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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감옥 설계사 (기괴하고 아름다운 환상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52159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2-05-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52159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2-05-20
책 소개
현실과 환상의 미묘한 시차를 감각하는 작가 박화영이 『악몽 조각가』에 이어, 기묘하고 공포스러운 현상을 일상 속에 침투시킨 단편소설집 『감옥 설계사』를 펴냈다. 이 소설집 안에는 현실과 환상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놓인 온갖 것들이 자라난다.
목차
감옥 설계사
한없이 길고 환한 복도의 끝
벽과 마스크, 그리고 귀
탈피
맹점과 외줄
디오라마
발령
엔진과 말
뒷이야기 ― 오래된 기계
저자소개
책속에서
“애초부터 감옥이 없었다면 모를까, 한번 감옥이 지어졌다면 절대 그 안이 비어서는 안 되네. 만약 천국에 감옥이 있다면 반드시 최소한 한 명은 그 안에 갇혀 있을 걸세. 그게 감옥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이들의 바람이지.”
그는 미쳐 가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을 수 없는 충동으로 커터 칼을 들고 노트북 앞에 섰다. 그러고는 칼로 자신의 엄지를 살짝 그어 보았다. 피가 나는 대신 공기 같은 게 빠져나가며 상처가 난 주위가 쭈글쭈글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하자 여자는 비로소 일기를 다시 쓰기로 마음먹었다. 눈앞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나서야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던 인간들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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