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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동물

(관계적 타자)

임지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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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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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동물 (관계적 타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372321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10-28

책 소개

동물을 바라보는 기존의 철학적·윤리적 관점들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사랑 방식과 관계 맺음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동물의 권리와 존엄을 위한 철학인 동물해방론과 동물권리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동물해방인가, 동물권리인가, 동물관계인가?
밍크는 해방되었을까?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동물해방론
동물도 시민이다-동물권리론
동물은 감염시키고 빵을 나누는 소중한 타자다-동물관계론

2장 쥐 이야기
쥐의 특이한 위치
하멜른의 쥐잡이 사나이
쥐는 박멸되지 않는다
동물-되기 혹은 쥐-함께-되기
쥐와 인간의 평등한 관계는 어떻게 가능할까

3장 동물, 정체성에서 행위성으로
동물의 시선 앞에서 나는 누구인가?: 시선의 얽힘
동물은 우리를 (새로운)인간으로 만든다: 언어 없이 대화하기, 주의를 기울이기
야생에서 재야생화로
나가며 환대에서 공생으로

참고문헌

저자소개

임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조교수, 몸문화연구소 연구원, 시 전문지 〈시작〉 주간. 최근 신유물론 및 생태의 관점에서 문학을 사유하며, 한국의 생태사상가 김종철, 김지하 등에 대해 탐색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이후’의 말들》, 《동물》 등이 있으며, 〈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인의 의미〉, 〈‘상황적 지식들’의 활용과 대학의 생태교육 방향 모색〉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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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의 사랑을 지향한다. 그러나 사랑의 개념을 오해하지 말기로 하자. 여기서 사랑은 서로에 대한 동일시나 열정, 낭만화와는 거리가 멀다. 한때 귀여운 강아지를 사랑했던 사람이 그 강아지를 유기하기도 한다. 이 사람은 귀여운 강아지를 사랑한 것이지 강아지라는 구체적 동물을 사랑한 것은 아니다. 또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다. 취향이나 나르시시즘에 가깝다. 또한 사랑은 인간인 나와 대상인 동물을 동일시하는 감정 상태가 아니다. 동일시는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하나됨의 관계를 말한다. 하나됨은 대상을 이상화하거나 낭만화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자주 파괴하곤 한다. 하나됨에 빠지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사랑일 때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랑이란 동물 타자에 대한 지속적인 긍정의 관계를 말한다. 사랑하는 동물이 인간종과 다른 타자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타자에 대한 앎을 필요로 한다. 타자에 대한 앎은 나의 편협할 수 있는 자아를 찢으며 나의 정체성을 확장하거나 바꾼다. 그렇게 동물과 인간은 서로를 현실적으로 긍정하면서 둘이 함께하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출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는 동물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_<들어가며>


닭은 사회적 동물이어서 서열을 이루는데, 서로를 쪼는 방식으로 싸워 서열을 결정한다. 닭 무리가 90마리에 이르러도 안정된 서열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닭이 자신의 서열을 알고 있으며 무리 구성원을 개별적으로 식별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공장식 농장에서 닭의 부리는 잘리고 만다. 나쁜 환경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공격 행위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부리를 자르는 행위는 닭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다. 부리를 자르는 뜨거운 칼날 때문에 입 안에 물집이 생기고 아래턱이 부풀어 오르기도 하는데, 닿기만 해도 통증이 무척 심하다. 부리 자르기로 인해 닭들은 육체적·사회적 고통을 겪는다. 각자의 닭장에 갇혀 있으니 사회적 관계도 맺을 수 없다. 싱어는 묻는다.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닭이 이러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은 적절한가? 인간이 육식을 한다는 것은 옳은 일인가? _<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동물해방론>


동물과 인간은 거리가 멀건 가깝건 간에 공동의 역사를 만들고 지구적 공동 문화를 구축해왔으며, 동시에 각자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고양이 요다와 함께 우리 집을 만들고 있다. 고양이에게 자유를 원하느냐고 묻는 것은 올바른 질문법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나에게 묻는 것에 가깝다. 실패와 성공이 오가는 소통을 통해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 의존하면서도 거리를 두고, 서로에게 얽힌 역사를 기억하며, 동물 아기가 아닌 동물 그 자체로 존중하고, 고통의 경감이 아니라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에서 동물과 인간은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_<동물은 감염시키고 빵을 나누는 소중한 타자다–동물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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