샤 트레스웨이 ()    정보 더보기
1966년 미국 미시시피주 걸프포트에서 태어났다. 홀린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문예창작으로,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에서 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총 다섯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첫 시집 《가사 노동(Domestic Work)》(2000)으로 릴리언 스미스 문학상과 미시시피 예술원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아프리카계 시인의 데뷔작에 수여하는 카베 카넴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2006년 발표한 세 번째 시집 《네이티브 가드》로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시시피주 계관시인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연속 미국 계관시인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2019년부터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총장으로 재임 중이며 현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메모리얼 드라이브》(2020)는 억압적인 시대와 폭력적인 가정으로부터 자신과 딸의 삶을 지켜내려다 새 남편에게 살해당하고 만 어머니를 기억하며 쓴 딸의 회상록이다. 슬픔과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이 에세이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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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오랫동안 ‘좋은 어른’에 대해 생각해 왔고, 그런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애쓴다. 문장과 삶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하고 따뜻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말과 글, 태도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한 문장씩 써 내려간다. 소설, 에세이,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100권 가까이 옮겼다. 《긍정의 말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소설의 쓸모》 등의 에세이를 썼고, 《너를 찾아서》, 《오늘도 조이풀하게!》 등의 소설을 썼으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이대로 살아도 좋아》, 《마티스×스릴러》를 함께 썼다. 소설 《라일라》로 2024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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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3주 후에 엄마 꿈을 꿨다. 우리는 바큇자국이 깊이 팬 길을 걷고 있었다. (…) “절대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아니?” 나는 이 질문에 대답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좀 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 길을 계속 돌았다.


엄마는 집에서 우리를 위해 옥수수 푸딩을 구워놓고 기다렸고, 부엌에서는 따뜻하고 좋은 냄새가 났다. 창턱에는 내가 꺾어온 꽃들을 꽂은 꽃병이 오후의 햇살을 머금어 마치 빛을 담은 병처럼 빛나고 있었다. 모든 것이 경이로웠다. 자기들이 파놓은 굴 위로 굴뚝을 쌓는 가재들, 조선소에 있는 기계들과 철도 전철기에서 요동치는 거대한 기관차들. 내가 본 풍경을 달라지게 만들었던 언어의 리듬과 단어의 위력.


그날 밤늦게 너는 엄마가 조엘에게 하는 말을 듣는다. “나타샤가 알고 있어.”
너는 수치심을 느끼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너의 강하고 아름다운 엄마의 목소리에 서린 애원이 남자들과 여자들로 이뤄진 세계, 지배와 항복으로 이뤄진 세계의 일면을 가르쳐주고 있다. 너는 그것이 부부 사이의 가장 은밀한 공간인 침실에서 흘러나오는 걸 듣는다. 너의 수치심과 슬픔은 배가된다. 너는 엄마의 말에서 제발 그만하라는 간청을 듣는다. 네가 안다는 사실을 그가 알게 됨으로써, 네가 듣고 있을 거라는 걸 알게 됨으로써, 그가 학대를 그만둘 수도 있을 거라는 엄마의 필사적인 희망을 듣는다. 마치 네가 아이라는 사실, 네가 5학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뭔가를 바꿀 수 있을 것처럼. 이제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안다.
너는 안다 너는 안다 너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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